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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 김용만 신임 회장  <통권 277호>
“프랜차이즈 산업을 꽃 피울 밑거름 될 것”
기자, , 2008-04-15 오전 03:20:21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의 제4대 회장단이 출범한다. 지난 1998년 태동한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처음으로 경선을 통해 신임 회장을 선출, 지난 3년간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주)김가네 김용만 대표가 신임 회장으로 부임하게 됐다.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이 향후 외식업계를 이끌어 갈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김용만 회장. 그가 준비하고 있는 프랜차이즈협회의 그림은 어떤 모습일까.


김용만 회장의 10대 공약 사항
1. 프랜차이즈 공용 교육장 신설
2. 유통물류단지 개발 사업 진행
3. 가맹본부를 위한 공제조합 설립
4. 해외시장진출 지원 센터 설치
5. 세계프랜차이즈협회(WFC) 총회 서울 유치
6. 한국프랜차이즈 카드 발급
7. 프랜차이즈 윤리경영 위원회 설치
8. 프랜차이즈 회관 설립
9. 사회봉사활동 확대
10. 3년 내 1000개 회원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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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천’으로 질적 성장 이끈다
잘 알려졌다시피 신임 김용만 회장은 ‘준비된 인물’이다. 그간 협회 부회장, 수석부회장을 거치면서 협회 대소사를 챙겨왔고 ‘극성스러울 정도’로 프랜차이즈 산업을 둘러싼 내·외부 현안을 파악하는데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김 회장을 가리켜 준비된 인물이라는 칭호는 당연한 말이다.
2005년 말 현재 GDP의 7.9%를 차지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소비심리 활성화에 적잖은 기여를 해 왔다.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 역시 프랜차이즈 산업이 저성장 시대 국가 경제의 신 성장 동력임을 인식하고 가맹사업진흥법을 제정했다. 프랜차이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파격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한층 강화된 규제로 가맹점 사업자를 보호하고 업계 정화에 나설 의지를 피력하고 있기도 하다. 준비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가 이처럼 당근과 채찍이 동시에 주어진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협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는 모두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프랜차이즈 산업의 문제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용만 회장은 무척이나 말을 아끼면서도 “결국 신뢰 문제 아니겠느냐”라고 운을 띄웠다. 그가 내세운 10대 공약 역시 신뢰 관계 구축이라는 큰 틀과 방향을 같이 한다. 김용만 회장의 지인들을 그를 가리켜 ‘실용주의자’라고 말한다. 또 한편에서는 ‘사소한 것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원칙을 중시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한다. 향후 김 회장이 추진할 프랜차이즈협회의 방향도 그의 이러한 평소 생활 방침, 철학과 맥락을 같이 하는 걸 알 수 있다. 실현 불가능한 장밋빛 미래보다는 ‘작은 실천’의 중요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김용만 회장이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회원사들의 ‘교육’과 ‘물류 안정화’를 위한 지원이다.

교육과 물류 안정화 지원으로 신뢰 관계 형성의 발판
프랜차이즈 산업은 교육 사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교육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좀처럼 인재가 몰리지 않고 이직률이 높은 업계 현실을 고려했을 때 결국 ‘교육’만이 질적 성장을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올해부터 교육분과위원회를 새롭게 신설하면서 교육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했다. 김 회장은 “중견 업체들의 경우 자체 교육장에서 내부 직원 및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교육을 하고 있으나 영세한 회원사들은 교육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여건상 실시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라며 “협회 회원사들의 공용 교육장을 설립해 각 기업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부 교육에 대해서는 컨설턴트, 관련 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는 자문위원단을 두고 있는 만큼 내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교육을 통한 본부와 직원, 가맹점 삼자간의 신뢰 관계 구축은 업계의 질적 성장은 물론 프랜차이즈 산업에서 비전을 찾을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협회 회원사를 주축으로 한 프랜차이즈 본부의 물류 유통 안정화 역시 김용만 회장이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생각하는 부문이다. ‘유통에 울고 웃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유통의 역할은 중요하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어찌 보면 유통 산업이라는 틀 안에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용만 회장은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사용 가능한 유통물류단지개발 사업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 협회장이기 전에 220여개의 가맹점을 거느린 프랜차이즈 본사의 CEO로서 물류유통 시스템이 본사 경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몸소 실감했기 때문일 것이다. 협회는 이미 몇 차례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사용 가능한 유통물류단지의 입지조사를 실시했으며 물망에 오른 수도권과 광역 도시권역내 후보 지역을 추가 검토하고 있다. 협회 내 의견수렴을 통해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유통망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회원사들의 물류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프랜차이즈, 투자 매력 있는 산업으로 성장시킬 것
가맹사업진흥법과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원년에 프랜차이즈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음에도 김 회장은 의연하다. 오히려 “가맹본부에 대한 지원과 규제를 적절히 조화시킬 수 있도록 임하겠다”며 “정부, 가맹본부, 가맹점 사업자들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면서 이번 기회에 국가 경제의 한축을 담당하는 선진국형 프랜차이즈 산업으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회장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업계 내부의 문제뿐 아니라 외부에서의 관심 또한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핵심기술을 보유한 벤처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상당수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외면으로 날개를 펴 보기도 전에 사라져 가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쟁력과 투명성이 확보된 벤처형 프랜차이즈에 대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투자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벤처형 우량 기업을 선정, 투자유치를 위한 노력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인재난에 허덕이는 프랜차이즈 산업이 유능한 인재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기회로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프랜차이즈에 대한 투자 유치가 가능해 진다면 업체들은 안정적으로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고 스톡옵션, 우리사주 등을 통해 실력 있고 유능한 인재들이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단합된 마음으로 프랜차이즈의 저력 보여줄 것
2007년 말 기준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본부는 총 2465개(외식업 1405, 도소매업 543, 서비스업 517)로 집계된 바 있다. 이제 프랜차이즈는 우리가 인식하던 인식하지 않던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영업으로 성공하려면 프랜차이즈를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 등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산업은 고용창출과 소비심리 활성화 측면에서 이바지 하는 면이 크다. 김용만 회장은 “고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우리 경제가 직면해 있는 도전들이 만만치 않다”면서도 “이 같은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업계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며 단합된 마음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내부적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협회에서 먼저 나서 관련 기업들을 포용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회원사뿐 아니라 프랜차이즈를 둘러싸고 있는 관련업계에 ‘신뢰’의 손을 먼저 내밀어 협회를 주축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라는 것은 충분히 납득할 만한 욕심이다.
김 회장은 우선 협회 내부의 단합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프랜차이즈 협회 회원사 가운데는 외식 업종이 60%로 가장 많다. 이에 자칫 도소매업이나 서비스 부문에서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염려를 잠재우기 위해 향후에는 외식뿐 아니라 도소매, 서비스업 분야의 회원사를 확대하고 외식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세심함을 발휘할 계획이다. 특별회원 제도도 적극 활용해 협회 가입의 문턱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일보전진을 위한 성장통을 준비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계. 김 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이 협회에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프랜차이즈 산업이 꽃을 피우고 믿음과 신뢰 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길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2008-04-15 오전 03:20:21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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