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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의 우수한 상품성 신뢰와 가치창출이 관건  <통권 278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08-06-26 오전 02:01:15

미국산 소고기가 이르면 이달 말 안에 국내에 들어 올 전망이다. 이에 소고기 수입 재개를 둘러싸고 이해 당사자들간의 희비(喜悲)가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다. 수입산을 사용하는 대다수의 구이 전문점은 상품력은 물론이고 원가 면에서 커다란 혜택을 볼 수 있어 반기는 분위기지만, 소비자들은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광우병 위험 논란이 깨끗하게 해결되지 않아 불안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외식업 관계자들도 오는 6월 1일부터는 100㎡ 이상 규모의 식당에서는 육류 원산지 표시를 실행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육류의 산지가 철저히 노출될 수 밖에 없어 소비자들의 반응에 커다란 우려를 하고 있다.
한우를 키우는 축산 농가나 한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외식업체의 경우에는 가격부담이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걱정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최근 국내 외식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은 엄격히 양분화 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우를 즐겨 먹는 소비자 층과 수입육이라도 걱정없다는 소비자 층이 철저히 양분되어 있기에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문제는 ‘가격대비 가치’에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일본 외식업계에는 최근 수년간 우리의 구이전문점과 같은 야끼니꾸점(火肉)이 수없이 늘어났다. 저렴한 대중 야끼니꾸점은 객단가 2500엔선에서 고급육의 경우에는 객단가 2만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점포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고급 스끼야끼점의 경우 객단가 2만엔을 넘는 고급점포들이 수없이 많다. 특히 일본이 자랑하는 와규의 경우 kg당 12만6000엔(한화 126만원)에 판매되는 고급육이 있다. 이런 고급품은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보다는 고급 외식업소나 소비자에게 직거래 되고 있다.
국내 외식업계 역시 고급육시장은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 문제는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신뢰를 주고 가치를 창출해 판매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한편으로는 미국이나 일본 등에 진출해 있는 고급 한식당으로의 유통경로를 창출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 국내 1등급의 소고기는 결코 와규 1등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적어도 구이류로는 말이다. 마블링 상태나 구이로서의 고소함은 오히려 와규보다 한 단계 위라는 평가다. 한우에서 느낄 수 있는 고소함이 와규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와규가 자랑하는 마블링이나 맛은 구이류로 사용할 경우 느끼함이 강해 한우의 맛을 따라 올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런 강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와규의 1/5 정도면 충분하다. 가격이나 상품력에서 우리의 한우는 와규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2008년 5월

 
2008-06-26 오전 02:01:15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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