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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보울 / 김노다 오너셰프  <통권 281호>
요리사가 된 푸드스타일리스트
기자, , 2008-09-02 오전 10:34:37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김노다 씨가 가로수길에 퓨전덮밥·이자카야 전문점 「노다보울」을 오픈, 오너셰프로의 전향을 선언했다. 테이블은 노천 테이블까지
열 한개 남짓, 비교적 작은 규모지만 오너셰프를 향한 김노다 씨의 꿈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푸드스타일리스트, 오너셰프가 되다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업계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김노다 셰프. 최근 몇 년간 잡지와 방송을 통해 그가 꾸민 식탁을 쉽게 볼 수 있다. 김 셰프의 원래 전공은 지금과 전혀 상관없는 ‘국제경제학’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공부하던 그는 94년 유학 당시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고급 레스토랑의 화려한 음식과 정교한 요리기술에 매료돼 요리사로의 전향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김 셰프는 그 후 일본 야마가타 일식 전통요리 코스를 비롯,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의 프랑스 요리코스 등 요리를 공부하면서 셰프의 꿈을 키워나갔다. 이렇게 요리를 공부하던 그는 군제대 후 진로를 약간 수정해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된다. “푸드스타일리스트로서의 활동도 오너셰프가 되기 위한 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김 셰프는 제대 후 일본 도쿄돔 테이블세팅 코스를 수료하고 본격적으로 ‘김노다’의 이름을 업계에 알리기 시작한다.
연예인 요리교실 일본요리 전담강사, 각종 지면 광고 스타일링과 케이터링 담당, 칼럼리스트, 홍보대사 등 업계의 다양한 자리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던 그는 지난 5월, 퓨전 덮밥 전문점 노다보울을 런칭하면서 그의 이력에 ‘오너셰프’라는 새로운 이름을 보탰다.
“오너셰프는 요리를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의 로망으로 일본 유학시절 경제학에서 요리로 진로를 전향하면서부터 가졌던 꿈이다.”

노다보울이 완성되기까지
김 셰프가 오너 셰프가 되기까지는 부인이자 동료인 김상영 씨의 역할이 컸다. 김 셰프는 “메뉴선정, 인테리어 등 노다보울 곳곳에 상영 씨의 아이디어가 담겨있다”고 말한다. 노다보울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 중 ‘스팸구이와 달걀말이 덮밥’도 부인 김상영 씨의 아이디어. 노다보울이 지향하는 ‘일품요리같은 덮밥’의 콘셉트와는 상이하지만 손님들의 반응은 꽤 좋은 편이다. 이외에도 매장 곳곳의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오픈키친으로 구성된 매장 인테리어, 그리고 물컵 하나까지 부인의 손길이 고루 스며있다. 물론 시행착오도 많았다. 예뻐서 구입한 값비싼 물컵은 너무 잘 깨져 골칫거리였고 오너셰프의 장점을 살려 손님과 대화를 하고자 설계한 오픈키친은 지나치게 바쁜 탓에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김 셰프는 “전부 노다보울을 보완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하며 실수조차도 즐겁게 받아들인다.

보울에 담긴 셰프의 꿈
그렇게 탄생한 노다보울은 오픈한지 3개월 남짓한 현재, 이미 신사동 가로수길의 떠오르는 명소로 부쩍 성장했다. 지난 6월에는 약 3800명의 손님이 노다보울을 다녀갔고, 매 식사시간 마다 잡지 지면과 블로그를 통해 알고 찾아온 손님들로 아담한 가게안이 빼곡하게 찬다. 이런 빠른 성공이 한편으론 두렵기도 하다는 김 셰프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직 초기 단계인 노다보울이 완성돼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오너셰프로서의 기쁨이다. 앞으로도 실수를 하고 수정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노다보울을 보안해 나갈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제2, 제3의 노다보울을 론칭해,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한 레스토랑을 만들겠다는 김 셰프. 또 어떤 멋진 아이디어를 가지고 업계를 놀라게 할지, 그의 행보를 주목해봐야 할 듯 싶다.
사진/이종호 기자

 
2008-09-02 오전 10:34:37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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