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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 세계화 선포를 환영하며…  <통권 284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08-11-28 오전 03:48:07

‘한국음식의 세계화’가 본격화·가시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지난달 16일 정부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음식의 세계화 선포식과 함께 코리아 푸드 엑스포 2008(KFE)을 개최해 본격적인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선포했다.
음식만큼 그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고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매개체는 없다. 동시에 음식을 매개체로 하면 국가의 친근감 역시 배가 될 수 있다.
최근 많은 국가들이 자국의 음식을 통해 국가의 이미지는 물론이고 위상을 높이는 한편 문화를 알리고 나아가서는 이를 통해 자국의 농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상품을 수출하는 경제적인 측면으로까지 발전시키고 있다. 이미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물론이고 최근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태국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다. 지난 2000년 태국정부는 자국의 음식을 통해 국가의 이미지는 물론이고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태국 음식을 세계화하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태국의 행정수반이였던 탁신 총리가 직접 참여한 태국음식 세계화 프로젝트(Kitch of the world)는 2000년 당시 전 세계에 분포되었던 태국식당 5500개를 2005년에는 8500개로 늘렸으며 2008년 4월 현재 1만3108개로 늘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 역시 지난 2005년 ‘일식인구 배증 5개년 계획’을 선포하는 한편 이를 통해 오는 2010년까지 전 세계 인구 중 12억명을 일식 애호가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사업을 발표했다. 일본의 아베 前총리는 2006년 9월 총리취임 연설에서 ‘일본음식을 세계화해 일본의 농수산물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할 만큼 정부차원의 강력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미 일본음식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마저 고급화를 넘어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음식문화, 나아가서 외식산업이 국가의 이미지 제고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대단하다. 미국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가 수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맥도날드의 브랜드가치도 8위나 된다는 사실이 이를 잘 입증해준다. 여기에 최근 세계의 커피문화를 바꾼 스타벅스의 위력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처럼 음식은 국가의 이미지와 위상제고,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자국의 음식이 세계적으로 보급됨으로 인해 농수산물은 물론이고 식당을 개업하기 위해 필요한 주변산업, 즉 인테리어 소품, 식기를 중심으로 한 기물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제적 효과가 파생되고 있다. 그 나라의 음식을 좋아한다는 것은 결국 해당국가에 우호적일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자동차나 전자제품 등 자국 상품들이 널리 판매될 수 있어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시너지 효과도 매우 크다.
우리 정부는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전 세계에 한국식당을 4만개로 늘리는 한편 한국음식의 고급화를 통해 세계 5대 음식으로 육성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발표했다. 또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세계의 음식문화는 건강을 넘어 문화적 측면으로 변화되고 있다. 한국의 음식이 건강지향적이라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동시에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우리 음식은 손색이 없다. 이를 세계인에게 어떻게 접근하고 이해를 시키는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음식의 세계화는 필연적인 과제일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 정부는 물론이고 학계, 업계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가 한식 세계화에 참여하는 열정과 의지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과 행동이 필요하다.
2008년 11월

 
2008-11-28 오전 03:48:07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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