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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의 표본 中國 산동성에서 만들어 나갈 것  <통권 294호>
육주희 기자, jhyuk@foodbank.co.kr, 2009-09-15 오전 01:42:06

김영환 회장((주)벽제외식산업개발) & 강영일 회장(주식회사 영림기업)

벽제갈비가 중국 북경에 이어 산동성 위해시에 「벽제봉피양」을 오픈했다.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한 벽제봉피양은 대표메뉴인 갈비와 제 2브랜드 봉피양 냉면, 갈비탕 등의 메뉴를 결합해 선보임으로써 산동성에 제대로 된 한식을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벽제갈비는 지난 7월 31일 (주)벽제외식산업개발의 김영환 회장과 중국 산동성 사업 파트너인 주식회사 영림기업의 강영일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오픈식을 개최했다. 김영환 회장과 강영일 회장을 만나봤다.

사진/이종호 기자

벽제봉피양의 중국 산동성 위해시 진출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한식의 세계화라는 국가적인 명제 측면에서 볼 때 한국의 대표적인 갈비 브랜드의 해외진출이라는 점과 더불어 북경에 이어 산동성에 진출함으로써 국내 리딩 브랜드인 벽제갈비가 한식 세계화의 첨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해(威海)에서 만난 벽제갈비의 김영환 회장과 영림기업의 강영일 회장도 이러한 뜻으로 의기투합해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위해에 벽제봉피양을 오픈했으며 앞으로 산동성 곳곳에 벽제봉피양을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벽제갈비, 산동성 위해(威海)에 진출하다
중국에서 두 번째 매장을 산동성에 낸 (주)벽제외식산업개발 김영환 회장은 “벽제갈비가 중국 베이징의 허난호텔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중국에 첫 발을 내디딘데 이어 또 한 번 뜻 깊고 기쁜 날을 맞이했다”며 “산동성은 한국과 지리도 가깝고 밀접한데다 이곳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 기업인인 강영일 회장과 파트너가 되어 벽제봉피양을 오픈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영환 회장이 중국에 관심을 갖고 벽제갈비를 진출한 데에는 나름대로 확신이 섰기 때문이다. 중국의 음식문화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관광을 통해 숯불고기와 냉면을 즐기는 사람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 따라서 한식의 세계화에 발맞춰 한국에서 가장 맛있는 봉피양 냉면과 벽제갈비의 숯불고기 등 제대로 된 한국음식의 맛을 선보이고자 맛의 차별화를 선언하며 중국 진출의 기치를 높였다.
김영환 회장은 향후 벽제봉피양이 한국음식의 진수를 보여줌으로써 15억 명에 이르는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나아가 중국에서 환대받는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사업 파트너와도 신뢰를 쌓아 나감으로써 한식 세계화의 성공적인 표본을 산동성에서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산동성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할 것
강영일 회장은 “중국인 지인들에게 제대로 된 한식을 선보이고자 한국의 대표적인 외식기업인 벽제외식산업개발과 제휴를 통해 벽제봉피양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음식은 문화라고 강조하는 강영일 회장은 현지인들의 문화와 생활, 식습관을 모르고서는 절대적으로 성공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외식업이라는 것. 따라서 그가 벽제봉피양을 위해에 오픈한 것은 15년 세월 동안 중국에서 사업을 하면서 성공한 기업인으로 자리매김해 누구보다 중국인들의 문화와 습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과감히 외식업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강영일 회장은 목각공예품인 불단(佛壇)을 생산해 전량 일본에 수출을 하는 영림기업을 이끌고 있으며, 중국에 정착한 것은 지난 1994년이다. 한국에서는 치솟는 인건비와 근로자들의 노조활동으로 생산 환경이 위축됨에 따라 임금부담을 줄일 수 있고 목재구입이 용이한 위해지역에 목업 공장을 설립했다.
사업을 하면서 중국 관료들과 외국의 바이어들을 접대할 일이 늘어나면서 강영일 회장은 이들을 대접할 만한 변변한 한식당이 없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 그러던 중 벽제갈비의 김영환 회장을 만나게 됐고, 중국에 한식문화를 심어보자는 의기투합을 한 지 약 3년 만에 위해에 벽제봉피양을 오픈하게 됐다고 한다.
강 회장은 중국사회에 완전히 정착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생산해서 중국에 파는 내수산업이 가장 이상적인데 외식업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중국은 이전에는 생산국이었지만 지금은 소비국으로 돌아서고 있는 시점이어서 중국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레스토랑도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통해 한 지역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그 시작이 바로 위해 벽제봉피양이며 위해의 모든 시민들에게도 환영받는 한국음식점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향후 산동성내 타 지역에 2호점, 3호점을 계속 오픈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벽제봉피양은 그랜드 오픈 전 일주일간의 시범운영에서 이미 음식 맛과 구이문화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대기고객을 다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라고 한다. 어느새 구전으로 입소문이 났을 정도라고. 그러나 강회장은 향우 벽제봉피양이 진정으로 중국에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너무 한식과 전통에만 치우치면 곤란하다며 한국의 맛과 벽제의 정체성은 지키되 중국인들의 식성과 식습관에 맞는 다양한 메뉴 개발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영림기업은 청도 래서시에서 청도청수림식품유한공사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목은 냉동식품류와 청수림 김치. 청수림 김치는 직영 농장에서 배추, 마늘, 야채, 무, 대파, 고추 등을 직접 재배해 만들고 있으며, ‘가장 안전한 식품, 가장 맛있는 식품, 가장 건강한 식품’을 슬로건으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철저한 위생관리시스템인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및 ISO 9001인증획득, 중국 산동성 김치 절임류 생산허가 0001호 인증획득 등 안정적인 생산관리로 채소류와 김치를 재배·공급하고 있다.

위해에는 한국인이 유동인구까지 3만 명 정도다. 매일 비행기와 페리 등이 수시로 오가고 있으며, 중국말을 몰라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 삼성전자 등 국내의 대기업들도 진출해 있으며, 현재 위해시에 있는 한식당의 수는 대략 50여 곳 정도가 영업을 하고 있다.

 
2009-09-15 오전 01:42:06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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