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테이크아웃 맡겨만 주세요~
일반 외식업소에서 포장판매는 새로운 수익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생겨날 만큼 포장문화가 확산되고 테이크아웃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좀더 편리하게 테이크아웃 판매를 진행할 수 있는 포장기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식품포장기 ‘엔터팩’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새로운 포장문화 선도
엔터라인. 얼핏 듣기에 아직까지는 생소한 브랜드다. 그러나 ‘엔터팩’을 말하면 외식업 종사자들은 십중팔구 “아~ 포장기계~”라고 단박에 알아차린다. 그만큼 일찍부터 테이크아웃 시장 공략을 준비해온 것이다. 엔터라인은 이미 10년 전부터 식품포장에 주목했다. ‘자동으로 음식을 포장해준다’는 것은 당시 접근조차 쉽지 않은 개념이었다.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던 시기다. 그러나 엔터라인은 남은 음식을 비닐에 싸주는 기존의 포장문화의 불편함에 착안해 깔끔하게 포장할 수 있는 방안을 미리 연구한 선견지명을 보였다.
엔터라인은 수년의 연구를 통해 자동식품포장기 ‘엔터팩’을 개발, 발명특허를 획득하고 70여건에 달하는 국내외 실용신안, 의장, 상표등록 등을 마쳤다. 국제포장기자재전, 도쿄 팩 등 다양한 국내외 전시회에 출품해 호평을 얻었다. 일본 포장용기 1위 업체인 FPCO사와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해 일본 시장으로 진출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엔터라인 측은 “기존의 포장문화는 비닐봉지에 싸주거나 1회용 스티로폼 용기에 랩을 씌워주는 형태였는데, 국물이 흐르거나 음식물들이 섞여있는 경우가 허다했다”면서 “밀폐포장을 기본으로 하는 엔터팩은 깔끔하게 음식을 보관할 수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위생적이고 간편한 밀봉포장
엔터팩의 가장 큰 강점은 원터치로 밀폐포장이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이다. 포장 용기를 담아 버튼 하나만 누르면 포장이 완료된다. 포장필름으로 밀봉하기 때문에 용기를 뒤집어도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으며, 외관상 훨씬 깔끔하고 위생적이라는 인상을 풍긴다. 물론 한국생활용품시험연구원으로부터 Q마크를, 산업자원부에서 GD마크를 획득해 품질보증은 완료된 상태다.
밀폐포장이 주는 또 하나의 효과는 음식의 보존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엔터라인 관계자는 “일반 포장에 비해 밀폐포장은 음식 본연의 맛을 장기간 유지하고 따뜻한 상태를 더 오래 유지하는 장기보관도 효과적”이라며 “국내 유수의 외식업소에서 엔터팩을 사용하고 있고, 꾸준히 사용량이 늘고 있다는 점이 바로 이에 대한 신뢰가 쌓인 것”이라고 전했다.
더욱이 한 대의 기기로 다양한 용기를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엔터팩의 또 다른 매력이다. 내용물에 맞는 용기의 모양을 선택할 수 있고, 용기의 모양에 맞는 포장 틀만 교체하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엔터라인 자체에서 공급하는 용기는 150여벌이며, 매년 10~20가지의 새로운 용기를 지속적으로 개발, 호환성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금은 뚜껑 용기를 개발하고 있다. 밀봉포장 후 뚜껑까지 포함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디스플레이, 공간활용 강조한 디자인
엔터라인은 엔터팩을 제조하면서 하드웨어 자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제품 하나에 소요되는 140여개의 부품들을 대부분 금형화해서 핸드메이드로 조립하는 방식을 선택, 불량제품 산출을 최소화했다. 또 가격대도 150만~200만원대로 저렴하게 산정했다. 엔터라인 측은 “초기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이득이라는 판단 하에 동급 최강의 가격대로 서비스하는 것”이라며 “외국의 경우 비슷한 수준의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400만~500만원의 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기기 자체의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매장 디스플레이를 강조하는 용도로도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다. 또 규모가 타 포장기기에 비해 작게 제작, 업소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더불어 기계를 사용하면서 가장 중요한 사후관리(A/S)에 집중, 전 직원의 A/S 전문화를 꾀했다. 본사는 물론이고 각 대리점에 요청해도 신속한 A/S를 받을 수 있다.
문의 031-434-9020
INTERVIEW-(주)엔터라인 전남수 사장
세계가 인정한 위생적 포장 기술의 완성
“10월 10일 고대하던 NSF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NSF 인증은 위생과 관련된 주방용품, 각종 설비 등을 미국에서 원활하게 판매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항입니다. 미국 공중위생 및 안전검증기관(NSF, 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으로부터 우리 제품의 안정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이를 발판으로 삼아 내년부터는 미국 시장 공략을 한층 더 적극적으로 전개해갈 계획입니다.”
NSF 인증은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부여하는 것으로 식품에 접해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증명인 셈이다. 결코 쉽지 않은 미국 NSF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엔터라인에서는 향후 엔터팩 보급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안전하고 위생적이라는 검증을 내세워 해외시장 공략도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엔터라인은 유럽, 미국, 남미, 아프리카, 일본,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 25개의 대리점을 개설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