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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건강한정식 희우래  <통권 251호>
기자, , 2006-02-13 오전 02:53:41

귀소본능(歸巢本能)이란 말이 있다. 동물이 성장해서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의미하는 이 말은 어찌보면 우리의 입맛과도 맞아 떨어지지 않나 싶다. 젊은 시절만 해도 다양한 서양식 먹거리를 찾아 헤메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우리의 한식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굳이 의도하지 않아도 우리의 혀가 자연스레 한식을 찾게 되는 것이 우리네 한민족의 귀소본능인 듯 싶다.

주부고객의 입맛 공략한 자연한정식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 있는 자연한정식 전문점 「희우래」. 마치 알프스의 산장 분위기를 풍기는 이곳은 업소명처럼 ‘기쁜 마음으로 또 찾아오는(喜又來)’ 사람들의 발길로 분주하다.
메뉴는 4가지의 정식메뉴와 바비큐요리, 그리고 두 세 가지의 단품메뉴가 전부다. 90% 이상이 30~50대 주부고객인 이곳은 메뉴의 구성과 맛, 그리고 담음새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이들 주부층의 기호에 맞췄다. 흑임자죽과 호박죽으로 입맛을 돋우고 나면 새싹샐러드가 커다란 나뭇잎 모양의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야채의 싱싱함이 눈으로도 느껴진다. 드레싱은 매년 가을 직접 담근 유자청으로 만든 유자 드레싱을 주로 사용하지만 고객들의 기호에 따라 다양한 드레싱도 준비하고 있다.
월남쌈에 사용되는 라이스 페이퍼에 연어와 야채를 넣고 돌돌 말은 연어야채말이, 수삼과 대추·배·밤·오이 등을 채썰어 겨자소스와 버무려 내는 수삼채, 왕새우 위에 단호박을 얹어 찐 다음 우엉과 은행을 고명으로 얹어 내는 새우찜, 전복에 은행·피망·잣 등을 넣고 찐 전복찜 외에도 구절판, 자연송이탕, 삼합, 갈비찜, 연잎밥과 수수부꾸미, 인삼대추말이튀김, 녹두빈대떡, 표고탕수, 해물무침, 호박범벅, 민물새우탕, 할매보쌈 등이 맛깔지게 차려진다.
음식을 먹는 중간 중간 혹여나 느끼한 맛이 나거나 다른 음식을 먹기 위해 입안을 정리하고 싶을 때는 곁들여 나오는 양배추 초절임을 먹으면 된다. 양배추를 숨이 조금 죽을 정도로만 살짝 초절임한 이것은 양배추 특유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느낄듯 말듯한 새콤함이 별미다. 음식을 담는 그릇 역시 각각의 음식 특성과 색깔에 맞는 도자기에 담아내는데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실감난다.
본 음식을 다 먹고 나면 흑미돌솥밥 혹은 녹차돌솥밥과 함께 된장찌개, 우거지찌개, 나물류 2가지, 김치와 젓갈이 놋그릇에 소박하게 담겨 나온다. 장류와 장아찌 등 대부분의 음식은 직접 담그며 모든 음식에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음은 물론이다. 또 제철식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식에 나오는 음식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이곳은 평일 낮에는 주부 모임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주말이나 저녁에는 가족 및 직장인 모임, 연인 고객들이 많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메뉴도 준비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바비큐다. 돼지갈비와 돼지목살, 소시지, 각종 해물과 야채를 그릴에 구워주는 바비큐는 야외에 별도의 바비큐 코너를 마련했는데 봄부터 가을까지 춥지 않을 때는 밖에서 바비큐 요리와 함께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분위기도 여성취향 고려
희우래는 지난해 가을, 매장 리뉴얼을 했다. 1층에 비해 선호도가 낮은 2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2층에는 일반 나무의자와 함께 꽃무늬 쇼파를 놓고 파티션으로 활용되는 나무기둥에 다양한 모양의 페인팅을 했으며 곳곳에 나무 및 꽃화분을 놓는 등 전체적으로 자연적이고 아늑한 분위기로 바꿨다.
현재는 2층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으며 1층에서 식사 후 2층에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고객들도 늘어 인테리어 변경으로 인해 희우래의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야외 테라스를 마련, 볕 좋은 날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한 것도 주부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메뉴 뿐 아니라 인테리어 등에 있어서도 주 고객층인 주부들의 심리를 파악한 영업전략을 구사하다 보니 최근에는 인근 분당 주부들 보다 서울 강남권 주부들의 방문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사진|이종호 기자


손님은 업소 운영의 ‘일순위’
이란희 사장
희우래의 이란희 사장은 업소 운영의 일순위를 손님에게 둔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겠지만 사실상 수익을 생각하면 손님을 최우선에 두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식재 원가가 높아지고 기타 다른 비용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제철 식재 중에서도 좋은 품질만을 사용하고 또 오픈한지 1년 남짓 된 시기에 매장 인테리어를 전면 교체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손님을 먼저 생각해 운영하다 보면 수익은 자연스레 맞춰진다는 것이 이란희 사장의 지론인 것이다. 그래서 인지 인근의 수많은 음식점을 방문했던 고객들이 다시 희우래로 회귀해 단골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전화:031-719-1220 / www.hwr.co.kr 대표:이란희 규모:1~2층 230석, 야외 테라스 70석 메뉴:선정식(1만5천원), 희정식(2만원), 우정식(3만원), 래정식(5만원), 바비큐(4인이상 7만5천원), 김치전골(2만원/3만원), 낚지볶음(2만원/4만원), 갈비찜(2만원/4만원) 위치:분당 율동공원에서 용인방향, 고개정상 사거리에서 신현리 방향으로 좌회전.

 
2006-02-13 오전 02:53:41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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