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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화 된 불황 속 고품질 저가격 살 길  <통권 305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0-08-13 오전 02:22:55

만성화 된 불황 속
고품질 저가격 살 길

생존경영 너머 성장경영 필요한 시기

지난해 물가상승, 신종플루 등 불가항력의 변수 앞에서 불황기를 겪으며 생존 경영에 집중한 외식 업계. 올해 초에도 구제역 파동 등의 악재가 발생했지만 6월 월드컵 특수로 반짝 매출 증대에 성공, 연초의 매출 부진을 상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2010년 상반기 외식 업계의 성적은 훌륭하지 못했다. 트렌드를 주도할 만한 신규 브랜드의 론칭이 드물었고, 획기적인 마케팅 전략이나 운영 방법을 개발하지 못하고 ‘현상 유지’에 급급했다는 평이다.
올해 하반기 외식업계는 상반기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콘셉트의 브랜드 출점 및 프로모션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고품질 저가격’에 초점을 둔 운영 전략이 올해 하반기 성장 모색에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취재부


★상반기 UP & DOWN★
2010년의 절반이 훅 지나가버렸다. 그 사이 외식업계는 시장 상황과 부합하는 아이템으로 매출 증대를 꾀하기도, 피할 수 없는 사건과 맞닥뜨려 운영난을 겪기도 했다. 2010년 상반기의 주요 이슈와 업계별로 나타난 현상을 살펴보며 하반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보자.

* UP
한식업계 ‘구이전문점 활약 계속’

불황 여파로 새로운 메뉴보다는 익숙하고 친근한 메뉴가 인기를 모아, 한식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구이류의 선전이 지속됐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갈매기살 등 부속고기 구이 전문점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고기뷔페가 하반기 유망 업종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올 상반기 매출 규모를 살펴보면 1821억원(놀부NBG, 원앤원(주), (주)본아이이에프, (주)다영에프앤비, (주)이티앤제우스 등 5개 업체 매출액 합산) 정도로 전년 동기 1476억5000만원과 비교, 약 23.3% 정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점·치킨 업계 ‘월드컵이여 영원하라’
호프집, 이자카야, 막걸리전문점 등 점차 세분화되어 가고 있는 주점 업계는 막걸리 열풍으로 인해 전통 주점의 매장 전개가 빠른 속도로 이뤄졌으며 월드컵 특수로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반면 주점업계 외 치킨, 고깃집 등 타 업계와의 경쟁도 점차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 전략 모색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배달 음식의 대표 아이콘인 치킨 업계 역시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봤다. 한국 경기가 있는 날에는 최대 300% 이상 매출 증대를 나타낸 것.
다만 조류독감에 이어 지난해 말 발생했던 구제역 파동, 이상저온 현상으로 공급이 부족해져 계육값이 천정부지로 상승했다는 점이 수익성 확보에 걸림돌이 되었다.

커피업계 ‘너도 나도 대박 노리기’
2007년 스타벅스가 200호점을 출점하고 이어 할리스,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등 후발 브랜드들이 100호점 이상의 매장수를 기록하면서 커피 업계가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인 커피업계는 특히 2008년에 론칭한 카페베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와 같은 선두 업체들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신규 업체들의 진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너도 나도 대박을 노린 커피 업계 진출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성패를 가늠하기에는 시기상조지만 레드오션에 접어든 커피 시장에 신규 브랜드의 입지가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데에 입을 모았다.

* DOWN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제 2의 패스트푸드 되려나’

패스트푸드 업계의 전철를 밟고 있는 패밀리레스토랑 업계는 매출액 확보에 진땀을 흘렸다. 몇 년 전부터 FR업계 몰락에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어오던 가격 할인 전략은 올해 상반기에도 여전히 지속됐다.
이로 인해 수익성 저하를 피할 수 없게 되었지만 과거 ‘고급 음식점’으로 분류되던 때와 달리 자의반 타의반격으로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대중 음식점’으로 리포지셔닝됐다.

피자 업계 ‘성장 둔화 극복 전략 시급’
미스터피자, 피자헛, 도미노피자 등 피자 업계 BIG3의 성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됐다. 매장수가 300호점을 초과하며 몸집을 거대하게 부풀린 이들 업체가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매달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매출 실적 공개를 꺼리고 있어, 실제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성장 둔화기를 극복할 만한 ‘점프 업(jump up) 전략’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2010 상반기 외식업 주요 이슈! ■

▶ 외식업계 주요 변수, ‘안전성’ 논란

해마다 외식업계의 위생 안전에 대한 문제가 끊임 없이 대두되고 있다. 2010년 상반기에는 구제역 발생에 이어 피자와 패스트푸드 전문점의 포장지 유해 성분이 논란이 됐었다.

* 구제역 파동
4월 강화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구제역 파동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육류 소비가 급격하게 감소했으며 상대적으로 닭, 오리의 소비가 늘어나 품귀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특히 광우병 파동으로 지난 몇 년간 빈번히 육류 위생 안전 문제의 타깃이 되었던 쇠고기의 소비가 급격히 감소, 육회 전문점 등 쇠고기 전문점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 피자헛·파파이스, 포장지서 유해성분 검출
지난 6월 피자헛의 피자 속지와 파파이스의 치킨 포장지가 식품위생법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 업체들의 조속한 대처가 있었으나, 안전과 관련된 문제는 작은 사건이라도 삽시간에 큰 이슈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의 주요 간식거리인 피자, 치킨의 위생 안전성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되면서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

▶ FR 업계, ‘헐 값된 신세’
2010년 1월 벽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매각할 의사를 밝혔다. 이에 CJ, 신라호텔 등 굵직한 기업체들이 아웃백의 새 주인으로 예견됐었으나 무산되고 말았다. 3000억원 정도로 알려진 매각가가 아웃백이 갖고 있는 부채 규모를 살펴볼 때 너무 큰 액수였던 것. FR 업계를 대표하던 브랜드의 매각 실패로 인해 업계 전체에도 패밀리레스토랑은 저물어 가는 시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 전에는 TGI프라이데이스, 시즐러, 베니건스가 각각 (주)롯데리아, (주)TS푸드&시스템, 바른손 게임즈로 인수합병된 바 있다.

▶ 핵심 마케팅 수단 ‘스마트폰과 소셜 커뮤니티’
지난해까지만 해도 외식업계에 블로그 마케팅이 대세를 이루는가 싶더니 올 상반기에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트위터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소셜 커뮤니티를 활용한 마케팅에 초점이 맞춰졌다.
발빠른 외식 업체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예약 서비스 및 매장 정보 제공을 실시했으며 트위터를 통한 바이럴(viral) 마케팅에 집중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더욱 많은 업체들이 자사 애플리케이션를 만들고 트위터를 통한 홍보 마케팅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01 한식 프랜차이즈 업계
▶ 대중화 코드로 안정적 운영
10년, 20년의 역사를 쌓은 FR업계, 피자업계가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식 업계는 불황 등 여러 차례 위기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구이류, 탕 및 찌개류 등 대중적인 한식 업종들의 안정적인 성장이 두드러졌다.
글/안혜경 기자 ahk@foodbank.co.kr


불황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나타낸 한식 프랜차이즈 업계. 지난해에는 평균 23.2%의 매출성장(놀부NBG, 원앤원, 본아이에프, 다영에프앤비, 더본코리아 등)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역시 업계를 대표하는 선두 업체들의 매출은 적게는 3.7% 많게는 99.0%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걸쳐 전문화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다. 업종별, 업태별 다양화는 물론 메뉴 및 서비스 품질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 특히 한식 세계화에 발 맞춰 파인 다이닝, 캐주얼 다이닝, 패스트푸드 등 다양한 업태의 한식 음식점이 등장했다.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한식 브랜드 개발과 육성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식 업계뿐만 아니라 전체 외식 업계의 주요 이슈가 되었던 것은 ‘한식의 세계화’였다. 채선당은 올해 4월 인도네시아에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상표권을 획득했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올해 캐나다 지역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성사시켜 하반기 토론토에 1호점을 오픈한다.
여기에 올 상반기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한 CJ푸드빌의 비비고(前身 카페소반), 썬앳푸드의 비스트로 서울(前身 모락) 등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한식 업계 전반에 개혁과 발전을 도모했다는 평이다. 한식 업계의 고객층을 넓히는 효과와 한식 시장의 전반적인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다.

신종 보쌈 브랜드, 시장 틈새 공략
놀부NBG와 원앤원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보쌈 시장에 최근 틈새를 노리는 후발 브랜드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김가네의 ‘보족애’(7월 기준 3개), 신개성프랜차이즈의 ‘개성보쌈’(6월 기준 45개) 등이 대표적인 예. 오븐구이 바비큐 보쌈, 한방보쌈 등 이색 메뉴가 특징인 ‘피기바래보쌈’도 올해초 주목을 받았으며 명가할매보쌈과 같이 근린 상권을 노린 중소형 보쌈 전문점들도 속속 등장해 시장 틈새를 노렸다. 유행을 타지 않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보쌈 전문점의 메리트. 주택가는 물론 오피스가 입점도 용이해 입지 제한이 적고 객단가가 높아 수익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보쌈 시장은 (주)놀부NBG의 놀부보쌈과 원앤원(주)의 원할머니보쌈을 비롯해 (주)장충동왕족발의 장충동왕족발보쌈, (주)제이씨푸드의 뚱뚱이할머니족발보쌈, (주)장충동B&F의 장충동B&F 등 보쌈 업체 상위 5개사의 총 매출액은 약 1812억1332만9000원(2010년 7월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 기준) 정도다.

‘갈매기살’ 지고, ‘고기 뷔페’ 부상
지난해 구이 전문점 중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아이템은 바로 갈매기살이었다. 서래갈매기살, 조나단 등 저가 전략을 내세운 갈매기살이 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반면 올해 상반기에는 고기 뷔페가 다시금 부활, 저렴한데다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을 강점을 내세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미트홈(20개), 고기킹(45개), 공룡고기(24개), 채우락(18개) 등이 대표적이다.


* ㈜놀부NBG / 놀부보쌈&돌솥밥 외 7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2010년 상반기 놀부NBG는 태국에 놀부항아리갈비 1호점을 출점하고 싱가포르에 2호점을 오픈하는 등 해외시장 확장에 주력했다. 지난 2006년부터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해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하반기 역시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놀부NBG는 브랜드별 지속적인 프로모션으로 고객 만족도 강화에 나섰다. 월별 다양한 사은품 증정 행사와 신메뉴 출시 프로모션을 실시했으며, 특히 놀부부대찌개는 신메뉴 출시와 함께 명품백 증정 프로모션으로 여성 고객들의 관심과 호응을 유도했다.

* 원앤원㈜ / 원할머니보쌈 외 2
제 2의 도약기

원할머니보쌈, 박가부대찌개/두루치기, 백년보감 삼계탕/찜닭 등 3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 원앤원(주)는 올해 상반기 백년보감의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인천논현점과 교대역점 등 2개의 가맹점이 출점한 상태이며 점진적으로 가맹점수를 늘릴 예정이다.
원할머니보쌈은 코스식 세트메뉴를 선보여 매출 증대를 꾀했으며 광고 및 프로모션 활동을 다각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공고히 했다.
2010년을 맞아 제 2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내세운 원앤원은 2015년까지 매출 2000억원, 프랜차이즈 톱5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신규 브랜드 출시를 준비 중에 있으며 친환경 식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본아이에프 / 본죽 외 3
매장수 증가 꾸준

본죽, 본비빔밥 등 4개 한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본아이에프는 전년 동기 대비 68%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매년 두자릿수 이상 가맹점수 증가를 나타낸 본죽은 본죽&본비빔밥 카페 매장으로 프리미엄화를 추구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96개 가맹점을 추가 출점했다.

* ㈜더본코리아 / 새마을식당 외 14
대중적 콘셉트로 인기 부상

구이전문점 중 인기 브랜드로 손꼽히는 새마을식당. 올해 더본코리아는 활발한 지방출점과 함께 새마을식당 100호점을 돌파했다. 이어 론칭한 미정국수0410 역시 대중적이고 서민적인 콘셉트로 가맹 시장에서 인기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새마을식당을 포함한 국내매장 300호점 목표 및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에 신규 브랜드인 본가면관을 출점할 예정이다.

* ㈜다영에프앤비 / 채선당 외 2
신규브랜드 성장 초점

채선당을 운영 중인 다영에프앤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4개 매장이 늘어나 총 170개 매장을 운영, 1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채선당은 친환경, 건강 지향 소비 트렌드와 부합하며 경기불황 여파에도 꾸준한 성장을 일궜다. 이어 올해 1월에는 일본식 퓨전요리전문점 ‘누들&돈부리’를 성공적으로 출점해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하반기에는 누들&돈부리 가맹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이티앤제우스 / 불고기브라더스 외 2
해외시장·FC사업 적극 추진

이티앤제우스는 올해를 불고기브라더스의 본격적인 성장기로 설정, 매장 전개에 박차를 가했다. 올 상반기까지 20개 매장을 출점했으며 캐다나 프랜차이즈 진출에 성공, 캐나다 한인 외식기업인 이찌방스시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매장 오픈당 6만달러(캐나다달러)와 매출의 4%를 로열티로 받게 됐다. 캐나다 1호점은 토론토 중심가 영스트리트에 340평 규모로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필두로 7월에는 홍콩, 마카오, 대만 프랜차이즈를 체결했으며 2011년에 홍콩에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프랜차이즈 모델인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와 카리부 커피의 가맹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 용산아이파크몰점, 문래점을 오픈한 상태다.



■02 패밀리레스토랑업계
▶리포지셔닝 전략으로 자구 노력
FR업계가 자세를 낮췄다. 과거 잘나가던 때를 그리워하기보다는 고객과의 친근한 유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메뉴 다양화, 가격 할인, 서비스 등 여러 방면에서 고객 을 유입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친 것. 단기간에 수익을 올리는 것은 어렵지만 잃어버린 고객을 되찾고 운영 활성화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글/안혜경 기자 ahk@foodbank.co.kr


패밀리레스토랑 업계는 지난 3~4년 사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한 채 고군분투하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이 외식 시장에 접어든지 이미 10년이 넘어 더 이상 새롭거나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은 욕구를 유발할 만한 엣지(edge)가 사라진 것이 사실. 오래되고 이미 잘 아는 곳이긴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친근하다는 느낌도 없었다는 평이다. 획일화된 메뉴 구성이나 브랜드별로 고만 고만한 맛과 품질에 비해 편안하게 먹을 수 있을 만큼 가격이 대중적이지 않았기 때문.
시대 흐름에 앞서 대응하지 못한 패밀리 레스토랑은 지난 몇 년간 쓴 잔을 연거푸 들이켜야 했다.
더군다나 지난해부터 TGIF(㈜롯데리아), 씨즐러(㈜TS푸드&시스템), 베니건스(㈜바른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매각 실패) 등 업계 대표브랜드들이 매각되거나 매각될 뻔하기도 해 업계 전반을 뒤흔들어 놓았다.

低 가격·多 메뉴·特 서비스 등 회생을 위한 전신 성형
지난해 하반기부터 FR업체들은 저마다 회생을 위한 적극적인 변화를 가졌다. 잃어버린 고객을 찾기 위해 비즈니스 미팅에 적합한 룸을 구성하는가 하면 돌잔치 및 생일 파티 맞춤 서비스를 실시하고 스마트폰 이용 고객을 위한 무선인터넷 무료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했다.
업계 침체의 핵심 원인이었던 가격 할인 전략 또한 회생 전략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낮아진 객단가를 억지로 올리기 보다는 이에 적합한 타깃 대상을 집중 공략, 고객 유실을 최소화한 것이다. 런치 세트, 커플 세트 등 메뉴 할인은 물론 맥주 리필 프로모션을 실시해 직장인들의 방문을 유도했다. 2009년에 론칭한 애슐리의 경우 론칭 때부터 기존 FR 브랜드와 달리 저렴한 가격을 메리트로 내세웠는데 올 상반기 73개 매장을 운영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메뉴 전반에 걸친 개혁을 도모하기도 했다. 세븐스프링스는 그린 콘셉트로 채소류 등 웰빙 식재를 샐러드 바 곳곳에 도입했으며 마르쉐 역시 양평지방공사와 MOU를 체결해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하반기 리포지셔닝 성과 나타날 듯
굴욕의 시기를 지내야 했던 FR 업계는 업체마다 ‘차별화’에 초첨을 두고 이미지 쇄신에 주력했다. 이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평은 “가격 경쟁을 지속하는 한 수익을 확보하지 못해 운영난의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과 “메뉴부터 매장 전반에 걸친 리포지셔닝 전략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특히 전자의 경우 이미 많은 고객들이 FR을 떠난 가운데 고객들에게 매장을 찾게 하는 동기 유발을 할 수 있는 근본적인 메뉴 개선이나 이미지 혁신이 없이는 지속 경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올 하반기 각 업체별 브랜드 차별화를 확고히 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CJ푸드빌㈜ / 빕스
하반기 성과도출에 주력

빕스는 전년 동기 대비 20% 정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매장수는 동기 대비 동일한 것을 감안한다면 좋은 성적을 냈다는 평이다. 연어, 카프리제 등 풍성한 샐러드 바의 구성으로 단골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반면 올 상반기에는 눈에 띄는 신메뉴 출시나 프로모션이 미약했던 것도 사실. 이에 하반기에는 샐러드 바와 스테이크 신메뉴 출시를 비롯해 TV광고 등을 통해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과 지방에 각각 1개의 매장을 신규로 오픈할 예정이다.

*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매각위기 넘기고 이미지 쇄신에 총력

올해부터 구다이 아웃백(G’day Outback)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일반인 셰프와 연기자 다니엘 헤니를 모델로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같은 TV 광고를 지속적으로 방영, 시즌 한정 메뉴의 개발 과정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노출해 친밀한 이미지를 부각했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광고를 통해 시즌별 한정메뉴를 선보이며 메뉴에 신선함을 살리는 한편 테이크아웃 15% 할인 서비스 등 고객 혜택을 넓힐 계획이다.

* ㈜이랜드월드 / 애슐리
하반기 100호점 달성 목표

FR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애슐리. 올 상반기 74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70% 성장세를 나타냈다. 상반기에 14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한 애슐리는 지속적인 샐러드 바 메뉴 보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하반기에는 여의도점, 강남역점 등 7~8개 로드숍을 추가로 오픈, 연말까지 1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서비스 교육 강화 및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롯데리아 / T.G.I.프라이데이스
신규 매장 출점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올해 상반기 T.G.I.프라이데이스는 3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73%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젊은 세대들의 겨냥해 온라인 e-쿠폰을 발행하고 데이 마케팅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한 점이 주효했다. 하반기에도 각 지역성 특성을 고려한 신규 매장을 2~3곳 추가 오픈할 예정인 T.G.I.프라이데이스는 ‘월드 바텐더 챔피언쉽’ 참가 등 T.G.I.프라이데이스만의 유니크하고 다양한 칵테일 등 다이닝 전문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썬앳푸드 / 토니로마스
운영 안정화에 초점

썬앳푸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토니로마스는 지난해부터 4개 매장을 유지해오고 있다. 함께 운영 중인 매드포갈릭의 선전과 상반되는 운영 상황이지만, 하반기에는 신규 매장을 2~3개 오픈해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썬앳푸드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와 마스터프랜차이즈를 체결해 해외 진출을 시작했으며 3월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비스트로 서울을 론칭, 하반기 일본에 출점할 계획이다.

* ㈜삼양사 / 세븐스프링스
브랜드 콘셉트 조정으로 매출 증대

상반기 세븐스프링스는 기존의 ‘샐러드 바가 있는 뷔페’라는 이미지를 버리고 ‘그린(green)’ 콘셉트로 전 매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대나무 볼(Bowl)에 기호에 맞게 샐러드를 담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한 DIY(Do It Yourself) 개념의 샐러드 바인 그린테이블, 채소류를 강화한 핫 푸드 섹션인 ‘그린 레시피’, 건강식 디저트 ‘그린 디저트’ 등이 그 것.
그 결과 역삼점의 경우 전월대비 20% 이상 매출 증대 효과를 거뒀다. 하반기에는 영양가 있는 키즈 메뉴 도입하고 채소 소믈리에 초빙 등 그린 콘셉트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03 주점 프랜차이즈 업계
▶ 막걸리 열풍, 월드컵 특수 덕 ‘톡톡’
2010년 상반기 주점 프랜차이즈 시장의 키워드는 ‘막걸리의 고공행진’과 ‘남아공월드컵 특수’로 요약된다. 지난해 뜨겁게 달궈진 막걸리 열풍이 올 상반기에도 이어지면서 막걸리를 중심으로 한 전통주 전문 주점 브랜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또 16강 진출로 만족하긴 했지만 남아공월드컵이 진행된 6월 한 달 동안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글/황정일 기자 hji0324@foodbank.co.kr


주점 프랜차이즈 관계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시장에서 ‘잘 나가는’ 브랜드가 눈에 띄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여전히 나날이 어려워지는 환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내실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는 등 도약을 위해 웅크리는 시간을 보냈다. 조용한 가운데 가맹점 개설을 통한 볼륨 확장을 조금씩 진행해 왔다.
최근 주점 프랜차이즈 업계의 특성이라고 하면 점차 폐쇄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매출액 변화, 가맹점 증감 등 결산을 위한 수치 자료에 대한 노출을 꺼리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 이미 지난해부터 실적에 대한 공개를 하지 않았던 (주)태창파로스를 비롯해 최근에는 (주)치어스 역시 매출, 가맹점 현황에 대해 비공개 입장을 밝혔다.
이는 경기 침체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경쟁이 점점 치열해짐에 따라 기업 내부의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막걸리 중심 전통주 브랜드 인기
조용하고 폐쇄적인 분위기 속에서 눈길을 끈 것은 막걸리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막걸리를 중심으로 한 우리 전통주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올 상반기 동안 막걸리, 전통주를 중심으로 한 주점들이 곳곳에 등장했으며,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창작」, 「월선네」, 「탁주와락」 등의 브랜드를 후속으로 선보였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변화상은 막걸리 붐과 맞물려 「미스터빈대떡」, 「잘살아보세」, 「지지미」, 「행복전」 등 부침, 전(煎) 전문 주점 브랜드들이 호응을 얻었다는 점이다. 막걸리 주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동」, 「홍막걸리」, 「무이무이」 등도 오색찜, 모두부와젓갈, 치즈 등 다양한 안주와의 마리아주를 바탕으로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월드컵 특수로 이른 여름 특수 시작
올해는 남아공월드컵 개최로 여름 특수가 빨리 시작됐다는 점도 주점 업계의 상반기 실적을 높이는 데 한몫 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기 대부분이 저녁 시간에 진행돼 주점 브랜드들의 기대가 높았다. 실제로 한 주점의 경우 경기 당일 오픈 이래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대부분의 주점 브랜드들은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고 전했다.
다만 SBS의 월드컵 중계 독점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월드컵 특수가 그리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관계자는 “SBS로부터 경기 중계 금지에 대한 공문을 받고 매장 내 중계방송을 하지 않기로 했지만, 직영점은 몰라도 사실상 가맹점의 방송 금지까지 강요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통제가 잘 이뤄졌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깐깐해진 소비자, 경쟁 심화 등 어려움 많아
큰 폭은 아니지만 볼륨이 늘어나고 있고 월드컵 등 몇몇 호재가 있기는 하지만 업계에서 보는 주점 시장의 하반기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경기 회복세에 접어들어 소비심리가 되살아난 것은 사실이지만, 어려운 시기를 겪은 만큼 소비자들이 쉽게 지갑을 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깐깐해진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이 요구되는 이유다.
치킨호프, 고깃집 등 영역을 넘나드는 경쟁구도가 확장된 점도 주점 시장의 어려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치킨 브랜드들이 매장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호프형 매장을 늘리고 있고, 고깃집 역시 막걸리를 중심으로 한 음주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상황. 이들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주점 브랜드들의 포지셔닝이 필요하다.


* ㈜에프앤디파트너 / 와라와라
안전한 먹을거리 직영농장으로 달성

상반기 동안 (주)에프앤디파트너가 가장 주력한 부문은 안전, 안심 먹을거리 확보였다. 소비자들이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 안심 서비스 등을 요구하는 경향이 커짐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을 도입해 대응하고 있는 것. 샐러드를 중심으로 친환경 메뉴를 늘려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친환경 식재 활용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와라팜’이라는 직영농장을 조성해 ‘팜투테이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리고 ‘직화구이주가’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신규 브랜드 「와사라」를 론칭해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 리치푸드㈜ / 피쉬&그릴
여성전용 막걸리 출시 등 짚쌩 확장

막걸리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리치푸드(주)에서는 상반기 동안 전통주 브랜드 「짚쌩」의 약진에 주력했다. 여성층을 겨냥해 여성전용 막걸리 ‘백련’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마케팅을 전개했다. 그 결과 매장 오픈이 전년 동기 대비 200% 늘었다.
하반기에는 짚쌩의 브랜드 인지도 및 포지션을 전통주 전문 프랜차이즈 1위로 확고히 다지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피쉬&그릴」도 이미지 개선을 위해 플래그십 스토어 개념의 직영점을 오픈하고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 브랜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인토외식산업 / 와바
10주년 맞아 대대적 브랜드 리뉴얼 진행

(주)인토외식산업에게 2010년 상반기는 전통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시기다. 단순한 막걸리를 넘어 우리나라의 다양하고 품질 좋은 전통주들을 맛볼 수 있는 이색 공간을 제공할 (주)인토외식산업의 2브랜드 「창작」이 그것이다.
하반기에는 전라남도와의 제휴로 탄생한 전통주가 창작의 가맹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10주년을 맞이한 「와바」의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할 계획이다. 컨설팅 업체를 통해 내외부 진단을 면밀히 받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다각적으로 변화를 줄 예정이다.

* ㈜가르텐 / 가르텐비어
도약 위한 기업문화, 직원의식 개혁

「가르텐비어」, 「치킨퐁」을 운영하는 (주)디즈가 법인명을 (주)가르텐으로 변경하고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분주히 하고 있다. 상반기 동안 (주)가르텐은 야망, 도전, 행동, 소통, 인내, 혁신, 성공 등을 키워드로 한 기업문화를 설정, 직원들의 의식 개혁에 주력했다.
하반기에는 현장을 중시하고 가맹점을 중심으로 한 경영을 전개할 방침이다. 가맹점의 매출이 곧 본사의 생명이라는 생각에서다. 이를 위해 가맹점 협의회를 자체 구성했으며, 이 협의회를 통해 가맹점간 친목도모, 가맹점과 본사의 원활한 소통 등을 기대하고 있다.



■04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 시장 포화 속 ‘월드컵 특수’ 반짝 호황
닭 품귀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치킨업계는 구운치킨 열풍이 지속된 가운데 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 참숯바비큐, 파닭, 마늘치킨 등 다양한 메뉴가 고루 인기를 모으며 소폭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월드컵 기간 동안 매출이 급등, 반짝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배달용 치킨에도 확대되는 원산지표시제와 과열된 스타마케팅,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치킨시장 등의 요인이 하반기 치킨업계의 무리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김여진 기자 ozoo@foodbank.co.kr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이후 국내 닭 사육 물량이 현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지난 2009년 말과 올해 초 구제역 여파로 인해 대체 수요가 발생하는 한편, 올 초부터 폭설, 한파 등 이상기온으로 악재가 겹치면서 닭 품귀현상이 일어났다. 이상저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닭 성장이 지체되고 폐사율이 높아져 공급이 부족해진 것. 게다가 농가의 난방비 부담까지 늘어 육계 가격 급등의 주원인이 되었다.
원가 부담이 높아진 치킨업계에서는 물량부족으로 닭을 공급하지 못하는 업체까지 발생해 가맹점주들이 본사에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육계 가격이 잠시 안정을 찾았지만 비수기로 꼽히는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시작되고 때 이른 더위로 보양식 수요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다시 반등,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를 계기로 치킨업계에는 전략적인 구매를 통해 안정적으로 원자재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월드컵 특수로 대박 매출 행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열기만큼이나 치킨의 인기도 뜨거웠다. 주요 치킨 업체들은 월드컵 특수로 인해 한국 경기 당일 매출이 최대 300% 이상 뛰는 등 놀라운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각 브랜드들은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창업설명회를 열고, 월드컵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경기 당일에는 연장영업을 하는 등 월드컵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 대박 매출 행진을 이어갔다.

배달용 치킨 원산지표시제와 과열된 스타 마케팅이 무리수
한 마리를 통째로 파는 치킨의 경우 일부 영세사업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닭날개, 닭다리, 뼈 없는 순살 등 특정 부위를 모아 판매하는 부위별 제품의 경우 대부분이 수입산 냉동육을 사용하고 있어 이달 5일부터 적용되는 배달용 치킨 원산지 표시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과열된 스타 마케팅도 무리수로 떠올랐다. 아이돌 스타를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에 앞장선 몇몇 치킨브랜드들이 성공가도를 달림에 따라 수많은 치킨브랜드들이 너도나도 스타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치킨메뉴 개발과 가맹점 관리 등에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것보다 스타 마케팅에만 많은 비용을 투자, 집중해 포화상태인 치킨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 ㈜제너시스BBQ / BBQ
피자메뉴 도입으로 배달업계 입지 강화

1850개 매장에서 매출 932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를 마감한 BBQ는 고객층 확대와 판매 다각화에 주력했다. 상반기 동안 읍·면단위 지역에 BBQ펀앤정 매장을 22개 추가로 개설했으며, 총 500여 개 매장의 카페형 전환을 완료했다. 또한 바삭칸치킨을 신메뉴로 출시, 온라인 주문시스템을 구축하고 트위터를 통해 즉석 이벤트를 펼치는 등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외식프랜차이즈업계 최초로 건강도시락 사업을 시작해 건강문화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시켰다. BBQ는 하반기에 치킨과 함께 배달메뉴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피자를 도입해 업계에서 입지를 강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 교촌에프앤비㈜ / 교촌치킨
수입 다각화를 위해 해외진출 본격화

998개 매장에서 상반기 매출 570억 원을 기록한 교촌치킨.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원자재를 공급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신메뉴로 허니시리즈를 출시하고 인터넷 쇼핑몰 11번가와 제휴를 통한 이벤트, 동계올림픽 기간 중 중계방송협찬광고를 진행하며 브랜드 홍보에 주력했다. 또한 해외진출을 본격화해 뉴욕 맨하튼 현지인을 타깃으로 영역을 넓혔다. 하반기에는 해외 사업에 주력, 이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 ㈜혜인식품 / 네네치킨
오리엔탈파닭으로 인기몰이

네네치킨은 지난해 동기 대비 8개 매장이 증가한 총 970개 매장으로 상반기를 마감했다. 2009년 출시한 오리엔탈파닭으로 6개월 만에 100만 고객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네네치킨은 웰빙 트렌드에 맞는 메뉴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모든 메뉴에 HACCP인증을 거친 100% 국내산 닭고기만을 사용한다는 점을 부각시켜 신뢰받는 브랜드로 이미지 강화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 ㈜농협목우촌 / 또래오래
원산지표시제 관련 프로모션으로 시너지효과 기대

또래오래는 22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소폭 상승, 상반기를 마감했다. 한 마리 가격에 치킨 두 마리를 제공하는 콘셉트를 도입, 대구·경북지역 로컬메뉴로 또래오래더블구이를 새롭게 선보이며 지역고객확보에 주력한 또래오래는 하반기 100% 국내산 농협 목우촌의 냉장닭고기만을 사용하는 점을 부각시킨 원산지표시제 관련 프로모션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 멕시카나㈜ / 멕시카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 쇄신

총 840개 매장에서 220억원의 매출로 2010년 상반기를 마감한 멕시카나. 아이돌 그룹 샤이니를 통한 마케팅으로 젊은층을 공략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치킨업계 최초로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연계해 e-쿠폰을 판매, 가맹점 3개에서 올리는 매출 효과를 가둬 하반기에는 온라인 판매를 본격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메뉴개발과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에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맛있는생각 / 굽네치킨
다양한 구운치킨 메뉴와 소녀시대 마케팅으로 지속성장

굽네치킨은 802개 매장에서 3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데리베이크치킨을 출시, 새로운 구운치킨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소녀시대 마케팅으로 지속성장을 꾀했다.
또한 사업 확대에 따라 인력을 채용하고 직원 업무능력 강화를 위한 직급별 교육을 실시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 하반기에는 닭가슴살그라탕을 신메뉴로 출시, 다양한 구운치킨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 ㈜하산푸드시스템 / 핫썬치킨
MSG 무첨가 치킨으로 웰빙치킨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

핫썬치킨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0개 매장이 증가한 총 432개로 급성장하며 2010년 상반기를 마감했다.
100% 국내산 냉장육 사용과 트랜스지방 제로화 등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는 안전한 치킨을 제공하는데 주력해온 핫썬치킨은 ‘MSG 무첨가 치킨’을 업계 최초로 선보여 신개념 웰빙치킨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 안전한 먹을거리를 지향하는 치킨 문화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05 피자 업계
▶Top 3 브랜드 성장둔화기 입문
지난해까지 해산물, 닭고기를 이용한 신메뉴 출시로 주목을 받았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건강성’에 초점을 두고 도우의 차별화를 꾀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핫(hot)한 신메뉴가 없었고 매출면에서도 뚜렷한 성장없이 조용한 상반기를 보냈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고갈됐다는 지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계 Top3브랜드를 비롯해 중저가 피자 브랜드들도 300개 이상 매장을 출점함에 따라 하반기 피자업계의 과포화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황다정 기자 djhwang@foodbank.co.kr


업계 톱3인 미스터피자, 피자헛, 도미노피자의 매장수가 300개 이상을 기록한지 2년째 접어들고 이를 뒤쫓아 피자에땅도 지난 2009년 320개의 매장수를 기록하는 등 피자업계는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다.
저가 피자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많은 매장수를 기록하고 있는 피자스쿨은 562개(2010년 7월 기준)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피자마루는 359개(2010년 7월 기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과당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 이에 더해 화덕피자전문 프랜차이즈가 속속 등장하면서 업체별 매출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를 방증하듯 업계 1위를 유지해 오던 피자헛이 올 상반기 매장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20개가 줄어든 30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부진했던 직영점 20곳을 통·폐합했기 때문. 비단 피자헛 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에 걸쳐 매출부진 매장의 폐점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도우의 차별화를 꾀한 신메뉴 출시
상반기 피자업계는 두께를 보다 얇게 하고 기름기를 쏙 빼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연출하는 등 도우 차별화에 주목했다. 특히 가장 다양한 신메뉴를 출시한 도미노피자가 지난 5월부터 자체 개발한 나폴리 도우를 전 메뉴에 확대 출시한 점이 눈에 띄었다.
미스터피자가 올해 초 선보인 신메뉴 드레스 7은 얇게 빚은 크러스트 도우로 차별화했고 피자헛의 더스페셜피자는 생이스트로 자연 발효시켜 에어셀(air cell)이 풍부해 속이 부드럽고 촉촉한 특징을 내세웠다. 이밖에도 저가피자브랜드들의 도우 차별화도 두드러졌다. 피자마루는 녹차와 클로렐라를 비롯해 천연잡곡 12가지를 사용해서 만든 기능성 웰빙도우로 특허를 획득했다.

트위터 열풍, 스마트폰 유저 확보에 주력
하반기 피자업계는 새로운 IT기기가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고 외식 소비의 고정된 틀을 바꾸게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차세대 통신기기인 스마트폰 이용고객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지난 5월 도미노피자가 모바일로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7월에는 미스터피자가 주문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또한 피자업계는 단문 서비스로 실시간 전파되는 트위터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공식 트위터(@dominostory)를 오픈해 매일 퀴즈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피자 무료시식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피자헛은 지난 4월 ‘트위터 리포터’를 선발, 기존 파워블로거 마케팅을 트위터에 적용한 기법의 ‘트윗슈머(twitsumer)’ 마케팅을 전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나친 상업적 트위터 마케팅이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해 향후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스터피자 / 미스터피자
해외시장공략 박차 및 온라인 판매채널 다각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미스터피자는 해외시장 공략에 비중을 뒀다. 지난 1월 베트남 하노이점을 오픈하면서 동남아 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고 중국에 4곳(조이시티점, 우다코점, 시안루점, 차오바오루점)을 잇따라 오픈했다. 현재 중국 16개, 미국 1개, 베트남 1개로 총 18개의 해외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하반기에는 온라인 판매채널 다각화에 주력하면서 매출 증대를 꾀할 계획이며 올해 5300억원의 매출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피자헛(유) / 피자헛
일부 직영매장 통·폐합으로 고급이미지전략

피자헛은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장수 브랜드의 무겁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가수 겸 연기자인 이승기를 광고 모델로 선정해 즐겁고 재미있는 브랜드 이미지로 거듭나는 시도를 했다. 실제로 이승기 모델 선정 이후 피자헛 광고의 인지도가 약 5%, 광고 선호도는 약 12% 상승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지난 3월부터 ‘스마트런치 배달서비스’를 통해 총 18가지의 메뉴를 6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했으며 지난 4월 트위터 리포터를 선발해 트윗슈머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개인 트위터를 통해 신제품 피자 리뷰를 비롯해 이벤트 정보, 생생한 마케팅 현장의 소식 등을 전하는 데 힘을 쏟았다.
피자헛은 하반기에 제품개발과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디피케이㈜ / 도미노피자
활발한 마케팅 전략 강화 및 주문 채널 확장

상반기 도미노피자의 두드러진 활동은 국내 외식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으로 직접 주문할 수 있는 아이폰·아이팟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는 것이다. 피자 주문 채널을 전화, 온라인에 이어 스마트폰까지 영역을 확장시켜 원터치 주문 시대를 연 셈이다. 어플을 통한 주문율이 전체 주문의 4%가 넘는 등 어플러들의 활용도가 높아 출시 한달이 되기 전 매출 10억원 돌파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0남아공 월드컵 효과를 톡톡히 본 도미노피자는 월드컵 기간 동안 한국 축구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1600원 추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경기 당일 전년 대비 8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 도미노피자는 모바일 서비스를 통한 마케팅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온라인 주문(홈페이지, 스마트폰) 비중이 40% 정도에서 향후 3년 내에 60%까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땅 / 피자에땅
메뉴차별화로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에 초점

올해 피자에땅은 새 슬로건으로 ‘MVP(Most Valuable Person, Most Valuable Pizza)’를 앞세우면서 기존의 원 플러스 원 마케팅으로 인한 경쟁력을 내세우기보다 프리미엄 피자 출시로 인한 제품 차별화에 주력했다.
최근 독일식 정통 프리미엄피자로 ‘파스트라미 피자’를 출시, 신선한 훈연 햄 파스트라미를 주재료로 사워크라우트(독일식 김치로 양배추를 절인 야채요리)의 아삭함과 갈릭토마토 소스의 상큼한 맛이 어우러져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피자에땅은 2010년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4~5%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액은 1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06 분식 프랜차이즈 업계
▶ 떡볶이 전문점 시들, 국수 브랜드 강세
올 상반기 분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떡볶이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국수 등 면 전문 브랜드가 선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분식이라는 카테고리 자체에 대한 범주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밀가루 메뉴 중심이 아닌 김밥 등 밥류를 중심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분식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글/황정일 기자 hji0324@foodbank.co.kr


분식 프랜차이즈 시장의 가장 큰 변화상은 관심 메뉴가 떡볶이에서 면으로 옮겨졌다는 점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떡볶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완전히 가라앉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들도 “이제 더 이상 떡볶이 전문 브랜드를 오픈한다고 해서 이렇다 할 후광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 동안 진행된 각종 창업박람회에서도 떡볶이 브랜드의 강세가 약해지고 국수를 중심으로 한 면 전문 브랜드들의 세력이 커졌다. 전통적인 국수 전문 브랜드 명동할머니국수를 비롯해 닐니리맘보 등의 브랜드가 꾸준히 매장 전개를 지속하고 있으며, 봉채국수, 국수나무 등 신규 브랜드들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분식 브랜드들은 상반기 동안 ‘브랜드 리뉴얼’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했다. 김가네의 경우 노후 시설과 매장 인테리어를 교체하는 데 상반기를 투자했으며, 얌샘도 메뉴 간소화 등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업그레이드에 주력하고 있다. 프리미엄 떡볶이를 선보인 베거백도 매장 리뉴얼을 통해 카페형으로 거듭났다.

분식 브랜드 내년부터 영양성분표시 대상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분식 시장에서 주목받는 사안은 영양성분 및 열량 표시 의무화이다. 현재 패스트푸드 및 삼각김밥 등 가공식품 중 어린이 기호식품에 해당하는 메뉴 및 업종을 대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영양소 표시 제도가 분식을 중심으로 한 외식업소까지 확대되기 때문이다. 분식 브랜드는 내년부터 영양소 표시를 의무화해야 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분식 시장을 이끌고 있는 몇몇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영양표시제도 시범실시를 권유했다. 그러나 분식 프랜차이즈 본사의 입장은 대부분 비용 문제, 복잡한 절차 등을 이유로 영양성분 및 열량 표시 시범실시에 대해 부정적인 상태다. 현재 김가네에서만 영양표시 시범실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영양표시제도를 적용한다는 것이 시간과 비용이 투자돼야 하는 만큼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맹점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찾을 수도 있다”면서 “메뉴의 기준 열량을 초과할 경우 패널티가 주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본사의 물류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 김가네㈜ / 김가네
시스템 개선, 브랜드 가치 제고

2010년을 ‘신뢰받는 기업의 해’로 정한 김가네는 상반기 동안 리뉴얼, 리엔지니어링을 통한 시스템 개선 작업에 주력했다. 브랜드 통합 관리, 고객 접근성 확대 등을 위해 홈페이지를 리뉴얼했으며, 다양한 고객 참여 콘텐츠 구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하반기에도 브랜드 가치 신장을 지속할 계획이며, 특히 2년여의 준비 기간 끝에 올해 새롭게 선보인 보쌈, 족발, 쌈밥 전문 브랜드 보족애의 가맹사업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탄탄한 본사의 입지를 위해 내외부 고객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 ㈜에버리치에프앤비 / 생생돈까스
프리미엄 돈가스 시장 선도

프리미엄 돈가스 브랜드를 지향하는 생생돈까스는 냉동 돈가스 일색이었던 시장에서 냉장육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높아진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 그간 조용히 가맹사업을 전개해온 생생돈까스는 135개의 가맹점으로 상반기를 마감했다.
생생돈까스는 상권과 수요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개설이 가능하도록 배달전문, 홀+배달, 카페형, 호프형 등 다양한 매장 전개 시스템을 구축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브랜드 콘셉트 리뉴얼과 웰빙, 로하스 메뉴를 개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오투스페이스 / 아딸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 해외진출 가시화

국내 떡볶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아딸은 상반기를 지내면서 공중파 CF광고를 집행, 브랜드 인지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투자했다.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탤런트 최강희 씨를 홍보모델로 기용해 다각적 노출 효과를 내고 있다.
하반기 역시 다양한 기부활동 참여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 요리연구소 활성화, 관리시스템 최적화 등 다각적인 내외부 활동을 통해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700호점 달성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해외진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얌샘 / 얌샘
차별화된 메뉴로 분식 시장 리딩

2010년 상반기 동안 얌샘은 메뉴 간소화에 주력했다. 전사적인 점검을 통해 수익성이 낮은 메뉴를 과감히 삭제하고 각종 주먹밥류, 덮밥류 등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까지 인테리어 개선 등을 지속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주안점을 둘 예정.
또 중소기업청 혁신기업 선정, 벤처기업 인증 획득, 프랜차이즈 수준평가 수검 등을 통해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메뉴 개발, 조리 간소화, 지방 가맹점 확대 등을 지속함으로써 분식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 07 패스트푸드 업계
▶ 고급화 전략으로 플러스 성장 지속
지난해 저가 전략과 프리미엄 전략을 병행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며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패스트푸드 업계. 영양 표시제도 도입으로 어느 정도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동안 소폭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저가와 프리미엄 전략, 디저트군 강화, 시간대별 차별화된 메뉴 공략으로 고객 유치에 꾸준히 나서는 한편 프리미엄 버거로 고급화하는데 주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글/김여진 기자 ozoo@foodbank.co.kr


지난 1월 ‘영양 표시제도’ 도입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영양 표시제도의 실시가 패스트푸드 업계의 매출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이다. 하지만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매출 감소의 우려가 있어 저열량고영양 메뉴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FC는 국내산 닭가슴살을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내는 통살 그릴 버거를 다양화해 그릴갈릭버거, 피자그릴버거 등을 추가로 선보였으며, 파파이스는 버거번보다 열량이 낮은 또띠아로 만든 핫통랩을 업그레이드시켜 재출시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포화지방, 나트륨 함량 등의 표기 없이 메뉴 열량만 조그맣게 표시하거나 업체 측에 유리하게 열량을 낮춰서 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고객에게 혼선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양 표시제도 법 규정이 애매한데다 처벌 수위가 낮아 업체들에게 외면을 받는다는 것. 이에 대해 식품의학품안전청은 전국적으로 이달 초까지 실태조사를 마친 후 문제점을 고쳐나갈 예정이다.

프리미엄 버거로 업그레이드 움직임
정크푸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햄버거 시장에 프리미엄 수제버거 열풍이 불면서 패스트푸드 업계도 함께 변화했다. 고객들의 높아지는 기대치에 발맞춰 패스트푸드 햄버거도 점차 고급화를 꾀하기 시작한 것. 고품질 식자재를 사용해 맛은 물론 영양까지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디저트와 음료 메뉴를 강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매장을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카페 형태로 전환하고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거나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패스트푸드의 특성인 빠르고 저렴함을 살리면서 버거를 고급화하는 전략을 동시에 구사해 고객층을 10~20대에서 30대 이상으로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새로운 패스트푸드의 등장
그동안 햄버거와 프라이드치킨 메뉴에 국한되어 온 패스트푸드 업계에 이색 메뉴를 선보이는 브랜드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패스트푸드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케사디야, 타코, 부리토 등 토르티야에 여러 재료를 곁들이는 멕시칸 패스트푸드 전문점 「타코벨」은 고품질 식자재와 파격적인 가격, 한 차원 높은 문화와 서비스로 우리나라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식 패스트푸드를 표방하는 「비비고」는 주문 후 1분 안에 음식을 제공하는 패스트푸드 전문점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 ㈜롯데리아 / 롯데리아
퀵서비스레스토랑으로 한 단계 도약

롯데리아는 올해 상반기 840개 매장으로 전년(770개) 동기 대비 70개 매장이 증가했으며 매출 역시 19%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세에는 불새버거와 새우버거의 인기, 와플 3종과 고구마치즈볼 등 디저트 메뉴 출시, 커피 메뉴의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의 매출 신장이 뒷받침 되었다는 분석이다. 롯데리아는 패스트푸드점에 레스토랑의 품격을 더해 신(新)패스트문화를 제시하는 퀵서비스레스토랑으로 거듭나는 한편 「엔제리너스커피」, 「T.G.I.프라이데이스」와 지난 7월에 합병한 「크리스피크림도넛」까지 외식 사업군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대표 종합 외식 업체로 더욱 발돋움하기 위해 매출 증대와 브랜드 파워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 한국맥도날드(유) / 맥도날드
지속적인 밸류 프로모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년 동기 대비 2개 매장이 증가한 총 236개 매장으로 2010년 상반기를 마감한 맥도날드는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맥머핀 구매 시 1개를 추가로 제공하는 모바일 쿠폰 이벤트와 상하이스파이스치킨버거 세트를 3500원에 판매하는 등 지속적으로 밸류 프로모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 3월 션 뉴튼 신임 사장의 부임과 함께 2015년까지 가맹점과 드라이브쓰루 매장 확대로 매장수를 500개까지 늘리겠다는 중단기 계획을 발표한 맥도날드는 하반기에도 빅맥 세트를 30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하겠다는 전략이다.

* SRS코리아㈜ / KFC
웰빙 프리미엄 버거 라인 강화

KFC는 전년(137개) 동기 대비 3개 매장이 감소한 총 140개 매장으로 2010년 상반기를 마감했다. 이번에도 역시 매출액 공개를 거부,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을 것이란 추측을 낳고 있다. KFC가 올해 상반기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웰빙 메뉴. 1월에는 그릴갈릭버거와 허브갈릭치킨, 4월에는 스파이시치킨통살버거, 5월에는 피자그릴버거를 차례로 출시하며 웰빙 프리미엄 버거 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2009년 상반기에 출시해 인기를 모은 에크타르트에 고구마타르트, 유자타르트 등 2종을 추가로 출시, 디저트 종류를 다양화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쌀가루를 입힌 치킨에 간장소스를 바른 소이시즈닝치킨을 출시해 2010년 하반기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 ㈜TS 푸드&시스템 / 파파이스
치킨과 버거 메뉴에 주력

파파이스는 전년(115개) 동기 대비 2개 매장이 증가, 총 117개 매장으로 상반기를 마감했으며 1.35%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디저트, 커피, 아침메뉴 등으로 메뉴를 다양화한 다른 패스트푸드 브랜드들과는 달리 주력 아이템인 치킨에 집중, 샌드위치 메뉴를 출시하며 열량을 낮추고 영양은 높인 메뉴를 선보여 타브랜드와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하반기는 메뉴와 소스의 열량을 낮춘 사이드 메뉴와 웰빙 디저트 메뉴를 출시, 웰빙메뉴를 강화할 계획이다.

* SRS코리아㈜ / 버거킹
메뉴 다양화로 다양한 고객 확보

전년(99개) 동기 대비 8개 매장이 증가한 총 107개로 2010년 상반기를 마감한 버거킹은 매출액 한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버거킹은 1900원 버거부터 8000원대 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메뉴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주력했으며, 지속적으로 디저트 메뉴라인을 강화,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식간 시간에도 고객의 방문을 유도했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재료를 가감해주는 ‘Have it your way’전략을 펼치고 있는 버거킹은 하반기에 이를 더욱 강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 특성에 따라 24시간 매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08 커피 업계
▶ 토종 브랜드 활약 ‘뚜렷’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양극화에도 불구하고 커피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던 국내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올 상반기에도 토종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두드러졌다.
글/이선희 기자 sunhee@foodbank.co.kr


경기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펼치고 있는 스타벅스는 올 상반기에도 역시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다. 지난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현재 매장 240개를 운영하고 있는 카페베네를 비롯해 2009년 200호점 오픈 이후 약 7개월여 만에 300호점을 돌파한 엔제리너스, 미술 전시, 에코슬리브 디자인 공모 등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펼치며 꾸준하게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할리스(230호점), 외국어 통역 자원 봉사단체와 전화 통역 서비스를 실시해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는 탐앤탐스(180호점) 등 리딩 브랜드의 매장 증가율이 평균 40%를 나타냈다.
또한 신규브랜드 주커피, 세븐스웨이브, 미국 커피브랜드 털리스커피 등과 같은 다양한 콘셉트의 커피전문점이 등장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신규 브랜드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나 이미 선두브랜드들간 경쟁도 치열한 상황에서 얼마만큼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 ㈜스타벅스코리아 / 스타벅스
친환경, 지역성 반영 매장 지속 개발

올 상반기를 339호점 개설로 마무리한 스타벅스는 전년대비 7.27%의 매장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상반기 12% 증가율에 비해 4.73% 하락한 수치다. 올 상반기에 주력했던 친환경 형태의 매장오픈에 이어 하반기에는 오피스 상권, 역세 상권 등의 지역을 고려한 매장 운영에 주력할 전망이다.

* ㈜롯데리아 / 엔제리너스커피
공격적인 가맹사업 확장 박차

지난해 200호점 오픈 후 7개월만에 333호점을 달성한 엔제리너스커피는 성공적인 가맹사업확장 전개에 주력해 오고 있다. 스티브맥커리 사진전 제휴 이벤트, 국제아동권리 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반기에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할인 이벤트, 온라인 광고를 통해 고객과 가까워질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 ㈜할리스F&B / 할리스
콤보매장과 문화마케팅 주력

올 상반기 할리스는 에코슬리브 디자인공모, 갤러리 전시회 등의 문화마케팅에 주력했다. 지난해 9월 할리스F&B가 론칭한 토종 수제버거 브랜드 프레쉬버거와 할리스커피를 결합한 신개념 콤보형태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탐앤탐스 / 탐앤탐스
커뮤니케이션 마케팅에 주력

탐앤탐스는 편안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매장을 위해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주력했던 마케팅으로는 24시간 이뤄지는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언어장벽을 허물고 다문화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외국어 통역봉사단체 비비비(BBB)코리아와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비비비(BBB)코리아는 휴대전화를 통해 24시간 통역서비스를 제공해 내외국인들의 언어소통을 돕는다.
올 하반기에도 24시간 운영되는 탐앤탐스 매장 내에서 외국인 고객들과의 의사소통이 필요할 때 BBB서비스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카페베네 / 카페베네
보다 신선한 원두 제공, 브라질 내 커피농장과 계약 체결

올 상반기 RTD 음료 시장 진출과 200호점 오픈을 달성한 카페베네는 현재 24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중곡동에 로스팅 공장을 준공하고 브라질 커피농장과 직접 계약을 해 자체 커피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 국내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현지 농장과 직접 계약해 원두를 생산하는 것은 카페베네가 유일하다는 것.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도약하고 있는 카페베네는 올 하반기 매출 800억원, 국내 토종브랜드의 빅3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 ㈜파리크라상 / 파스쿠찌
국내시장 진출 8주년, 다양한 기념 이벤트

올해 국내시장 진출 8주년을 맞이한 파스쿠찌는 이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매장에서는 ‘8주년 축제카드’를 발행해 온·오프라인 이벤트에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상품권, 카메라, 커피교환권 등의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6개의 점포에서 현재 83개의 매장수를 운영하고 있는 파스쿠찌는 올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매장 오픈에 주력할 예정이다.

* ㈜커핀그루나루 / 커핀그루나루
여성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다

지난 2006년에 오픈해 현재 4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커핀그루나루는 국내 토종브랜드로 여성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커피와 와인을 접목한 메뉴 구성으로 올 하반기에는 직영 매장을 오픈, 매장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 ㈜주커피 / 주커피
토종 커피 브랜드의 차별화

올 3월 오픈해 현재 2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커피(Zoo Coffee)는 ‘자연의 음료’라는 콘셉트를 표방, 아프리카의 이미지를 담은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동물 인형들의 인테리어로 이색적인 공간 연출로 브랜드 차별화를 꾀했다. 올 하반기 주커피는 기존 미국식 커피전문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콘셉트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 DK리테일 / 털리스커피
미국의 3대 커피 대표 브랜드 상륙

스타벅스와 함께 미국의 3대 커피브랜드로 대표되는 털리스커피가 지난 4월에 오픈했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4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털리스커피는 전문 로스팅 마스터를 양성해 핸드로스팅 과정을 고집한다. 이를 바탕으로 까다로운 입맛을 자랑하는 일본에서도 375개 점포가 운영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 하반기 국내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 ㈜세븐스웨이브에프앤비 / 세븐스웨이브
라이트디쉬와 접목하는 신개념 커피

지난 2008년에 오픈해 현재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 세븐스웨이브는 지난 6월 라이트 케이크·샌드위치 전문점 비스트로세븐, 인천문예전문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커피바리스타과, 호텔제과제빵과 학생들의 산학실습 및 취업지원을 해오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세븐스웨이브와 비스트로세븐의 성격이 접목된 새로운 패밀리레스토랑을 론칭할 예정이다.



■09 디저트 업계
▶ 리딩브랜드의 공격적인 매장수 증가
올 상반기 디저트 시장은 매장 출점에 주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방 및 해외 시장공략을 넓히며 디저트시장의 리딩 브랜드인 아이스크림, 도넛시장은 꾸준히 그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케이크, 초콜릿, DIY 등 디저트 시장이 다양화됨에 따라 보다 새로운 아이템 등장에 주목되고 있다.
글/이선희 기자 sunhee@foodbank.co.kr



* 아이스크림
해외, 지방시장 출점에 주력

지난해 840개 매장에서 현재 약 89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배스킨라빈스는 꾸준한 매장수 확장에 주력해 전년 대비 5.9%의 매장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방 출점에 주력하고 있는 콜드스톤은 수도권을 비롯해 춘천, 군산, 전주 등 지방 지역 출점을 가속화해 총 7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공격적인 지방 가맹 사업전개로 전년 동기 대비 33%의 매장수 증가율을 보인 것.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레드망고는 올 초 두바이 3개, 필리핀 1개점을 오픈했다. 지난 6월 레드망고 제2브랜드 카카오그린을 오픈, 커피와 유기농아이스크림을 접목시켜 국내 매장은 물론 호주, 쿠웨이트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럽식 아이스크림 브랜드 까페띠아모는 계절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 젤라또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벨기에와플, 샌드위치를 테이크아웃 형태로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카페형 매장을 활성화하고 있는 구스띠모는 지난달 5일 싱가포르에 2호점을 오픈해 올 하반기에는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 도넛
커피음료 시장과 접목

디저트 브랜드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 도넛 시장은 올 상반기 도넛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커피 메뉴의 강화로 시장 확대에 노력을 기울였다.
던킨도너츠는 공장이 아닌 매장에서 도너츠를 직접 구워 제공하고 국내 로스팅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 커피 원두를 해외로 수출해 커피음료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주력하고 있다. 직영운영원칙을 고수하는 크리스피크림도넛은 기존 도넛 생산매장인 팩토리숍을 포함해 소형매장인 프레쉬숍을 선보여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오고 있다. 고품질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김제산 찹쌀, 보성 유기농 녹차 등 고급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 개발 및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61개매장을 운영해 전년 동기대비 69% 매장 증가율을 보인 미스터도넛은 세계적인 커피기업 UCC와 제휴를 맺어 아로마프리징 공법의 ‘미스도커피’를 선보였다.
작년 동기대비 3개의 매장이 늘어난 도넛플랜트뉴욕시티는 매장수 정체 현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대형 유통점 진출을 확대해 연내 30개까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 케이크·초콜릿 등 디저트
수제 초콜릿, DIY 케이크 등 다양

아이스크림과 도넛 위주로 형성돼 있던 서구적 식생활에 힘입어 최근 수제초콜릿, 컵케이크, DIY 케이크 전문점 등의 시장으로 확대되고 가고 있다. 2008년 11월 론칭한 「린즈컵케이크」는 현재 4개점을 운영, 백화점 내 식품코너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2008년 론칭한 컵케이크 브랜드 「굿오브닝컵케이크」는 현재 6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꾸준히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수제초콜릿 마니아층이 늘어나며 올 상반기 수제 전문 초콜릿숍과 카페가 주목을 받았다. 초콜릿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샤또쇼콜라」, 프리미엄 수제초콜릿 「쥬빌리에」등이 각각 5개, 6개 매장을 운영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만들 수 있는 DIY케이크도 디저트 시장의 떠오르는 핫(hot)트렌드다. DIY대표 브랜드 「단하나케이크」는 상반기 매장 16개로 대학가에서, 학생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10 이탈리안 업계
▶ ‘정통’을 기치로 지속적인 시장 확대
파스타를 주요메뉴로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들의 성장세가 주춤하더니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파스타’의 영향으로 새롭게 주목을 받으면서 단숨에 인기 반열에 올라 그 입지를 굳히고 있다. 파스타 뿐만 아니라 정통 이탈리아식 피자를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영역이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다.
글/황다정 기자 djhwang@foodbank.co.kr



이탈리안 레스토랑 영역 확장 중
이탈리안 FC의 선두주자로 지난 1992년 1호점을 오픈한 「쏘렌토」와 2000년에 론칭한 「솔레미오」가 각각 100여 개, 72개로 중저가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선두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잇따라 프랜차이즈와 개인브랜드의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후발주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2010년 7월 말 현재 「이탈리안 플레이트」 19개(2000년 론칭), 「스패뉴」 12개(1992년 론칭), 「나폴리오」 5개(2008년 론칭)를 비롯해 「토마토아저씨」는 40개(2004년 론칭) 매장을 운영중에 있다. ‘이탈리아 팩토리’를 목표로 하는 「일 마레」는 36개, 이탈리안 푸드&와인 비스트로를 지향하는 「보나베띠」는 2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강남과 대전 직영점을 운영중인 「일마지오」는 이탈리안 전통의 기본에 충실하되 국내외 각종 재료들을 다양하게 접목시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정통’ 이탈리안 파스타, 화덕피자전문점들이 시장에 합류하면서 영역이 차츰 넓어지고 있다. 최근 이탈리안 레스토랑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퓨전 스타일이 아닌 ‘정통’을 고집하는 곳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드라마 ‘파스타’의 촬영장소였던 이탈리안 정통 레스토랑 「보나세라」와 피제리아(피자전문점) 「스타세라」다. PPL효과를 여실히 보여준 이 두 곳은 각각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캐주얼한 분위기로 폭넓은 고객층을 아우르고 있으며 스타세라의 경우 현재 직영 3곳을 운영 중에 있으며 올 상반기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처음으로 적양파를 테마로 퓨전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이는 「치폴라로쏘」와 같이 한국인의 입맞에 맞춰 메뉴를 각색하는가 하면 유럽에서 시작한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브랜드인 「바 피아노」가 지난 3월 아시아 최초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오픈해 주목받고 있다. 이곳의 생면 파스타는 당일 매장에서 사용할 만큼만 직접 만들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화덕피자 입지 다지기
최근 화덕피자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들이 매장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화덕피자를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에는 지난 1999년 오픈한 「부오나화덕피자(18호점)」, 지난해 론칭한 「루나리치(6호점)」, 「피자팩토리(2호점)」 등이 대표적이다. 그 중에서도 하반기 이탈리안 레스토랑 업계에서 주목되는 브랜드인 루나리치는 화덕피자와 파스타를 주메뉴로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고 소스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 ‘정통’을 지향한다. 루나리치는 화덕기계를 직접 설치하고 컨설팅해오던 진산무역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화덕피자시장을 유망시장으로 보고 있다. 루나리치 김현철 본부장은 “미국식 피자의 기름기로 인한 느끼한 맛을 없애고 이탈리안 스타일의 화덕피자가 서서히 피자시장을 점령할 것으로 본다”며 “무엇보다 건강을 생각하는 메뉴들을 선보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2010-08-13 오전 02:22:55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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