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Market

HOME > B2B Market
농산물 유통의 허브 강서시장  <통권 309호>
기자, , 2010-12-16 오전 11:19:25

농산물 유통의 허브 강서시장

지난 2004년 2월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에 조성된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이하 강서시장). 7년차에 접어든 강서시장이 수도권 서남부 농산물 유통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매를 전문으로 하는 강서시장은 명실상부한 농산물 유통의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대형 소비처인 외식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알리기에 한층 힘을 실을 계획이다.
글/황정일 기자 hji0324@foodbank.co.kr, 사진/이종호 기자


“수도권 서남부 유통, 강서시장에 맡겨주세요”

개장 7년차에 접어든 강서시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33개 공영 도매시장 중에서 가락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농산물을 유통하고 있다. 강서시장 측은 이 같은 결과가 최신식 시설 구축, 주변 인프라 확장 등에 따른 것으로, 매우 짧은 시간에 달성한 쾌거라고 자체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강서시장은 최근 서남권의 대표 유통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강서시장의 물동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올 상반기에는 상추, 배추 등 채소류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거래량이 소폭 감소했다. 2010년 상반기 기준 거래량을 살펴보면 총 22만522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6%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거래금액은 3653억5500만원으로 106.9%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엽채류, 조미채소류를 중심으로 한 채소류의 거래량이 많은 편으로, 총 3만 8748톤의 거래가 이뤄졌고, 이어 7만218톤의 과일류가 유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민국 최초로 시장도매인제 도입
강서시장은 소매거래 없이 도매거래만을 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가락시장과 다르다. 특히 도매시장도 경매제와 시장도매인제 두 가지의 거래 제도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강서시장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두 가지 거래 제도를 갖춘 곳은 강서시장이 유일하며, 경매제 시장과 시장도매인제 시장이 경쟁하면서 상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매제는 공영 도매시장의 일반적인 유통거래 방식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고의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농산물이 판매되는 것이다. 이와는 달리 시장도매인제는 산지에서 농산물을 직접 매수하거나 출하자로부터 위탁을 받아 도매시장에서 대형업체와 소매상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미 미국, 유럽에서는 일반화된 거래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서시장이 처음으로 시장도매인제 거래방식을 도입했다. 시장도매인제는 도매시장법인에 수탁하는 유통단계의 축소,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또 상하차, 재분류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신속한 거래가 가능하고 상품 신선도를 제고할 수 있다.
시장도매인제의 투명한 거래를 위해 강서시장은 자본금 8억원 이상의 주식회사 형태의 법인으로 구성했다. 대금 정산도 별도의 정산창구를 통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수탁을 거부하거나 법인 및 중도매인에 대한 판매를 금지하도록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했다.

올바른 먹을거리 위해 친환경유통센터 개장
강서시장은 올 3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준공, 친환경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우수 식재료 공급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강서시장 부지 내에 총면적 612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설됐다. 농산물 집하, 배송시설 및 전처리시설, 저온창고, 안전성 검사실, 교육시설 등을 갖춘 농산물유통시설로서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센터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질 좋은, 즉 ‘올바른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서울시내 초등학교 대상 학교급식 사업을 통해 254개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산지에서 센터를 통해 학교에 직접 공급되는 방식으로, 유통 단계를 축소해 거래를 투명화하고 검품검수와 철저한 안전성 검사로 식재료의 신뢰도와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친환경유통센터의 친환경 식재료는 ‘올본’이라는 브랜드로 유통된다. 친환경 식재 브랜드 올본은 ‘올바른 먹을거리의 근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BI(Brand Identity)이다.



※강서시장
-부지 : 21만1043.30㎡(6만3840평)
-거래물량 : 일평균 1625톤
-거래금액 : 일평균 19억원
-출입차량 : 일평균 2만3838대
-이용인원 : 일평균 6만1172명



서울농수산물공사 강서지사 주요업무
1. 도매시장 내 거래질서 유지 및 관리
도매시장 내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및 기타 유통 종사자를 지도 감독해 대량 농수산물의 유통을 원활히 하고 적정한 가격을 유지, 공급한다.
2. 농수산물 유통정보 조사 및 분석과 전파
인터넷 홈페이지(www.gs-market.co.kr)를 통해 품목별 가격추세 및 오늘의 경매결과, 각종 농산물의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
3. 안전성 검사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매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산지에서 올라온 농산물에서 무작위로 시료를 채취해 속성검사를 하고, 농약성분 양성반응이 나오면 즉시 판매를 중지시키며 출하자에게 출허정지, 형사고발 등 행정처분을 한다.
4. 등급표준화 검사
출하된 농산물에 대해 경매시작 전에 중량, 속박이 검사 등을 실시한다. 여기에서 불량 농산물로 적발될 경우 반송, 후순위 경매, 경락가격 조정, 출하정지 조치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5. 원산지 표시 감독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생산자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전담반을 운영, 수시로 단속하고 있다. 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 INTERVIEW_서울농수산물공사 강서지사 조영태 지사장
“나눔경영 통한 지역 내 랜드마크 될 터”

“강서시장은 단순히 양질의 식재료를 거래하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지역사회와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사회공헌사업에 힘을 쏟아 명실상부한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서울농수산물공사 강서지사에서는 사랑의 봉사단을 창단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매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로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조영태 지사장은 아직 강서시장의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시장도매인제와 일반경매제의 경쟁을 통해 물량조절 및 가격안정이 가능하다는 점과, 산지와 소비자의 직거래 및 대량거래 촉진 등 많은 장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대의 도매시장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그는 “강서시장은 최첨단 인프라를 위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최첨단 유통세상과 신선한 먹을거리가 만나는 곳을 지향한다”면서 “신선한 잉여농산물을 불우이웃에 기탁하는 푸드뱅크 사업, 어린이 장터놀이 등 지역과의 연계 활성화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0-12-16 오전 11:19:25 (c) Foodbank.co.kr
quickmenu
월간식당 식품외식경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한국외식정보교육원 제8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