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수준 올려줄
아이디어 상품 주목

외식업계에서 위생은 이제 기본 중의 기본이 됐다. 험난한 외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된 것이다. 조리장이 음식을 만들고 홀 서버가 음식을 고객에 제공하는 과정 중 어느 하나 작은 부분이라도 소홀하게 되면 위생 사고가 발생하고 만다. 해마다 위생 점검을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불량상태가 꾸준히 적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객들은 음식점에 들어설 때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안심하길 원한다. 고객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워줄 위생관련 기기기물들을 찾아봤다.
글/황정일 팀장 hji0324@foodbank.co.kr


01 다양한 위생기기 외식업소 이미지 높여준다
몇 년 전 신종플루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외식업계에서는 손 소독기, 손 세정제 등 손 씻기와 관련된 위생기기들의 구비가 당연한 것으로 인식됐다. 고객들이 외식업소의 선택 기준으로 위생 및 청결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철저한 위생관리에 대한 업계의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위생관리를 위한 기기기물 역시 외식업소가 갖춰야할 필수 요소가 됐다.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은 항균성을 강화해 새롭게 업그레이드됐고, 친환경 살균소독수 제조기나 산소발생기, 자외선살균 청소기 등 우수한 위생을 강조해주기 위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종업원과 음식의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위생마스크, 친환경 탈취기기 휘산기 등 다양한 제품들이 외식업소의 차별화 요소로 주목 받고 있다.

▶바이러스킬러
환경가전 전문기업 아이앤비에어(대표 이강수)가 대용량 산소 발생과 공기정화살균기의 결합 상품인 `「바이러스킬러 plus O₂」`를 출시했다. 기존 제품 `바이러스킬러`는 일반시장보다는 다중이용시설(공공장소, 병원, 도서관 등)에 더 잘 알려져 있는 제품이다. 이번 `바이러스킬러 plus O₂`의 출시로 아이앤비에어는 일반시장에서 지명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러스킬러 plus O₂`는 △HEPA필터로 미세먼지를 제거 △나노 광촉매의 수산기로 유해가스를 분해 △활성탄소 튜브필터로 악취 및 방사선 물질인 라돈을 제거 △자외선과 수산기로 바이러스를 살균 △대용량 산소발생기로 68%의 산소를 분당 12ℓ발생시키는 실내공기 질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준다.
특히 눈에 안 보이는 실내공기 질을 여러 개의 센서(미세먼지, 유해가스, CO₂, O₂ 등)를 통해 실시간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센서네트워크를 적용했다.

▶초슬림공기청정기
웅진코웨이의 「초슬림공기청정기(AP-1008)」는 황사 제거와 바이러스, 살균 기능을 하나의 필터로 해결한 멀티케어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필터 내부에 은행나무 및 붉나무의 천연 추출물을 이용해 신종플루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점이 큰 특징이다. 또 오염도 측정 기술인 듀얼센싱을 적용, 실내 공기 오염도를 실시간 점검해 오염도가 낮으면 자동으로 제품 전원이 꺼지고 오염원이 발생하면 작동하여 단시간에 오염을 제거해 준다.



02 위생적인 음식의 시작 ‘물’
음식의 맛과 위생은 ‘물’에서 시작해 ‘물’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물로 지은 밥은 한층 밥맛이 좋으며, 최근에는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물을 이용해 음식을 조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과일이나 채소를 전처리하기 위한 세척에도 알칼리이온수 등이 이용되고 있고, 식기 세척을 위한 살균 소독수 제조기기도 등장해 호응을 얻고 있다.

▶3M CUNO 언더씽크 정수기
정수필터 100년의 기술력이 축적된 CUNO와 다양한 제품과 품질력으로 인정받는 3M이 만나 물이 다른 정수기 「3M CUNO 언더씽크 정수기」를 선보였다.
3M 정수필터는 연간 3억개 이상이 전세계로 판매되고 있다. 냉장고 디스펜서 연결필터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며 롯데리아 600여개 매장, 훼미리마트, 신라호텔 등에 상업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언더씽크 정수기는 국내 물마크와 NSF 1등급을 인증받았다. 정수기의 제거물질 기준을 NSF에 의해 검증된 기준으로 표기했으며 필터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90% 이상의 정수품질을 유지한다. 1년에 단 한 개의 필터로 안전한 물을 제공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또 물탱크가 필요없는 수도직결 방식으로 2차 오염을 완벽하게 차단한다. 미네랄이 풍부한 약알칼리수로 발암물질까지 제거하는 뛰어난 수질을 보장한다.

▶알칼리환원수 전해조
최근 국내 최초로 ‘알칼리환원수 전해조기술’을 개발해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하이일렉은 국내 물 전문 연구가와 손잡고 10여 년 연구개발 끝에 「알칼리환원수 전해조(전기분해장치)」를 출시했다.
이 기기의 가장 큰 특징은 냉각기능이다. 자체적 냉각기능은 알칼리 미네랄성분이 그대로 살아 있어 물 분자가 작아지고 흡수가 좋아 피로가 빨리 회복되며 숙취해소에도 효과 만점이다.
제조기의 음극에서 생성되는 물이 알칼리수이며 음용 시 위장 증상(위장 내 이상발효, 위산과다, 만성설사, 소화불량)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식약청으로부터 입증받았다.

▶살균소독수 에코마스타
에코시아의 친환경 살균 소독수 제조기 「에코마스타」는 학교, 병원, 군부대, 음식점 등 현재 200여 곳의 위생 수요시설에서 장비를 설치, 사용 중으로 신종플루 유행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염소나 락스와 달리 발암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친환경 살균소독수로 불리는 이산화염소수를 사용한 에코마스타는 과일이나 채소, 수산물, 육류 등의 식중독균, 노로 바이러스, 세균 및 박테리아를 제거하며 인체에 무해해 손 세척 등 개인위생 관리에도 탁월하다.
또한 기존에 살균 소독제로 많이 사용돼 온 염소에 비해 산화력은 2.5배, 소독력은 5배 정도 뛰어나다.



03 여름에는 쾌적한 실내 환경이 최고
전국적으로 위생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최근에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직접적인 신체접촉을 방지하는 접촉방어 제품과 공기 중 세균을 차단하는 공기청정기, 항균 가습기 등과 같은 공간방어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강력한 탈취효과와 쾌적한 공기를 선사하는 다양한 휘산기들이 외식업소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숲에서
(주)숲에서는 산림욕 효과가 탁월한 편백나무에서 고품질의 피톤치드를 대량 추출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확보하고, 피톤치드 응용 제품의 개발능력을 통해 피톤치드를 최초로 사업화시킨 이래 피톤치드를 활용한 친환경 생활건강제품을 생산하며,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피톤치드 전문기업이다. 숲에서는 천연의 피톤치드를 자연상태 그대로 추출해 실내에 재현하는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숲에서 S-400」은 대표적인 보급형 기화식이다. 유화제를 이용해 희석한 편백나무 원액을 증발시키는 1세대 기화기 방식. 기화식은 용기 안에 담긴 편백나무 피톤치드 용액을 송풍기로 증발시킨다. 자연증발식이라 오랫동안 틀어놔도 습기가 과도하게 생기지 않는다. 단, 크기가 큰 편이라 공간을 많이 차지하며 피톤치드가 퍼지는 과정을 눈으로 살피기 어렵다.
깔끔한 사각 디자인의 S-200과 나무 모형의 아기자기한 S-700 제품도 인기다.

▶내츄럴스페이스
내츄럴스페이스의 「NS-100」은 몇 안 되는 초음파식 피톤치드 휘산기로 유지비가 저렴하고 휘산 능력이 우수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제품이다. ‘NS-100’전용 피톤치드 용액은 백두산에서 서식하는 눈측백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오일과 정제수만 혼합해 만든 것이다. 용액이 굳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화학 약품인 유화제를 전혀 쓰지 않아서 인체에 무해하다.
동작 모드는 정전(1단계), 자연(2단계), 숲속(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정전모드는 1분 작동 후 10분 정지하는 형태로 동작하며 자연과 숲속모드는 각각 1분, 3분 작동 후 3분간 정지한다. 각 모드 별로 1분 당 발산되는 피톤치드의 양은 같지만 동작 시간과 정지 시간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서 골라 쓰기 좋다.
제품 크기가 매우 작은 만큼 피톤치드 용액을 담는 용기의 용량은 20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사용시간은 꽤 길다. 600㎖ 용량 피톤치드 리필 용액 1통을 정전모드로 돌리면 약 3주 간 사용 가능하며 자연모드에서는 2주, 숲속 모드의 경우 1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닥터슈벤
의료기기 업체 이노칩테크놀로지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삼림욕기를 내놨다. 소형 삼림욕기 `닥터슈벤 「INNO-1004」`는 산에 가지 않고도 실내에서 숲 속의 상쾌한 공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특히 황사가 심해 창문을 마음껏 열 수 없는 봄철에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이 제품은 가방에 넣어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고 가벼운 것이 장점이다. 때문에 이동이 편리하고 좁은 공간에서도 손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원을 연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설치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전력 소모량이 적어 건전지를 한 번 끼우면 약 5~6개월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기기 내부에 설치된 리필제는 액체가 아닌 고체형이라 2~3배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실수로 리필제를 마시거나 쏟을 염려가 없어 안전하다.



04 식중독지수 알리미 등 아이디어 상품 눈길
이밖에도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을 높인 실내용 선풍기나 종업원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위생마스크, 여름철 위생 수준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식중독지수 알리미 전광판, 땀냄새 제거 방석 등 다양한 제품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FYO - ‘항균 손 세정 티슈’
선진국형 위생 제품 전문 브랜드 FYO는 항균 손 세정 티슈 「세니프H」를 출시했다.
세니프H는 알코올 성분의 손 전용 항균 티슈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99.9%의 항균력을 인증 받은 제품. 또한 알로에 추출물과 비타민 C, E 성분도 포함되어 세정부터 항균, 보습까지 1석 3조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1매씩 낱개 포장되어 있어 휴대도 간편하다.
FYO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 장마철을 맞아 한 달간 탐앤탐스커피와 함께 자사의 손 세정 항균 티슈 세니프H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평상시 위생 점수를 체크하며 여름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FYO의 이번 행사는 탐앤탐스커피 압구정 본점, 신촌점, 신사역점 등 서울 시내 주요 20개 매장에서 7월 19일까지 진행된다.
FYO 측은 “일반적으로 한 손에만 6만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고 하며, 손만 깨끗이 닦아도 감염질환의 70%는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 만큼 손은 위생 건강의 시작점”이라며 “휴대가 간편한 세니프H의 무료 체험 이벤트를 통해 탐앤탐스커피 매장을 즐겨찾는 2030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여름철 건강을 지키고 올바른 항균 방법을 알리고자 이번 체험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식중독지수 알리미
실내 주방이나 음식물 취급장소의 온도는 일반 대기의 기온과는 다를 수 있다. 때문에 예보를 통한 예측은 빗나가기 쉽다. 「식중독지수 알리미」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간편 안내창으로, 지표를 통해 식재료 취급에 경각심을 줄 수 있어 식재료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작동이 쉽고 편리하며, 깔끔한 디자인으로 소품효과도 준다.

▶보네이도
독일 명품 벤타 에어워셔를 판매하고 있는 (주)벤타코리아가 에어서큘레이터(공기순환기) 「보네이도」를 판매 중이다.
보네이도(Vornado)는 소용돌이란 뜻의 ‘보텍스(VORTEX)’와 회오리 폭풍이란 뜻의 ‘토네이도(TORNADO)’를 조합하여 탄생한 이름으로 항공기 제트엔진 기술로 회오리바람을 발생시키는 제품이다. 보네이도의 회오리바람은 실내공기를 구석까지 효율적으로 공기를 순환시킴으로써 신속한 환기 작용을 통해 보다 생기 있고 쾌적한 실내를 만들어 준다.

▶마스크린
위생마스크 전문기업 (주)케이메이트에서 단체급식 및 대형 조리실, 식료품 매장 등에서 사용하는 위생 마스크 「마스크린」을 출시했다.
귀걸이 형식으로 걸어 장시간 착용시 턱과 귀에 부담이 컸던 제품들과 달리 헤드셋 형태로 디자인해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다. 제품 재질도 사출성형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재이다.

▶조습군 습도조절방석
의자에도 자동차에도 언제나 쾌적한 「습도조절 방석」. 불쾌지수는 내려주고 상쾌함은 올려주는 프리미엄 습도조절 방석이다. 땀 흡수는 기본, 냄새까지 잡아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준다. 습도조절 및 방습, 탈취 및 냄새제거, 진드기방지 및 유해물질 흡착 등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습도조절 방석의 윗면은 에어매쉬 폴리에스텔 재질, 아랫면은 인조가죽 재질에 타공을 해 통풍성을 강조했다. 충전재는 조습군 소재를 사용해 땀 흡수, 습도조절, 소취 등의 기능을 강조했다. 조습군은 일본 내 (주)마루와와 기후대학이 공동연구해 개발한 기능성 소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