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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주방의 안전 지킴이!주방조리화  <통권 321호>
황정일 기자, hji0324@foodbank.co.kr, 2011-12-06 오전 03:26:52


위험천만 주방의 안전 지킴이!
주방조리화
펄펄 끓는 물이나 기름이 항상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칼, 골절기, 분쇄기 등 위험한 조리도구가 곳곳에 놓인 위험천만한 주방. 하루에도 수십 건씩 끊이지 않는 사고가 주방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끄럼 사고는 가장 빈번하면서도 제2의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발 하나만 바꿔서 사고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글/황정일 팀장 hji0324@foodbank.co.kr


주방사고 중 미끄럼 사고 27%로 가장 많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하루 평균 13명의 근로자가 주방에서 다쳤다. 끓는 물과 기름에 데는가 하면 칼에 베이고, 분쇄기에 손이 말리는 등 크고 작은 사고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외식업종에서는 7500여 명이 사고를 당했고 이는 전년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 수도 50여 명에 이른다. 전체 서비스산업 중 외식업의 사고율이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 2007년을 기준으로 외식업의 사고율은 전체 서비스산업의 3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7년 16%였던 비중이 10년 만에 꼭 2배 증가한 수치다. 그중에서도 미끄럼 사고가 27.3%로 가장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미끄러운 바닥에서 넘어져 골절이나 뇌진탕 등 제2의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국립안전협회(NSC)의 통계에서도 미끄럼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NSC는 미국에서 1일 미끄럼 사고 입원환자는 2만5000명에 이르고 연간 사망인원은 5만7000명 이상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미끄럼 사고 자체로 인한 것이 아닌 뇌진탕 등 제2의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져 사망에 이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서비스업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심조심 코리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업종별, 유형별 사고사례집을 발간해 배포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이다.

주방조리화 주목, 선진국은 이미 법적 의무화
안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방에서의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주방조리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수고무 소재를 이용해 미끄럼 방지 기능성을 강화한 외식업 맞춤형 신발이다. 미끄럼 방지 신발을 전문으로 하는 해외 업체들이 국내에 진출하는가 하면 국내에서도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주방조리화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주방조리화의 경우 아직까지 도입기에 불과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국내 업체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브랜드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주방조리를 위한 전용신발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불과 5년 남짓. 도입기인 만큼 외식업 종사자들이 기능성 신발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보급이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주방조리화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끝났고 법적으로 의무화해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주방조리화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슈즈포크루즈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주방조리화를 착용한 후 미끄럼 사고가 8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외식업에 종사하는 직원이라면 파트타임 종업원까지도 외식업 전용신발을 착용하도록 의무화돼 있다”면서 “선진국에서 효과를 입증한 만큼 국내에서도 주방조리화에 대한 인지도가 곧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끄럼 방지, 피로도 경감 등 작업능률 향상
지금까지 외식업소에서는 일반 슬리퍼나 장화를 주방용 신발로 사용해 왔다. 그러다 호텔 등에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작업장에서 안전화를 신으면서 고급 레스토랑, 대형식당 등을 중심으로 산업용 안전화를 주방에서 착용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의 외식업소에서는 장화, 슬리퍼를 사용 중이다.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주방조리화의 경우 일반 장화에 비해 가볍고 내구성이 좋으며, 미끄럼 방지 효과가 월등하고 푹신해 작업의 피로도를 덜어주는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종일 서서 일하는 외식업계의 특성을 고려해 우레탄 소재 등으로 쿠션 효과를 가미해 피로도를 낮춤으로써 전체적으로 작업 능률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무엇보다 미끄럼 사고로 인한 제2의 치명적인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주방조리화의 가장 큰 필요성이다. 주방에서는 미끄럼 사고로 인해 화상, 뇌진탕, 낙상 등 다양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제이스텝존 관계자는 “외식업소에서는 청소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대리석이나 타일을 바닥재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재질은 물을 만날 때 특히 미끄러움이 배가된다”면서 “가장 흔하면서 위험성 높은 게 미끄럼 사고이니만큼 제2의 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주방조리화는 꼭 착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INTERVIEW_우송대학교 외식조리학과 오석태 교수
주방조리화에 대한 인식 전환 시급
“우리나라 외식업 종사자들은 기능성 신발에 대한 인식이 전무합니다. 미끄럼 사고가 나도 부주의로 인한 사고라 치부하고 왜 미끄럼 사고가 났는지 주방환경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지요. 그만큼 신발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외식업소의 주방은 다른 산업 현장과는 환경이 다릅니다. 좁은 공간에 물과 불, 기름이 항상 존재하고 위험한 조리도구가 많기 때문입니다. 조리할 때에는 주방환경에 맞는 신발을 신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송대학교 외식조리학과 오석태 교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방조리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외식업 종사자들의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조리환경에 적합한 기능성 신발(조리화)에 관한 연구》 논문을 지난 2009년 발표하기도 했다. 오 교수는 “마라토너가 구두를 신고 뛸 수는 없지 않느냐”며 “농구할 때에는 농구화, 테니스 선수는 테니스화를 신는 것처럼 주방인력은 주방조리화를 착용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 교수는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도록 두건을 착용하고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앞치마를 두르는 것처럼 미끄럼 방지를 위해 주방조리화를 신는 것 역시 당연히 갖춰야 할 유니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방사고 중 가장 많은 것이 미끄럼 사고이고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업계 종사자들이 스스로 중요성을 자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문업체>
사반세기 동안 세계의 주방환경을 개선해온
슈즈포크루즈

25년의 역사를 지닌 「슈즈포크루즈」는 미국의 미끄럼 방지 신발 전문업체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1만 5000여 업체, 10만여 매장에 자사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버거킹, 던킨도너츠, 피자헛, 스타벅스 등의 외식기업과 호텔 등에서 슈즈포크루즈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경우 맞춤형으로 제작 의뢰를 받아 맥도날드 전용 슈즈를 별도로 제작하기도 했다.
슈즈포크루즈의 미끄럼 방지 신발은 특수고무와 접지력(Grip)에 대해 특허를 받은 전문 신발이다. 독점 특허 기술을 인정받은 아웃솔이 탁월한 마찰력으로 기름기 많고 항상 젖어있는 바닥의 미끄럼을 방지해 준다. 여기에 더해 우레탄 재질의 미드솔을 한층 더해 편안한 쿠션효과를 유도, 착화감을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2009년 말 부산 소재 (주)프라임통상을 통해 한국에 첫 선을 보인 슈즈포크루즈는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슈즈포크루즈 서울사무소 염경훈 대리는 “외식업은 전문직인 만큼 신발 역시 전문화가 필요하다”면서 “전문화이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제공해야 한다는 본사의 원칙에 준해 한국사무소에서도 외식업 종사자들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슈즈포크루즈코리아에서는 한국인 체형에 맞는 제품 15종 정도를 수입해 선보이고 있다. 주력제품은 다양한 용도의 일반 작업화 ‘프리스타일’과 그립 기능이 살아있는 전문가 슈즈 ‘프로그즈프로’, 주방용 장화 ‘불프로그’ 등이 있다. 가격은 4만~15만원 선이다.
문의 : 02-2068-0345


외식업 종사자들의 믿음직한 보험
제이스텝존

미끄럼 방지 신발 전문 유통 브랜드 「제이스텝존」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한국 등에서 특허를 등록한 미끄럼 방지 신발 바닥창 브랜드 제이스텝을 부착해 주방조리화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보다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기술력을 먼저 인정 받아 해외에 더 잘 알려져 있다. 제이스텝존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미끄럼 방지 바닥시트 제이스텝은 국내보다 해외 인지도가 더 높다”면서 “안전용품과 관련된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아 해외 신발 업체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스텝존은 ‘당신을 우리가 보호해 드리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현재 국내 유수의 호텔과 레스토랑에 납품하고 있는 상태로, 가볍고 발이 편한 주방용 근무화 ‘렉스’ 및 미끄러운 작업장 전용 장화 ‘마디다’ 등을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다. 현재 매장근무를 위한 유니화를 개발하고 있으며 12월 중 신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제이스텝 관계자는 “매장용 신발의 경우 신사화는 많은데 여성 종사자를 위한 제품은 상대적으로 적어 이번에 유니화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자동차를 살 때 자동차보험에 드는 것처럼 제이스텝존이 외식업에 종사할 때 드는 보험 역할을 하도록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이스텝존은 프로스펙스와 제휴를 맺고 제이스텝 아웃솔을 적용한 미끄럼방지 운동화 제품을 제조해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신발 제조업체와 제휴함으로써 생활 전반에 걸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능성 신발을 개발할 예정이다.
문의 : 02-462-3808


과학적 설계로 발이 가장 편안한
에스코피조리화

대전 소재 「미래조리기술」은 조리사 업무환경 개선, 새로운 조리문화 창달, 세계화된 안목과 실천을 모토로 미래조리기술연구소와 연계해 ‘에스코피조리화’를 개발, 외식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조리화 전문업체로서 조리화 부문의 특허(0002949)를 획득한 미래조리기술은 주방인력이 한층 편안하고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에스코피조리화의 가장 큰 장점은 인체에 최적화된 무게를 비롯해 탁월한 미끄럼 방지 기능, 방수 기능 및 쾌적성 등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미래조리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신발은 그 자체의 무게로 자연스럽게 흔들리도록 내딛는 것이 가장 좋으며, 신발의 무게가 체중의 1%일 때 가장 적합하다. 예를 들어 몸무게 80kg의 신체적 특징을 가진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조리화의 무게는 800g 으로 한쪽이 400g이면 적당하다는 것이다.
이런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 미래조리기술은 신발 디자인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바트락사에서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부산신발진흥센터와 협력해 조리화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10여 가지 기능성 조리화를 판매하고 있으며, 전용 깔창 및 양말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문의 : 042-331-8003


미국 최고 시험소가 인정한
제뉴인그립

미끄럼 방지 신발 전문업체 「제뉴인그립」은 미국 최고의 신발 관련 시험소(Precision Laboratory Inc.)에서 검증된 탁월한 접지력을 바탕으로 인체공학적 쿠션시스템을 적용해 최적의 제품을 생산해 공급 중이다.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끄럼 방지 신발 및 유니폼 신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제뉴인그립의 주방조리화는 발의 피로와 관절의 무리를 현격하게 줄임으로써 장시간 근무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 발병을 감소시켜주는 기능성 신발이다. 현재 제뉴인그립의 제품은 호텔, 패밀리레스토랑, 일식당, 한식당, 조리학교, 컨트리클럽, 대학구내식당, 병원,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미끄럼 발생 우려가 높은 생산 현장이나 창고 등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문의 : 02-584-7241


조리용품 전문업체
대경

부산 금정구 금사동에 위치한 「대경」은 조리 관련 용품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조리용 칼을 중심으로 조리용가방, 조리화, 칼날보호대 등 다양한 용품을 취급하고 있다. ‘행복한 주방생활의 동반자’를 지향하는 대경은 조리 담당 직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업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대경은 조리용 신발 및 조리용 칼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조리용 신발의 경우 DK라는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고, 조리용 칼은 프로샤프와 대성작 등의 브랜드로 유통되고 있다.
문의 : 051-521-2270

 
2011-12-06 오전 03:26:52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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