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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편이농산물  <통권 322호>
이지연 기자, praise@foodbank.co.kr, 2012-01-25 오전 04:39:49

언제 어디서나 레디 투 쿡(Ready to cook)
신선편이농산물

신선편이농산물(fresh-cut)은 용어 그대로 신선하고 편리하게 조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세척, 절단된 농산물을 일컫는다. 매일 대용량 조리가 이뤄져야 하는 외식업소에서는 인건비,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 감소 등 비용절감에 큰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조리시간을 단축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글/이지연 기자 praise@foodbank.co.kr, 사진/이종호 기자, 도움말/(사)한국신선편이농산물협회


연 8~15% 성장, 시장 규모 1조원 돌파

국내 신선편이농산물 시장은 2000년 이후 급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규모는 1조 원에 육박한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에는 농산물이 원물형태로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했으나 점차 외식과 급식, 중식(中食)시장 등이 커지면서 신선편이농산물의 활용도와 유통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신선편이농산물은 일반적으로 채소, 과일, 나물, 버섯 등이 해당되며 이러한 농산물은 수분함량이 비교적 높은 것이 특징으로 수확 후에 호흡 및 증산 등의 생리작용에 의해 품질이 쉽게 손실될 수 있어 특별히 신선도 유지가 필요한 농산품목이 많다.(표 참조) 전체 생산현황을 살펴보면 채소류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과일류, 나물류 등의 품목이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급식재료와 과채류 중심의 패턴에서 샐러드용 어린잎채소, 과일류 등에 대한 고객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선편이농산물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려면 다양한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품종별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위생 및 안전성 확보, 원물 조달 능력 뒷받침돼야
현재 국내 신선편이농산물 생산자는 약 100여 개 업체로 추산되며 영농조합법인, 농협소속의 원예협동조합 또는 단위조합, 식품대기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중소기업 형태의 영세업자가 많고 기존의 원물을 취급하던 업체가 거래처의 지속적인 요구로 전환한 사례가 많아 생산 및 유통상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위생 및 안전성 확보와 제품의 표준화 작업을 꼽았다.
한 급식업계 관계자는 “급식이나 외식업소의 경우 업장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규격의 제품이 요구된다”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스펙의 아이템과 규격을 고루 갖춰야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배송차량에 보냉시스템을 완비해 품질저하가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하며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관 및 세척 등 가공공정 단계에서의 위생 역시 주의해야할 부분이다. 가공도구의 오염도 평가 및 위해요인을 철저히 제거하고 친환경적인 소독, 세척기술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


●INTERVIEW _(사)한국신선편이농산물협회 김용필 사무국장
“생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주기 위해 노력 하겠다”


2006년 2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신선편이농산물협회는 현재 45개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선편이농산물 생산 및 유통에 관한 기술조사 및 연구사업, 소비자 대상 홍보 및 마케팅 사업, 신선편이 사업의 자금지원 및 알선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단체다.
(사)한국신선편이농산물협회 김용필 사무국장은 “신선편이농산물은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 되어 있는 식재료다”며 “사용 및 보관이 편리하고 음식물쓰레기 양을 월등하게 줄일 수 있으며 농산물 세척 및 절단 등 전처리 공정에 따른 시간과 인건비 절감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반해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신선편이농산물에 관한 소비자 인식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고 제도적 보호가 명확하지 않아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 “신선편이농산물은 전처리 공정을 거친 상품이지만 명칭 그대로 농산물”이라며 “바로 섭취가 가능한 신선편의식품 역시 식품보다는 농산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며, 그에 걸 맞는 제도적 보호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한국신선편이농산물협회는 이러한 제도적 결함을 앞장서 해결하고 좀 더 현실에 맞는 세분화된 기준을 마련해 생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매년 정기워크숍과 교육, 학술심포지움 등을 개최해 생산농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생산기술과 마케팅기술, 고객 클레임 대응법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손 안의 과일
디에프씨푸드㈜


디에프씨푸드㈜는 세계 최대 청과회사인 돌(Dole)의 한국지사인 돌 코리아가 설립한 자회사로서 단체급식용과 유통용 후레쉬컷 파인애플과 껍질째 바로 먹는 사과 슬라이스, 파파야, 포도, 청포도, 멜론, 수박, 방울토마토 등을 주력으로 취급하는 업체다. 돌 코리아는 1991년 4월 한국에 첫 사무소를 개설한 이래 신선한 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과일 브랜드이다.
2002년 4월 문을 연 디에프씨푸드㈜의 대표제품은 단연 돌 스위티오를 가공해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한 후레쉬컷 파인애플이다. 파인애플바, 미니파인애플, 파인애플원통형 등 10종 이상의 제품이 생산, 판매되고 있다. 특히 단체급식용, 외식업소의 디저트용으로 전문 생산된 38g 이상의 미니 파인애플은 스위티오 파인애플의 과피와 심지를 제거한 후 위생적 환경에서 만든 제품으로 바로 먹기 좋은 크기로 절단해 개별 용기에 담아 소포장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돌 스위티오 제품들은 일반 파인애플에 비해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아 남녀노소에게 인기다.
이들 제품군은 모두 다 평택에 위치한 돌코리아의 물류센터에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아 엄격한 위생기준 하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력을 보장받을 수 있다. 돌 코리아 관계자는 “돌 코리아 제품들은 연중 안정적 수급이 가능할 뿐 아니라 돌 본사차원에서 원물에 관해 품질과 영양, 위생 및 식품안전을 까다롭게 관리하기 때문에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돌 코리아는 충주시 및 충주신선편이사과 향토사업단과 유통협약을 체결하고 껍질째 바로먹는 사과 슬라이스 제품을 지난해 11월 출시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이 제품은 충주사과를 세척한 후 한입 크기로 자른 것으로 팩과 파우치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껍질까지 먹을수 있는 제품으로 디에프씨푸드㈜에서 파인애플에 이어 주력으로 내세우는 제품이다. 특히 비타민C 코팅을 통해 10일 이상 갈변 없이 보관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디에프씨푸드 관계자는 “급식이나 외식업소에서 신선편이 과일을 사용할 경우 세척 및 절단 등에 드는 시간과 인력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감소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앞으로 디에프씨푸드는 소비자의 니즈에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문의 031-686-8279, www.dole.co.kr



생산부터 유통까지 원스톱, 고품질의 신선편이농산물 공급
(주)가포원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주)가포원은 농산물의 산지재배부터 신품종 개발 및 종묘사업, 가공, 유통까지 다각적인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식재료 전문 업체다. 2008년 설립한 이래 식재료 유통사업의 근본인 ‘사람과 자연의 건강을 생각한다’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품질경영에 힘쓰고 있다.
가포원의 주요 취급품목은 단체급식 및 외식업체에서 주로 사용하는 19종의 전처리 된 신선편이농산물로 세부품목을 살펴보면 △양파채 △단호박슬라이스 △고구마채 △고구마슬라이스 △감자채 △호박채 △삶은 고사리 △삶은 숙주 △무채 △당근 △양배추 V커팅 △양배추 탈피 등이다. 현재 가포원은 아워홈과 CJ프레시웨이 등 단체급식 대기업을 비롯하여 본죽, 채선당, 놀부, 치어스, 토다이코리아 등 국내 대표적인 외식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안에 이러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데에는 원물의 재배 및 수입부터 직접 관리할 뿐 아니라 보관, 제조, 가공, 유통, 물류 등 전 과정을 완벽하게 시스템화 시킨 덕분이다. 특히 각 품목별 공정을 세세하게 매뉴얼로 작성, 맞춤형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공정을 살펴보면 크게 원물의 1차 세척, 꼭지 및 하단부분 제거, 껍질 제거, 2차 세척, 채썰기, 계근, 진공포장, 냉장실 입고, 출고의 과정을 거친다. 특히 세척의 경우 고압 물세척을 통해 흙이나 이물질 등이 완벽하게 제거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문의 070-4349-0960~7, www.gapowon.co.kr

●INTERVIEW _(주)가포원 고승욱 대표이사
“새로운 종자개발로 독보적 경쟁력 구축할 것”

가포원의 고승욱 대표이사는 치열한 식품유통시장 속에서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을 만큼 가포원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의 식재료 시스템 연수 및 자체적인 R&D를 통해 가포원만의 노하우를 갖추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산학협력을 통해 새로운 오이종자개발 등 기존 제품 대비 경제적, 질적으로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동종업계 내에서 독보적인 포지셔닝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입니다.”
고승욱 대표이사는 안성, 대관령, 음성 등의 산지에서 직접 농산물을 재배하고 관리함은 물론 고사리 등 각종 수입나물 등은 직접 해외산지에 나가 수입을 해오는 등 물류 안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식재료 업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연중 안정적 납품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산지이동현황이나 해외토질연구까지 거시적으로 보고 연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012-01-25 오전 04:39:49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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