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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식재료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통권 322호>
육주희 기자, jhyuk@foodbank.co.kr, 2012-01-26 오전 10:34:57

지난해 12월 초 일본 농림수산성에서는 한국, 중국,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미디어 기자들을 초청해 후쿠오카 지역의 농수산물 생산지를 둘러보고 안전과 안심, 고품질을 추구하는 일본 식재료 생산지에 대한 프레스 투어를 실시했다.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 투어에서는 일본 후쿠오카의 딸기 생산지와 사가현의 귤 선과장, 오이타현의 방어 양식장 및 가공공장, 방사능조사기관 등을 방문했다. 이달에는 후쿠오카현의 딸기 하우스와 사가현의 귤 선과장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안전(安全)과 안심(安心)을 추구하는
일본의 식재료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일본의 농수산식품은 세계적으로 안전과 안심의 대명사다. 그러나 지난해 3월 11일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방사능이 유출되면서 일본의 농수산물 및 식품에 대한 불신과 일본을 둘러싼 아시아권에도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확산시켰었다. 이에 일본은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일본 식재료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있다.
글/육주희 편집장 jhyuk@foodbank.co.kr , 사진/이종호 기자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은 사계절이 뚜렷하며, 지역별로 기후와 풍토, 토양이 달라 다양한 농수산물과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사과는 아오모리, 어패류와 연어, 수산가공식품은 홋카이도, 시코쿠·규슈에서는 귤이나 딸기, 방어, 잿방어가 유명하다. 이외에도 각지의 와규와 일본 차(茶) 등이 전 세계적으로 수출되어 각광받고 있다.

아시아 각국의 경제발전으로 일본산 식료품 수출 증가
일본산 식재료는 맛과 안전, 고품질이라는 신뢰감을 바탕으로 2004년 이후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07년에는 수출액이 5000억 엔대를 돌파했다. 이후 2008년 리먼사태의 영향으로 4454억 엔으로 감소했으나 2010년에는 4920억 엔까지 회복했었다.(그림 1 참조) 그러나 지난해 3월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원전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유출로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의 수출이 급격하게 추락했으나 방사능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와 대응으로 점차 회복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일본은 전체 농수산물 및 식품의 수출액 가운데 수산물과 가공식품의 수출이 약 70%를 차지하며, 그 중에서도 수산물의 비율은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그림 2 참조)
일본 식재료의 주요 수출지역으로는 홍콩, 타이완, 중국, 한국 등 아시아 각국이 74%를 차지하고 있다.(그림 3 참조) 이는 최근 아시아 각국이 경제가 발전하면서 외식의 증가와 함께 다양한 일본 음식의 세계화에 따라 식재료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주요 도시에는 일본계 백화점이나 슈퍼마켓, 편의점이 진출해 다양한 일본 식품을 현지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본 식품의 시장규모는 해를 더할수록 커지고 있다.
일본 식재료가 아시아 각국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채소, 딸기, 귤, 사과, 감 등은 타이완과 홍콩을 중심으로 수출이 활발하다. 비교적 운송 거리가 가까워 신선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수출할 수 있어 아시아 각국의 점포에서도 싱싱한 일본산 식재료가 진열된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일본은 대지진과 쓰나미로부터 식품에 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대응하기 위해 방사성 물질에 대한 검사를 통해 출하제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검사 및 출하제한 요건을 살펴보면 첫째, 식품 방사선 기준에 대해 식품별로 국제 방사선 보호위원회(ICRP)의 권고에 따라 기준 척도를 정해 검사 기준을 정한다.
둘째, 정부의 지시에 따라 지방 자치단체가 생산, 출하 과정을 각 산지 및 어장 등에서 방사성물질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셋째, 검사 결과 잠정 규제치를 초과한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가 검사 결과를 모아 해당 작물의 형태 및 규제치를 넘은 지역의 범위 등을 분석하고 평가한 후 필요에 따라 해당 품목과 지역에 출하제한을 지시한다. 출하제한은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계속된다.
이와 함께 일본은 해외에서도 일본의 식재료와 식품의 맛과 안전, 안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오우 딸기 / 속이 꽉 찬 달콤·새콤한 맛
후쿠오카현 남서부에 위치한 규슈 JA 후쿠오카 오키는 일본의 대표적인 곡창지대 중 하나인 지쿠고 평야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온난다습한 기후에 해발 고도가 4~5m로 평탄해 매우 이상적인 전원지대다. 주요 농산물은 ‘아마오우’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딸기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지쿠고 지역의 ‘아마오우’ 딸기 하우스였다. 규슈 후쿠오카현은 일본의 딸기 생산지 가운데 두 번째로 생산량이 많은 곳으로 일본에서 판매하는 딸기의 절반이 아마오우 딸기다. 아마오우 딸기는 크기, 모양, 색깔 등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재배되고 있어 일본에서도 그 품질과 맛을 인정받고 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아마오우 딸기는 피부미용에 좋아 일본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 가운데 하나다.
이번에 방문한 하우스에서는 꿀벌을 통해 수정을 시키는 무농약 딸기를 생산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직접 수확한 딸기를 먹어보니 꽉 찬 과육과 붉은 색깔, 단맛과 신맛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맛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었다.
아마오우 딸기는 품질관리를 위해 재배에서 수확할 때까지 ‘후쿠오카 오키 농업협동조합’에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후쿠오카 오키 농업협동조합 구라시게 히로후미(倉重博文) 조합장은 “아마오우 딸기는 언제 어떤 농약을 사용했는지 관리하는 출하 프로세스에 따라 농가에서는 생산만 담당하고 유통은 농업협동조합에서 일괄 수매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오우 딸기는 11월말부터 5월말까지 생산되어 출하한다. 가격은 1팩 300g 기준으로 볼 때 타 지역에서 생산하는 딸기보다 100엔 정도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1kg 출하가격이 평균 1150엔 정도로 11월부터 2월까지 출하가격이 가장 비싸고, 3~4월에는 가격이 내려가는데 최고가일 때와 최저가의 차이가 30~40% 정도 난다. 가장 비쌀 때는 한 알에 100엔 정도 한다고. 생산량이 많거나 비품은 잼으로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한편 후쿠오카현의 대표적인 농산물은 딸기 외에도 쌀, 보리, 콩, 아스파라거스, 파, 무화과, 오크라, 버섯, 포도, 키위, 가지, 토마토, 차, 복숭아, 배 등이 있다.

* JA 후쿠오카 오키(후쿠오카 오키 농업협동조합)

쪾대표이사조합장 : 쿠라시게 히로후미(倉重博文)
쪾설립 : 2001년 4월 1일
쪾조합인원 : 6763명(정조합원 4772명, 준조합원 1991명)
쪾직원수 : 158명(직원 114명 임시·촉탁 44명)
쪾웹사이트 : www.jafooki.or.jp



가시마 귤 선과장 /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일품인 ‘사가미인’
일본의 귤은 과즙이 많고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일품이다. 숙성기에 따라 크게 ‘극조생’, ‘조생’, ‘보통’으로 나뉘는데, 극조생은 9월에서 10월 하순, 조생은 11월 상순에서 12월 중순, 보통은 12월 중순에서 3월에 걸쳐서 출하된다. 일본 사가현은 토지가 비옥해 귤을 비롯해 과일, 쌀, 채소가 많이 나는 곡류지대다.
이번에 방문한 ‘사가 미도리 지부 가시마 귤 선과장’은 사가현의 사가시, 도스시 등 8개 시, 8개 마을에 걸쳐 생산되는 귤을 선과한다. 이곳에서 선과하는 귤은 연간 6000~7000톤으로 당도, 산도, 크기 등 품질관리를 통해 유통 및 수출을 하고 있다. 귤은 주로 타이완, 홍콩, 캐나다 등지로 수출된다.
품질관리는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 먼저 귤이 선과장에 들어오면 눈으로 부패한 것을 선별한 후, 갓 수확한 것은 너무 탱탱해 취급이 어려우므로 수분이 빠지도록 이틀 정도 보관해 둔다. 귤이 조금 부드러워지면 시트러스 센서로 당도와 산도를 검사하고 수출을 위한 세척과 왁스처리 과정을 거친다. 왁스는 수분의 증발을 막고 부패를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데, 초콜릿 코팅에 사용하는 코팅소재와 마찬가지로 인체에 무해하다. 코팅 처리가 끝나면 ‘하이 퀄리티 컬러 그란딩 시스템(High Quality Color Granding System)’을 통해 색깔을 선별한다. 색상은 0~250까지 구분이 되며 약 140 정도의 컬러를 기준으로 한다.
하루 처리능력 160톤이며 귤은 超, R秀M, R優M, 特秀 등으로 세분화해 출하한다. 시장에 유통되는 상품은 기준치 이상의 것만 유통되며, 기준 이하의 상품은 주스나 통조림용으로 사용된다. 해충, 벌레 등 관리를 위해 농약을 뿌리지만 농약 등 약품처리에 관한 기록은 철저하게 기록하고 관리한다. 이렇게 관리한 사가현의 귤은 다른 지역에 비해 당도가 1도 정도 높으며, 사가현은 ‘사가미인’이라는 브랜드로 출하하고 있다.

* JA 그룹 사가(사가 미도리 지부 가시마 귤 선과장)

쪾대표이사조합장 : 오다히로키치
쪾설립 : 2001년 4월 7일
쪾조합인원 : 8만5295명(정조합원 4만6744명, 준조합원 3만8551명)
쪾직원수 : 3378명(직원 2233명 임시·촉탁 1145명)
쪾웹사이트 : http://jasaga.or.jp

 
2012-01-26 오전 10:34:57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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