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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품종 소량생산, 맞춤형 제품개발로 날개짓, 육가공전문업체  <통권 325호>
이지연 기자, praise@foodbank.co.kr, 2012-04-26 오전 10:53:56

최근 몇 년 새 국내 육가공업체들의 생산 기술력과 제품력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원료육의 품질 개선과 더불어 다양한 부위별 제품 개발로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국내 대표 육가공 전문 업체들을 찾아가보았다.
글•이지연 기자 praise@foodbank.co.kr / 사진•이종호 팀장

무엇이든 고객이 원하는 대로
최근 국내 육가공업체들의 가장 대표적인 트렌드는 다품종 소량생산이다. 말 그대로 외식 및 급식업소에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최신 설비와 생산라인을 갖추고 R&D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HACCP, ISO 인증 등을 통해 위생 및 품질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초창기 국내 육가공 업체들이 대량생산, 어육 혼합, 축육 제품 위주의 제품생산에 주력했다면 최근에는 기능성과 고품질, 웰빙 이미지를 강화한 프리미엄 라인과 부분육과 식육가공품을 동시에 생산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례로 국내 대표 육가공 업체인 오뗄은 3無(무방부제·무전분·무MSG)를 원칙으로 만든 햄 브랜드 ‘쿠스쿠스’를 생산해 초록마을, 올가 등 유기농 식품 전문 브랜드 매장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원료육의 고급화 바람 및 전통 생산품목인 햄, 베이컨, 소시지 외에도 각종 토핑류 및 델리미트 품목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흐름 중 하나다.
육가공 업체 한 관계자는 “원료육의 신선도와 함유량에 따라 가공품의 질이 확연히 달라진다”며 “점점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원재료부터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정간편식, 떠오르는 블루칩으로 등장
최근 육가공 업체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블루오션은 HMR(가정간편식· 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이다. 이미 리딩기업들의 경우 가정간편식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스테이크, 훈제오리 등 외식기업과의 공동개발 및 협업을 통해 제품을 생산,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 판매 등을 통해 수익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냉동제품 뿐 아니라 냉장 가정간편식 제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냉동제품에 비해 유통기한이 현저하게 떨어지지만 신선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다. 또한 고객의 조리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열제품의 생산이 증가하는 것 또한 최근의 흐름이다.
육가공 업체 한 관계자는 “현대인들의 생활패턴 변화와 함께 싱글족과 핵가족의 증가로 가정간편식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더불어 가정에서도 외식메뉴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육가공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업/체
맞춤형 제품개발로 육가공 토털솔루션 제공
에쓰푸드(주)
에쓰푸드는 1987년 포장육 사업을 근간으로 한 초원농산을 모태로 하여 설립된 회사로 현재 햄, 소시지, 바비큐, 각종 토핑류 등 2차 육가공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지난해 연매출 1000억 원 달성, 2011 국제 DLG 햄&소시지 품질경연대회에서 금상 6개, 은상 1개, 동상 2개를 수상, 2008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의 위업을 달성했을 만큼 업계 내에서는 제품력을 인정받아 명실공히 국내 육가공 업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현재 에쓰푸드는 최신설비와 위생시설을 갖춘 경기도 안성의 2개 공장에서 약 300여 가지의 육가공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력생산 품목은 치킨 토핑, 비프 토핑, 포크 토핑 등 20여 가지의 각종 토핑류로 에쓰푸드의 전체 제품 생산량 중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토핑류는 다양한 원료와 제품구색을 갖춰 폭 넓은 선택이 용이하고 HACCP 인증 전용라인에서 균일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해 피자헛,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피자에땅, 파파존스 등 국내 대표 피자프랜차이즈를 비롯해 아웃백, 애슐리 등 대표 패밀리레스토랑에 납품하고 있다. 토핑류 외에도 각종 델리미트와 햄류를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등 대형 베이커리에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에쓰푸드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기반으로 한 고객사 맞춤형 제품개발로 육가공에 관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있다. 거래처와의 공동개발 이후 생산된 제품을 토대로 R&D부서에서 메뉴제안 PT를 실시하는 등 고객사와의 협업을 가장 중시한다. 20년 이상의 고정거래처가 많은 것도 이러한 시스템 덕분이다.
뿐만 아니라 선진기술도입을 위해 해외 유수 육가공 기업의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독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마이스터를 활용한 기술도입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R&D 능력을 키워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문의 : 02-2140-9003, www.s-food.com

INTERVIEW 방태성 육가공사업본부장
B2B 명성 이어 B2C 시장 적극 공략 할 터
올해 에쓰푸드는 B2B 시장에서의 명성을 기반으로 HMR, 델리사업 등을 강화해 본격적으로 B2C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러한 장기비전을 위해 이미 에쓰푸드는 일찌감치 리테일 브랜드인 ‘존쿡’을 론칭하고 델리브랜드인 「존쿡샌드위치&커피」 매장을 운영하는 등 오랜 기간 마켓조사 및 내공을 쌓아왔다.
에쓰푸드 방태성 육가공사업본부장은 “우수한 원재료, 트렌드에 발 맞춘 다양한 제품개발, 자체물류센터 및 대형생산라인 구축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을 생산,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겠다”며 “가정간편식 및 델리사업 등을 통해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충북 음성에 제 3공장을 준공하고 사업다각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품질개선으로 선진 육가공 실현
(주)태림에프웰
1982년 태림축산산업사로 창업, 올해 11월이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태림에프웰은 국내 육가공 분야의 선두주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현재 약 100종, 200개 품목의 다양한 육가공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CJ프레시웨이, 푸드머스, 아워홈 등 단체급식 대기업을 포함해 200여 외식, 급식업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태림에프웰의 주력품목은 전체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패티와 커틀렛 제품들이다. 특히 돈가스, 치킨가스, 새우가스, 생선가스 등 커틀렛류는 최고급 원재료를 사용해 고품질의 제품을 지향하고 있다.
태림에프웰의 가장 큰 경쟁력은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HACCP, ISO9002 및 14001 시스템 인증을 획득, 품질환경경영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점이다. 특히 파주 금파단지 내 위치한 생산 공장은 전 과정이 사계절 15℃ 틀을 유지함으로써 미생물의 번식을 막고 입구와 출구를 철저하게 구분해 위해요소 차단에 힘썼다. 부지선정에서부터 설계, 시공, 건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치밀한 사전 계획과 선진 각국의 공장을 벤치마킹해서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첨단 해동기기 도입 등을 통해 주문 후 1시간 이내 제품을 생산, 다음날 바로 출고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태림에프웰은 기업부설연구소인 태림식품연구소를 설립, 신제품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매월 3품목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유수 기업의 맞춤형 PB 상품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1 롯데홈쇼핑 최고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한 크라제버거 스테이크를 비롯해 다하누 비프스테이크, 떡삼시대 바비큐삼겹 등 외식업체와 협업하여 브랜드 상품을 개발해 성공한 전력도 눈에 띈다.
문의 : 02-3661-4131, www.taelimfood.com

INTERVIEW 박중희 생산본부장
생산 안정성과 제품력으로 승부
태림에프웰은 대형 급식 및 외식업체 외에 2007년부터 꾸준히 군급식에도 제품을 납품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상 지속적인 군납을 통해 위생, 생산성, 제품력 세 박자를 골고루 갖춘 업체임이 입증된 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박중희 생산본부장은 “현재 패티류, 소시지, 미트볼, 어묵 등 총 7종의 제품을 군에 납품하고 있다”며 “매년 방위사업청의 입찰경쟁으로 업체가 선정되는데 심사절차가 매우 까다롭고 경쟁 역시 치열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태림에프웰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연중 안정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과 우수한 제품력을 꼽았다. 올해 태림에프웰의 매출 목표는 420억 원이다. 무엇보다 기존의 제품과는 차별화된 참신한 제품들을 개발해 블루오션 시장, 블루오션 제품 발굴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자체 사육부터 메뉴 컨설팅까지 수직계열화 구축
(주)대대푸드원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대푸드원은 계육 가공 및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초창기 닭갈비전문점 프랜차이즈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 가맹점수가 증가하자 전국 물류망 및 효율적인 유통 인프라를 갖추고자 식품제조 사업을 본격화한 사례다.
현재 대대푸드원은 계육가공을 중심으로 한 100여 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의 치킨 프랜차이즈 25개 본사, 300여 매장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계육가공 염장육의 경우 인젝션, 진공텀블링, 침지숙성식 등 다양한 1차 양념처리 기술노하우을 갖추고 있어 특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20여 종의 소스류 자가생산도 큰 강점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외에도 와라와라, 치어스, 유객주 등 주점 프랜차이즈에도 전용생산라인과 자체 R&D를 통해 원팩 형태의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맞춤개발, 맞춤생산, 맞춤물류, 맞춤컨설팅이라는 원스톱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는 대대푸드원은 계육가공과 관련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거래처와의 신뢰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자체 사육부터 메뉴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한 안정적인 소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약 30%의 원재료를 경기권의 여러 농가와 연간으로 계약해 자체 도계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위기상황에 대비한 글로벌 소싱을 통해 국내 가격변동에도 안정적인 가격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전국을 망라하는 콜드체인 물류 네트워크도 대대푸드원의 자랑이다.
지난 2010년부터는 종합 육가공 식품브랜드인 ‘야심찬’을 론칭해 식자재 통합전산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한 물류유통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문의 : 1588-5590, www.daedae.co.kr

INTERVIEW 김성국 개발영업팀 부장
영양밸런스 맞춘 웰빙식품 개발 본격화
대대푸드원은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한 제품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영양밸런스를 맞춘 웰빙식품 개발을 본격화 해 건강한 식품을 생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대대푸드원 김성국 개발영업팀 부장은 “대대푸드원에서 최근 출시한 자연애벗 닭가슴살 육포, 닭가슴살 효리떡 등은 천연발효기술특허를 이용해 합성보존료, 조미료, 착향제, 발색제 등 화학첨가제를 뺀 무첨가기술 제품들”이라며 “이를 토대로 건강을 메리트로 하는 다양한 제품군을 연구개발해 생산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시대별 변화되는 소비자와 거래처의 요구에 따라 각종 염지법, 숙성법, 파우더 개발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012-04-26 오전 10:53:56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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