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나무」 광명소하점은 지난해 11월 오픈해 승승장구 하고 있는 우수 가맹점이다. 특히 매장이 위치한 소하동은 소하택지개발사업과 주거지환경개선사업 등으로 인해 신시가지로 변모하고 있는 중이어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글쪾김성은 기자 fresh017@foodbank.co.kr / 사진쪾이종호 팀장
공사 중이거나, 혹은 비어있는 건물들이 즐비한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그 인근에 위치한 「국수나무」 광명소하점은 인적이 드물어 손님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끼니때가 되자 신기하게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한창 마무리 공사 중인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입주하면 상권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오픈 이후 광명소하점의 평일매출은 꾸준히 100만 원을 상회하고 있다. 주말은 멀리서 온 고객들로 평균 140만 원대의 일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호영 점주는 국수나무의 브랜드 경쟁력과 상권의 특성을 조화시켜 빠른시간 내에 매장의 안정을 꾀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가 주목한 것은 입소문이었다.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층의 특성을 분석해 그들에게 특화된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해야 장기적인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이호영 점주는 “다양한 고객 중에서도 유모차를 끌고 오는 주부고객들에게 주목했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철저한 맞춤형 고객 서비스로 단골손님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주부고객들은 아이들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아 매장 입장에서는 테이블 회전율이 다소 낮아 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을 포기하고 고객 만족에만 집중한다면 확실한 입소문이 보장된다는 강점이 있었다. 이 점주는 주부고객들을 위해 유아를 위한 식기나 의탁자 등을 구비하는 등의 대외적인 준비 외에도, 유모차 손님이 매장밖에 보이면 직원들이 뛰어나가 출입문을 잡아준다든지 하는 사소한 서비스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평범한 국수전문 분식 매장에서도 캐주얼 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는 대기 고객이 생길 정도로 단골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메뉴 잔치국수(4000원), 나가사키 짬뽕(7000원), 아쿠아돈가스(7000원), 가께우동(4000원) 문의 02-898-9795 주소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1341-2 제일프라자 101호
INTERVIEW
국수나무 광명소하점 | 이호영 점주
“분식점 이라고 서비스 대충 하면 안되죠” 이호영 점주의 경영철학은 철저히 ‘서비스’로 점철되어 있다. 음식의 맛을 통한 경쟁력이야 이미 본사를 통해 검증이 됐으니, 가맹점에서 차별화 할 수 있는 것은 서비스 경쟁력이라는 생각에서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그저 고객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려 한다는 것, 그리고 기본을 지키는 것이 전부죠. 서비스는 눈앞의 ‘작은 손실’이 아니라, 장기적인 이익이라는 것을 늘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 점주가 말하는 기본은 사실 평범한 분식점에서는 시행하기 어려울법한 것들이 많다. 고객이 찾기 전에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는 물론, 고객 클레임 역시 구체적인 확인절차 이전에 먼저 해결하는 식의 빠른 해결방식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이 음식을 남기면 혹시 뭔가 불편했는지 확인하고 남은 음식을 포장해줄지 먼저 묻는 것 역시 이 점주다. 그의 세심한 배려에 고객들은 감동하고 그렇게 다시 한번 국수나무 광명소하점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것이다.
“주차장이 있는데 착각하고 주차를 잘못하신 고객이 불법주차 요금을 물게 되셨더라고요. 우리 매장을 찾아주셨는데, 불편함을 겪은 것이 안타까워 제가 벌금을 내드렸죠. 우리 매장을 찾아준 감사한 고객에게 당연한일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