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지름<청계8가점>
국가대표 서민음식 모던하게 맛보다
메뉴 콩나물국밥(5000원), 콩나물비빔밥(6000원) 영업시간 06:00~22:00 규모 52석 문의 02-2282-1751 주소 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동 301-5 이정빌딩 1층
사월에 보리밥, 마리스꼬 등으로 유명한 (주)이야기가있는외식공간에서 콩나물국밥전문점 「콩지름」을 오픈했다. 콩지름은 콩나물의 경상도식 사투리로 친근한 브랜드 네이밍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대중적이면서 친서민적인 국밥류 중 하나인 콩나물국밥은 아미노산이 풍부해 숙취해소는 물론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어 대표적인 웰빙 한식으로 통한다.
이야기가있는외식공간은 그간 다양한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지난 2월 서빙고점을 오픈, 테스트 운영을 했으며 4월초 청계8가점을 오픈했다. 콩지름 청계8가점에는 전주콩나물국밥과 콩나물비빔밥, 통오징어를 판매하고 있다.
대표메뉴인 콩나물국밥은 매일 아침 진하게 우려내는 멸치·황태포 육수를 기본베이스로 지하암반수를 사용해 재배한 전주콩나물을 공수해 제공하고 있다. 전주콩나물은 머리가 아삭하고 줄기의 굵기와 길이 역시 적당해 국밥의 감칠맛을 돋운다. 콩지름의 콩나물국밥은 적당량의 밥을 국에 함께 말아내는데 콩나물과 밥의 양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조리 포인트다. 또 한가지 특이한 것은 함께 나오는 김이다. 보통 콩나물국밥집에는 테이블 위에 분쇄해 담아놓은 김가루가 있지만 콩지름에서는 일인분용 포장김을 제공해 바삭한 식감과 더불어 위생성을 높였다.
콩나물 비빔밥은 콩나물과 함께 오삼불고기가 얹어 나온다. 매콤한 맛이 일품으로 깍두기 국물을 섞어 비비면 더욱 별미다.
평범한 콩나물국밥집이지만 콩지름을 더욱 특별하게 하는 것은 모던한 인테리어다. 특히 콩나물 머리의 노란색을 포인트로 했으며 간접조명으로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을 줬다. 식사 후 무료로 제공되는 자판기 원두커피도 고객서비스의 일환으로 제공한다.
콩지름 청계8가점이 위치한 곳은 오래된 상가는 물론 오피스 빌딩, 주거지역이 복합된 상권으로 새벽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 동안 새벽에는 출근길 상인들이, 점심에는 직장인, 저녁에는 가족단위의 고객들이 방문하는 등 고객층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근에 대형 오피스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향후 고객층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야기가있는외식공간은 일명 ‘330프로젝트’를 통해 3년 안에 내부직원 30명이 본사 브랜드를 창업하는 시스템을 장려하고 있다. 콩지름 청계8가점 역시 직원이 창업한 사례로 브랜드 개발 단계부터 참여한 직원의 능숙한 운영 노하우가 돋보인다.
글쪾김성은 기자 fresh017@foodbank.co.kr / 사진쪾이종호 팀장
꼴라 메르까토
세로수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
지난해 12월 서울 신사동에 문을 연 모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꼴라 메르까토(COLA MERCATO)」는 다양한 색깔의 콘셉트로 가로수길 메인도로를 벗어난 골목거리인 세로수길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제철에 나는 신선한 유기농 식자재를 이용해 늘 창의적인 레시피를 선보인다는 점이다. 파스타와 피자, 샐러드 등 고정메뉴 외에 테이스팅 코스, 런치세트 등을 이용,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신메뉴들을 꾸준히 선보여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1층은 30여 종의 다양한 타파스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다이닝바 형태로 2층은 정통 이탈리안 요리들을 만날 수 있는 퀴진 형태로 각 층별 메뉴 및 매장 분위기를 차별화한 점도 눈에 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메뉴는 주꾸미를 오븐에 구워 숏 파스타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주꾸미 카사레치아 포모도로 파스타와 바지락 살을 곁들여 입 안 가득 조개향을 느낄 수 있는 오리끼에떼 파스타, 봄채소와 흑미, 보리를 이용한 웰빙 흑미보리리조또다. 3가지 메뉴 모두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를 맞아 선보이는 시즌메뉴로 맛과 영양적인 요소 두 가지를 함께 충족시키는 데 포커스를 뒀다.
이밖에도 무화과, 피스타치오, 땅콩 등을 듬뿍 올린 너트피자와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슈토는 꼴라 메르까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정인기메뉴다. 특히 프로슈토는 멜론뿐 아니라 올리브, 구운 채소, 까망베르 치즈와 함께 즐길 수 있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한편 꼴라 메르까토는 아동복브랜드 ‘블루독’으로 유명한 서양네트웍스에서 선보인 외식브랜드로 푸드와 갤러리, 그리고 쇼핑을 함께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에스플러스(S+) 내에 위치해 있다.
에스플러스(S+)는 1~2층은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꼴라 메르까토, 3층은 북유럽 빈티지 가구와 현대미술 갤러리인 에스플러스 갤러리, 4층은 프라이빗한 파티와 커뮤니티 공간인 꼴라 파르티토, 지하 1층은 CAFE´ 분위기의 컨버젼스형 복합 키즈 편집 숍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30대 여성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각층의 동선을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감각적으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글쪾이지연 기자 praise@foodbank.co.kr / 사진쪾이종호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