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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의 운암정, 강원도의 힘이 되길  <통권 332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2-11-12 오전 10:34:10

얼마전 정선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첫 날 저녁 숙소 정원을 산책하다 멋진 한옥 건물을 발견했다. 입구에 세워진 돌에 새겨진 글을 보니 운암정이다. 운암정은 2008년 방영했던 드라마 《식객》의 촬영지다. 더 정확히 말하면 식객 촬영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이왕 이곳까지 왔으니 마지막 날 점심은 이곳에서 먹기로 하고 정원 사진만 몇 장 찍고 나왔다.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정선여행이 시작되었고 끼니마다 방문했던 식당들은 실망감을 주었다. 돌아오는 날은 예정대로 운암정에서 점심을 먹었다. 입구에 들어가면서부터 전 날의 실망감과는 대조적으로 만족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 비싼 만큼 분위기와 서비스가 좋았다. 유명하고 좋은 식당에서 가족들과 먹으니 본전 생각이 안 나게 기분이 좋았으나 그 가격을 지불하고 두 번 찾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정선은 유명한 관광지지만 자연 그대로 보존된 곳이 많기 때문에 강원랜드 내 말고는 번듯한 외식시설을 갖춘 곳을 찾아보기 힘들다. 멀리까지 왔으니 늘 먹는 서울 음식말고 향토음식을 먹고 싶은데 어른들을 모시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곳 역시 찾기 힘들다.
운암정이 딱 적당한 곳 일 듯한데 서울 고급 한정식당과 거의 다를 바 없다. 운암정이 더 특별한 이유는 강원도 정선에 그것도 초현대식 관광 시설인 강원랜드 내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강원랜드를 방문하는 타지인과 외국인이 많고 그 중에는 가깝고 깨끗하고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있는 운암정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분명 많을 것이다.
외식업은 관광산업을 일으키는 일등 공신이다. 운암정이 서울의 한정식당과 차별화 된 진정한 강원도 향토음식점이 되어 강원도의 관광산업에 더욱 힘을 실어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이상림 yosari@nate.com>

 
2012-11-12 오전 10:34:10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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