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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와인 수입 느는데 막걸리는?  <통권 333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2-12-17 오전 10:01:51

사케에 밀리는 막걸리, 와인에 밀리는 위스키… 국내 주류시장 재편 되나
올해 들어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 소비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최근 국내 주류시장에는 ‘사케’와 ‘와인’이 시장 파이가 커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2~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던 막걸리 시장이 올해 들어서는 내수와 수출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출하량이 각각 52.4%, 72.6%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한 막걸리 시장은 지난해에는 출하량이 15.3% 증가하는데 그쳤고, 올해는(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한 막걸리 수출도 2010년 1900만ℓ에서 2011년 4100만ℓ로 2배 이상 급증했으나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한 2200만ℓ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막걸리의 유행이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지만 올해 소주와 맥주를 혼합해 마시는 ‘소맥’ 열풍이 국내 주류 시장을 휩쓴데 반해 막걸리는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지 못했고, 막걸리의 품질과 용기의 고급화, 종류의 다양성, 라벨의 규격화, 유통시장 확대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큰 진전을 보여주지 못해 정체돼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막걸리 열풍 초기 강조했던 항암효과 등 기존의 웰빙마케팅으로는 더 이상 시장을 공략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반면 사케는 올해 단가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수입량이 2배가량 증가해 최근 3년간 평균 24%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의 빈자리를 일본의 전통주인 사케가 잠식해 가고 있는 양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위스키 시장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급 위스키 시장은 침체 분위기를 타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와인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관세청이 지난 9월 말 발표한 ‘최근 주요 주류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위스키, 와인, 맥주, 사케 등 수입 주류 4개 품목의 수입량은 위스키만 2년 연속 감소했고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특히 사케 수입은 2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주류 수입량은 위스키 1300만ℓ, 와인 1800만ℓ, 맥주 4800만ℓ, 사케 330만ℓ로, 지난해 대비 각각 -7.3%, 6%, 23%, 106.2%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주류업계 관계자는 “FTA 발효 이후 와인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고, 국내에 일본식 선술집이 점차 증가하면서 사케 수입량도 덩달아 늘고 있는 것”이라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패밀리레스토랑과 일본식선술집 창업이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요리와 함께 분위기 있게 마실 수 있는 와인과 수입맥주, 사케 소비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설현진 기자 hjseol@foodbank.co.kr

 
2012-12-17 오전 10:01:51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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