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론칭 이후 벨기에 정통 와플을 선보이며 국내 와플 시장을 선점해 온 「와플반트」는 뛰어난 맛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오픈 1년 반 만에 16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와플반트는 가맹점주의 사기향상과 새로운 롤모델 제시를 위해 매달 우수가맹점을 선정, 홍보 및 마케팅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첫 주인공으로 선정된 신촌현대점 김영아 점주를 만나 우수가맹점 운영 노하우를 들어봤다.
글•임윤주 기자 lyj1188@foodbank.co.kr / 사진•이종호 팀장

 우수매장 정보
•오픈 2012년 1월
•규모 약 24m²(7평)
•좌석 없음(테이크아웃 매장)
•매출 월 1700만 원+α
•영업시간 09:00~22:00

벨기에 정통 와플을 선보이는 「와플반트」 신촌현대점은 24m²(7평) 규모의 100%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지난해 1월 문을 열었다. 프랜차이즈 분식점 창업을 준비하던 김영아 점주는 우연한 기회에 와플반트를 방문하게 됐고, 그곳에서 맛본 정통 벨기에 와플의 풍부한 맛과 편안한 매장 분위기에 반해 가맹점을 오픈하게 됐다고 한다.
외식업 창업은 처음이지만 김 점주의 경영철학은 확실하다.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 하되 제품의 품질에서 만큼은 타협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와플의 품질이 조금이라도 만족스럽지 않으면 과감히 버리는 완벽주의는 때때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오래 기다리는 고객에게는 커피를 서비스하는 등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신촌현대점은 인근 유사한 콘셉트의 와플전문점은 물론 중저가 커피전문점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을 만큼 매출이 높다.
김 점주는 우수매장으로 선정되기까지 본사의 지원이 컸다고 말한다. 본사에서 한 달에 두 번 이상 직원을 파견해 매장운영 파악 및 위생 점검을 하며, 정해진 날짜 외에도 불시에 찾아오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는 것. 자주 마주치는 만큼 본사직원과 점주와의 유대관계는 긴밀하지만, 매장 운영에서 개선해야 할 상황에 대한 지적은 확실히 하기 때문에 믿고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점주의 말이다. 같은 재료지만 더 좋은 맛을 내기 위해 늘 고심한다는 김 점주는 앞으로도 모범적인 매장 운영을 통해 매장을 확대하는 한편, 다른 지역에 추가매장 오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뉴 반트와플(1900원), 월넛와플·고구마와플(각 2300원), 블루베리와플(2500원), 아메리카노(HOT 2800원, ICE 3300), 아메리카노·반트와플 세트(4200원) 문의 02-323-1669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72-14

INTERVIEW 신촌현대점 | 김영아 점주
“손익분기점에 연연해서는 안돼”

우수매장 선정 비결을 묻는 질문에 김영아 점주는 오래 고민하지 않고 한 가지를 내세웠다.
“이왕 시작했으니 중도 포기는 없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매출이나 손익분기점을 따지기보다는 최고가 되자는 목표로 매장을 운영했습니다.”
김 점주는 매장 운영에서 매출로 인한 수익보다는 와플반트의 뛰어난 맛을 알리고 자리를 잡는 것을 우선으로 했다. 처음부터 큰돈을 벌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맛있는 음식과 좋은 장소를 공유하고 싶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운영한 것이다.
성실하게 일하면 그에 맞는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김 점주는 이제 이 근방뿐만 아니라 ‘서대문’ 하면 바로 떠오르는 대표매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