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초바다요리전문점 「해우리」가 ‘2012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전남 완도, 장흥 등에서 직거래로 공수한 신선한 해초와 해산물로 차린 한정식으로 유명한 해우리는 로컬푸드를 활용해 자연 그대로의 맛을 제공하는 로가닉푸드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글•이정연 기자 jylee@foodbank.co.kr / 사진•이종호 팀장, 해우리 제공

벤치마킹 포인트!
식재료의 투명성 99%
전라남도 지역과 직접 연계해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연중 공급받는다. 대표적인 식재료인 해초, 활어는 물론 고춧가루, 채소까지 99% 각 지자체의 최우수 농산물을 사용해 고객들의 신뢰감을 얻고 있다.

해초로 스토리텔링
테이블페이퍼에도 세심한 신경을 썼다. 해초이야기, 음식의 효능, 맛있게 먹는 법 등을 기록해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고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했으며, 고객들은 해우리에서 제공하는 음식이 어떤 음식인지 읽어봄으로써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

미리 찾아가는 서비스
해우리 본사 관계자에 의하면 전체 매장의 연중 고객 컴플레인 빈도는 0.01%라고. 비결은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철저한 직원 교육에 있다.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기 전에 미리 찾아가 체크함으로써 고객들의 불평을 사전에 차단한다.

바다의 모든 것을 하나로 아우른 웰빙 상차림
‘해초 바다요리’를 콘셉트로 하는 「해우리」는 지난 2007년 11월 서울 강남 역삼동에 둥지를 튼 이래 5년 동안 서울 여의도, 광화문, 명동, 시청, 구로, 남부터미널 등과 부산 해운대 등지에서 1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우리’라는 상호는 ‘바다의 모든 것을 하나로 아우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라남도 완도·장흥·무안·해남 등지에서 직거래로 공급받는 싱싱한 해초와 다양한 해산물을 남도식 한정식으로 정갈하게 제공하는 웰빙 상차림을 선보이고 있다.
해우리를 운영하고 있는 (주)로가닉네트웍스의 강희석 대표이사는 “해우리에서 선보이는 메뉴는 99% 산지에서 직접 공수한 웰빙 식재료로 이뤄져 계절마다 다른 남도 식재료의 다채로운 향연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보약보다 더 좋은 해초 한상차림
항생제를 전혀 쓰지 않은 활어를 선별해 사용하며, 다양한 코스요리에 해초와 쫄깃한 세꼬시, 도미와 광어 등의 고급회를 메인으로 건강한 해초쌈과 함께 먹는 특별하고 푸짐한 별미로 이뤄진 코스메뉴가 해우리의 대표 메뉴들이다.
해우리는 점심과 저녁 각각 다른 메뉴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점심 메뉴는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때문에 직장인이나 주부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고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점심 메뉴는 ‘해초고등어한상’이다. 톳, 쇠미역, 꼬시래기로 이뤄진 해우리 해초 3총사와 고등어구이가 함께 제공된다. 고등어구이는 노르웨이 고등어 1등 브랜드인 ‘노레이 클래식 고등어’를 사용해 짜지 않으면서도 담백한 고등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해우리만의 자랑, 해초 3총사는 각종 암 예방과 더불어 피를 맑게 해주며, 노화방지에 탁월한 식품이다. 세꼬시와 해초, 매운탕 등이 코스로 제공되는 ‘해우리정식’도 인기 점심 메뉴다.
저녁에는 격식 있는 모임이나 회식에도 손색없는 메뉴를 선보인다. ‘해초세꼬시특선’, ‘주방장사시미특선’, ‘참도다리세꼬시’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기본으로 푸짐한 한상차림이 제공된다. 싱싱한 해초에 직접 담근 전어젓갈과 세꼬시를 얹어 싸 먹으면 입 안 가득 바다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죽과 샐러드 등의 애피타이저와 메인 메뉴, 식사, 후식 등을 코스 형태로 제공해 편안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무총리상 수상에 빛나는 특별함이 있다
맛뿐만 아니라 재료에서도 최고만을 지향하는 해우리는 전라남도 여러 지역과 직접 연계해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공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1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제 9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금상’, ‘2012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가장 최근에 수상한 국무총리상의 혁혁한 공신은 ‘돌도다리모둠특선’이다. 쫄깃한 도다리 세꼬시와 모둠사시미, 갓절임, 간장게장과 해초쌈 등으로 이뤄진 이 메뉴는 청정지역 민통선에서 직송해 매장에서 직접 만든 고추냉이 절임도 특별 제공된다.
해우리에서는 다양한 해초로 다채로운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직원이 직접 설명해주기도 하지만 개인 테이블페이퍼에도 해초쌈으로 즐기는 식사 방법이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기록돼 있다. 쇠미역에 톳과 꼬시래기를 얹고 활어회를 즐기는 맛, 세꼬시를 전어젓갈과 함께 먹는 맛, 갓절임김치와 간장게장이 어울린 맛, 깻잎에 김을 얹어 쌈으로 즐기는 맛 등 새로운 미각을 발견하는 즐거움으로 한상차림을 만끽할 수 있다.

(주)로가닉네트웍스 강희석 대표이사
자랑스러운 한식으로 전 세계 누빌 것
해우리를 운영하고 있는 (주)로가닉네트웍스 강희석 대표이사는 좋은 식재료를 공수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각 지자체의 최우수 농산물을 선정해 농가와 공동생산하는 것은 물론 현지 직거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강희석 대표이사는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한식당 브랜드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은 상당히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해초쌈과 활어회 등으로 대표되는 해우리의 음식들은 천연 재료를 그대로 섭취하는 대표적인 웰빙식이다”며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우리 한식을 전 세계에 알리는 그날까지 해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