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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헤란로, 구로디지털단지  <통권 335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3-02-08 오전 11:45:20

첨단산업단지 등에 업고 나날이 변신
제2의 테헤란로
구로디지털단지

서울 서남부 대표상권인 구로디지털단지가 날로 세련미를 더해가고 있다. 첨단산업기지 내 약 15만 명에 이르는 상주인구를 바탕으로 몇 년째 성장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소비파워가 큰 2040 직장인들의 유입이 많아 잘나가는 외식기업들이 눈독 들이는 노른자 상권으로 거듭나고 있다.
글•특별취재팀 / 사진•이종호 팀장

서울 최대 규모 아파트형공장 밀집지역
구로디지털단지는 의류와 섬유 위주의 경공업 굴뚝공장으로 유명했던 옛 구로공단 지역으로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쇠퇴해가던 서울 산업화의 상징 일 뿐 낙후된 환경으로 인해 죽은 상권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12월 구로공단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명칭을 변경하고 이 일대에 고부가가치산업인 첨단, 정보, 지식산업 위주의 정보통신(IT) 기업들을 대거 유치하며 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됐다.
현재는 중소업체 10만 개 이상을 수용하는 대규모 아파트형공장 밀집지역으로 변모했으며 서울 최대 IT산업단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은 우수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안양, 광명 등 수도권 도시와 도심을 연결하는 길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상권 내 대표 역사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은 일평균 유동인구가 13만 명에 이른다.
부동산 전문 한 관계자는 “현재 건설 중인 신규 건물과 배후 주택 단지까지 포함하면 이 일대의 성장가능성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하철역 주변과 오피스 내 입점으로 상권 양분화
잘나가는 상권임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권리금과 임대료는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이 일대 권리금 상승률이 명동과 홍대, 강남을 누르고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상가 정보업체인 점포라인 관계자는 “2011년 기준 이 일대 권리금 상승률은 36.8%로 서울의 내로라하는 대표 상권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며 “지난해 역시 상승률은 소폭 감소했으나 실제 거래금액은 꾸준히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상권은 크게 지하철역 주변과 개별 오피스 타워 내 입주해 있는 상가들로 양분화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주 타깃고객층이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매장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특히 오피스 내 입점 외식업소들은 점심과 평일 매출이 높게 나타나는 반면 역 주변 업소들은 저녁 매출이 월등히 높게 나타난다.
이러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두 지역 모두 주말 및 새벽매출이 급감, 운영의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외식업소들은 주말영업 대신 조식고객을 겨냥하거나 주점의 경우 대다수가 이모작 영업을 시행하고 단품위주의 요일별 메뉴를 구성함으로써 피크시간대 테이블회전률을 높이는 등 다양한 자구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역 주변 먹자골목, 한식 및 주점 강세 뚜렷
구역별로 나눠 자세히 살펴보면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핵심상권에 속하는 지하철역 주변은 메인도로라 할 수 있는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대로변 양쪽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특히 대로 우측상권 이면으로 먹자골목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이곳 이면 상권의 경우 약 126개 외식업소가 골목을 따라 밀집해 있는데 프랜차이즈와 독립점포 수가 65:61로 비율이 거의 동일하다. 몇 년 전만 해도 독립점포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으나 상권이 활기를 띠면서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전체 업종 중 한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는 점. 실제로 이곳 구로디지털단지역 앞 상권의 경우 한국식횟집, 고기전문점 등과 같은 중대형 규모의 한식 업종이 전체 외식업소 126곳 중 66개 업소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식에 이어 많은 업종으로는 총 30개 업소가 분포된 주점이 차지했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구로디지털단지 상권의 경우 IT 업종의 특성상 타 지역에 비해 20~40대 남성고객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며 “이 때문에 여성들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업종보다는 스테디셀러인 한식과 주점이 강세를 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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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8 오전 11:45:20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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