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마케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블로그 마케팅이다. 블로그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지만 인터넷의 파급력을 통해 때로는 대형 미디어 못지않은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
흔히 ‘파워 블로거’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영향력을 두고 ‘1인 미디어’라고 말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Blog 공식 블로그 운영과 바이럴 마케팅
블로그는 Web(웹) + Log(일지)의 합성어로 웹의 b와 log를 합친 말이다. 개인이 가진 느낌이나 품어오던 생각, 알리고 싶은 견해나 주장 등을 웹에다 일기처럼 차곡차곡 적어 다른 사람들도 보고 읽을 수 있도록 열어놓은 글의 모음이다.
레스토랑들이 블로그 마케팅을 홍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 소유한 레스토랑의 공식 블로그를 운영하는 방법이다. 레스토랑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나 정보 등을 알리고 홍보하는 블로그로서 내부적인 이야기를 통해 고객으로 하여금 레스토랑에 대한 긍정적이고 친근한 느낌을 제공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이다. 이는 홈페이지와 달리 초기 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며 키워드광고 없이도 검색이 가능하고 공감으로 이루어지는 감성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 및 관리가 필요하며 공감할 수 있는 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관건이다.
자체적으로 공식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블로거들을 활용하여 일정 기간 동안 체험 및 리뷰 마케팅을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체험 및 리뷰 마케팅은 기존의 블로그 마케팅보다 한 단계 발전한 형태의 마케팅 방식으로 블로거들의 체험후기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과 더불어 해당 키워드 검색 시 소유 레스토랑과 관련된 콘텐츠를 점유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는 서비스다. 영향력 있는 블로
거들이 직접 레스토랑을 방문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받은 뒤 자발적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콘텐츠를 제작 및 배포하게 되므로 일반 소비자들이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생동감있는 콘텐츠를 양산할 수 있다. 더불어 체험 및 리뷰 마케팅을 통해 매장에 방문하는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의사소통이 이뤄져 업소에서 간과하고 있던 부분을 인지하고 고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다만 마케팅을 진행하는 기간에 한하여 블로거들의 리뷰가 작성되므로, 정기적으로 진행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콘텐츠 배포 및 소비자 유입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
블로그 마케팅의 경우도 키워드 광고나 배너광고와 마찬가지로 마케팅 진행부터 결과 피드백 보고서까지 제공해주는 대행사들이 많이 있으므로, 대행사를 활용하면 블로그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매장에 적용해볼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외식업계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적용하는 대행사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블로그 마케팅을 고려하고 있는 외식업 경영주들이 있다면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한다. 1~2개월의 반짝 마케팅으로는 큰 효과를 볼 수 없으며, 최소 3개월 이상의 꾸준한 관리가 이뤄져야 레스토랑의 고정 팬을 확보할 수 있다.
레스토랑 본연의 서비스 향상에 집중함과 동시에 적절하게 블로그 마케팅을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SNS 페이스북과 트위터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서비스를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알
고 있는 페이스북, 트위터, 싸이월드, 미투데이 등이 가장 대표적인 SNS라고 말할 수 있다.
먼저, 페이스북은 인맥형성 및 관리를 위해 제작된 SNS로 일촌개념을 도입했던 싸이월드와 그 서비스의 형태는 비슷해 보이지만 구조는 상당히 다른 형태의 개방적 시스템이다. 가입자 본인의 현재 상태 및 소식 등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뉴스피드는 물론 팬페이지 등을 운영 할 수 있으며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개성 있는 페이지 및 메뉴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팬페이지의 경우 이미 각종 글로벌 기업을 비롯하여 국내의 수많은 기업들이 마케팅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좋아요(like)’버튼을 이용한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최근 SNS 중 가장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서비스다.
그러나 소기업이나 독립 레스토랑들이 페이스북 계정만을 운영하면서 매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오너 혹은 페이스북 마케팅 대행사가 진심과 열의를 가지고 상당수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만 비로소 제대로 된 홍보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트위터는 140자로 제한되어 있는 글자수를 통해 단문의 정보 및 현재 상태 등을 기록하는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다. 정보를 공유하는 친구맺기 기능과 메신저의 신속성을 한데 모아놓은 트위터는 관심있는 상대방의 정보를 구독하는 팔로우 기능을 중심으로 소통한다. 또한 웹이 아닌 휴대전화의 SMS(문자서비스)나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어디에서나 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 마케팅이 활성화되면서 트위터 마케팅이 상대적으로 많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도 소비자의 유입을 유도하거나 이벤트 홍보를 위한 매개로서 페이스북과 블로그, 이벤트 플랫폼과 동시에 이용할 경우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팔로워 수에만 의존해 트위터 마케팅만을 단독으로 진행할 경우에는 비용대비 큰 효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트위터 마케팅을 도와주는 대행사를 선정할 경우에는 단순히 홍보 물량이나 규모를 제시하는 대행사는 경계해야 하며,해당 업체가 트위터 계정에 대한 관리와 콘텐츠 확산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3월호를 참고하세요.
* e-book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month.foodbank.co.kr/company/ebook.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