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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출점규제 후폭풍 시작되나  <통권 337호>
SPC·CJ푸드빌·카페베네 등 잇달아 신규채용 축소, 구조조정 강행
이정연 기자, jylee@foodbank.co.kr, 2013-04-08 오전 06:19:12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나섰던 동반성장위원회의 외식업 규제가 역으로 ‘일자리 축소’라는 부메랑으로 되돌
아오고 있다. 최근 정부가 골목상권보호라는 명분으로 제과제빵업체를 비롯해 대기업 외식업체, 프랜차이즈
업계 등 외식업계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규제를 시작하자, 성장동력을 잃은 이들 업체들이 신규채용 축소와
구조조정 등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등을 운영하고 있는 SPC는 신규출점이 급격히 줄면서 점포개발 인원을 영업직으
로 돌리는 등 직무를 전환배치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한 달 평균 40〜50개의 점포를 새로 내왔으나 공정거
래위의 모범거래기준이 발표된 이후 출점 매장이 8〜10개로 줄고 동반성장위의 중기적합업종 발표 이후에는
3개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SPC는 매년 하반기에 50〜60명 규모의 공채를 실시해오다가 올해는 채용 계획을
백지화 한 상태다.
「뚜레쥬르」, 「빕스」, 「비비고」 등을 운영 중인 CJ푸드빌 역시 올해는 채용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CJ푸드
빌은 원래 올해 10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카페베네」 역시 역풍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카페베네는 이달 초 본사 직원의 10% 이상을 현장 근무지로 재
배치하거나 권고사직시키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카페베네는 본사직원 100여 명을 매장 현장직으로 대거 발
령냈다. 발령 받은 대부분 직원들은 신규 출점 관련 업무를 맡았던 사무직 직원들로 형식은 ‘현장근무제’였지
만 사실상의 권고사직과 다름없다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현장 근무를 원치 않는 70여 명은 퇴직금과 위로금
을 지급받고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베네의 이 같은 결정 역시 동반위의 외식업 중기적합업종 선정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중기적합업종에 선정되면서 카페베네는 최근 인수한 제과점 「마인츠
돔」의 신규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없게 됐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활발한 매장전개에도 제동이 걸리면서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식업의 경우 서비스산업의 특성상 고용창출 효과가 높기 때문에 최근 이러한 외식기업들
의 인력감축 움직임은 곧바로 청년 일자리의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동반위의 취지는 십분 이해하
지만 외식산업이 가진 일자리 창출 등의 순기능은 묻히고 국내 외식산업의 선진화 및 세계화에도 차질을 빚
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2013-04-08 오전 06:19:12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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