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업과 식품·외식산업의 행복한 상생’을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의 식품·외식 B2B 박람회인 ‘2013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가 지난 4월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박람회에는 240개 업체, 280여 부스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는 ‘8도 식재 정보관’이 신설돼 전국 지자체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정보는 물론 지자체의 주요 특산물로 음식을 개발해 시연한 ‘헬스&힐링 밥상’이 참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글•취재부 / 사진•이종호 팀장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내빈 대거 참석
4월 9일 오전 제 2전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람회 공동대회장인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초대장관과 신성범·윤명희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차장,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윤홍근 (사)한국외식산업협회 상임회장, 박형희 박람회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임상종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 이석우 남양주시장,김종호 함양군 부군수, 김경주 (사)대한영양사협회장, 윤숙자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 방송인 최불암·강부자 씨, 조중연 전 대한축구협회장, 김순옥 연변 한식협의체 회장, 안영백 뉴질랜드 한식협의체 회장,왕가정 남가주 한식협의체 회장, 한국외식산업협회 광역지회장 등 정부와 국회, 학계와 식품·외식업계 등 3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급식과 외식기업,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올해도 8도 식재 정보관을 통해 지자체 특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해 식품·외식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문인력 채용관이 신설된 것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재수 aT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외식과 식품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식자재 산업이 발전해야 한다”며 “aT가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 등 축적된 역량을 식자재와 외식산업 발전에 쏟아 이번 박람회가 신성장동력은 물론 국가 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운천 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5년 전 농림수산식품부의 출범으로‘팜투테이블(Farm to table,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근간을 만들었다”며 “새 정부 들어 농림축산식품부로의 개편과 식자재박람회를 통한 현장에서의 노력이 식품산업의 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신성범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개방화와 세계화가 국내 농수축산업에 미치는 여파가 상당한 상황에서 국제적인 규모로 성장한 박람회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윤명희 의원은 “박람회가 식품외식 기업의 전문성과 신성장 동력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우리 식품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동대회장인 윤홍근 (사)한국외식산업협회 상임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외식산업은 종합문화산업으로 발전하고 있고, 식자재 수출과 해외진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과 지식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런 중요한 순간에 식자재박람회가 신성장 동력이 되는 것은 물론 우리의 21세기를 책임지는 박람회로 자리잡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농수축산업과 식품·외식산업의 행복한 상생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240개 업체, 280여 부스로 구성됐다.

8도 식재 정보관·전문인력 채용관 관심
올해는 ‘8도 식재 정보관’이 신설돼 전국 지자체의 식재료 정보는 물론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식재 트렌드와 연계한 Top 10 식재료와 전국 지자체의 주요 특산물로 음식을 개발해 시연한 ‘헬스&힐링 밥상’이 참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8도 식재 정보관’에서는 국내 각 지역별 식재료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한민국 8도 식재 총서≫를 최초로 제작하여 배포함으로써 우리나라 산지의 식재료 생산 현황을 총망라한 핵심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이 끝난 직후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내빈들 역시 8도 식재 정보관에서 다양한 식재 정보와 시연된 메뉴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외식산업 전문인력 채용관’도 찾아 관계자 및 학생들과 대화하며 식품외식 산업분야 일자리 창출이라는 박람회의 취지에 적극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