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5월 14일을 ‘식품안전의 날’로 지정해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식품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촉구함으로써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 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악 중 하나로 규정하고, 강력한 근절 의지를 밝히며 범정부 차원에서 불량식품 뿌리 뽑기가 본격 추진된 가운데, 외식업계의 오랜 문젯거리였던 식품안전에 대한 움직임도 보다 체계화 되고 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조류독감과 가짜 식품이 유통되는 등 식품 전반에 대한 불안요소가 절정에 달하면서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은 다양한 마케팅활동과 캠페인을 운영하며 안심마케팅을 펼쳐 고객불안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SPC그룹은 오는 6월 말까지 ‘식품안전 특별 점검 기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점검단을 구성해 대대적인 점검에도 나섰다. 또 식품안전평가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가맹점을 ‘클린숍(Cleanshop)’으로 선정해 인증패 수여와 포상을 지급하고, 임직원의 업무성과관리(KPI)에 식품안전 항목을 포함시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 식품안전 내용을 기업운영에 적용키로 했다.
「롯데리아」는 고객만족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안전먹거리 체험교실’은 고객이 햄버거 제작 과정에 참여해 실제 롯데리아의 주방 위생 시스템과 제품 안전성을 경험할 수 있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한우협회의 한우 인증마크를 획득한 웰빙 제품 한우불고기버거, 한우레이디버거 운영과 호주 청정우를 사용하는 ‘크린 & 세이프’ 인증 마크를 획득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전 먹거리를 위한 고객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기업들은 품질과 서비스에 앞서 고객들이 걱정 없이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깨끗한 제품 생산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외식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안심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김성은 기자 fresh017@foodba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