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

HOME > Other's >
삼계탕과 닭백숙  <통권 341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3-07-29 오전 03:26:44

약병아리에 인삼, 대추 등을 넣고 푹 고아 영양식으로 즐기는 삼계탕과 맑게 끓인 닭 육수에 찹쌀, 마늘을 넣어 죽으로 마무리하는 닭백숙은 여름철 단골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삼계탕 / 삼계탕은 약병아리에 인삼, 황기, 대추, 찹쌀 등을 넣고 푹 고아서 만든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의 보고인 닭고기와 만병통치의 영약인 인삼이 만나 탄생시킨 환상의 맛이다.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 초복, 중복, 말복에 한 번씩은 먹게 되는 보양식으로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대표적인 한식 메뉴다.
삼계탕은 인삼이 대중화되면서 본격적으로 먹게 된 음식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즐겨먹는다. 삼계탕은 외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음식인데, 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류는 자신의 소설에서 삼계탕을 대한민국 최고의 요리라고 칭찬했고,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 장이머우는 삼계탕을 ‘진생 치킨 수프’ 라고 부르며 우리나라에 올 때마다 찾는다고 한다.
삼계탕이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요즘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더해진 퓨전 삼계탕이 만들어지고 있다.
녹각(사슴뿔), 밤, 잣 등이 추가되는 것은 기본이고, 자연산 전복을 껍질째 넣거나 낙지가 들어가는 삼계탕과 홍삼 한 뿌리를 통째로 넣는 삼계탕도 등장했다. 온갖 한약재가 들어가는 ‘한방 삼계탕’이나 낙지, 꽃게, 전복 등을 넣은 ‘해물 삼계탕’, 뚝배기가 아닌 대나무 통에 닭을 넣고 찌는 ‘대나무통삼계탕’ 등 다양하다. 그러나 역시 최고의 삼계탕은 사위가 처가를 찾았을 때 장모님이 애지중지 키우던 씨암탉을 아낌없이 잡아 끓여 주신 삼계탕이다. 흐물흐물 고아진 삼계탕에서 뚝 떼어낸 닭다리는 사위를 향한 장모님의 무한한 사랑의 상징이다.

닭백숙 / 백숙은 한자로 흰 백(白)에 익힐 숙(熟)으로 ‘고기나 생선 따위를 양념하지 않고 맹물에 푹 삶아 익힘, 또는 그렇게 만든 음식’이라는 뜻이다. 소,돼지, 말, 잉어, 도미 같은 고기가 모두 백숙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맑게 끓이는 육류로는 닭이 가장 맛있어 흔히 닭으로 백숙을 만들다 보니 백숙 하면 닭백숙을 떠올리게 됐다.
닭백숙은 닭을 푹 고아서 그 국물에 찹쌀과 마늘을 듬뿍 넣어 끓인 죽이다. 닭을 오래 끓여낸 국물로 만들었기 때문에 닭의 영양소가 고스란히 녹아 있어 맛이 좋고 영양가가 많은 음식으로 꼽힌다. 조상들은 복날이 아니더라도 여름철이 되면 하루쯤 날을 잡아 가까운 사람들끼리 조금씩 추렴해서 뒷산 계곡을 찾았다. 잠시 더위를 잊고 피로도 풀며 영양보충이나 하자는 뜻에서다. 복날 물가에서 백숙을 끓여 먹는 풍습은 여전히 남아 지금도 이름난 계곡에는 닭백숙을 만들어 파는 식당이 즐비하다.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약재인 황기나 대추, 밤 등을 넣은 한방백숙이 인기인데 그에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것이 바로 누룽지백숙이다. 백숙은 원래 고기를 먹고 나서 찹쌀을 넣어 죽을 끓여 먹는 것인데, 아예 물에 불린 찹쌀을 압력솥 밑바닥에 깔고 닭고기를 얹어 삶아낸 것이 누룽지백숙이다. 닭 국물이 밴 누룽지는 쫀득하면서도 고소해 찹쌀죽보다 맛있는 별미로 통한다.

 
2013-07-29 오전 03:26:44 (c) Foodbank.co.kr
quickmenu
월간식당 식품외식경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한국외식정보교육원 제8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