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참깨

글•박수진 기자 psj@foodbank.co.kr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에서 국내 축산 농가가 생산한 육우 및 한우를 판매하는 정육식당 「열려라 참깨」를 오픈해 눈길을 끈다.

열려라 참깨는 쇠고기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그간 젖소 농가의 골칫거리였던 수소 소비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정육식당이다. 이곳에서는 140석의 자리를 마련해 고기를 매장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국산 육우와 한우를 직거래 형태로 판매한다. 판매하는 모든 쇠고기에는 등급별 가격 시스템을 도입하고 등급 판정에서부터 유통 과정에 따른 쇠고기의 모든 정보를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도축 이후 4℃의 낮은 온도에서 쇠고기를 333시간 동안 진공 숙성하고, 고급 숯인 비장탄을 사용해 육질과 맛을 극대화했다. 또한 열려라 참깨는 향후 식당 가맹 사업의 진출, 정육 쇼핑몰의 운영, 최고급 국산 쇠고기 브랜드의 개발 등을 통해 국내산 쇠고기 판로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송용헌 서울우유 조합장은 “열려라 참깨는 수입 축산물에 밀려 위축돼 있는 국내 축산 농가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주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산 쇠고기를 만나볼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뉴 열참석쇠 숯불 불고기(1만 원), 열참스테이크(1만4000원), 열참국밥(6000원), 열참냉면(7000원) 주소 서울시 중랑구 망우로 207-9 문의 02-435-3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