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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은 살리고 편의성은 높인 절임배추  <통권 344호>
설현진 기자, hjseol@foodbank.co.kr, 2013-10-29 오전 05:00:13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바쁜 일손을 덜어줄 수 있는 절임배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각 업소별 개성 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절임배추는 매해 수요가 증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지역 농가와 직거래를 통한 유통단계 축소와 비용 절감으로 외식업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배추 주산지별 절임배추 생산자영농조합을 소개한다. 
글•설현진 기자 hjseol@foodbank.co.kr / 사진•각 업체 제공

산지·소비자 윈-윈 절임배추 수요증가
김장김치의 필수 식재료인 배추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재배해 주산지 집중도가 높지 않은 채소로, 전라남도와 강원도, 충청도의 고랭지에서 특히 많이 재배하고 있다. 국내 농어업총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노지 재배의 경우 전남 해남이 최대 배추 주산지로 전체의 14%가량을 차지하며, 이어 태백·평창·강릉 등 강원도 일대를 비롯해 충북 괴산 등에서 높은 생산율을 보이고 있다. 시설배추의 경우 고양시·남양주시·포천시 등의 경기도권과 부산 강서구, 충남 예산, 대구 북구 등지에서 높은 재배율을 보인다.
배추는 겨우내 먹을 김치를 한목에 담가두는 가을 김장철에 특히 대량 소비되고 있다. 따라서 작황이 좋지 못한 해에는 배추파동이 왕왕 일기도 하며, 반대로 풍작일 경우 배추 시세가 하락해 산지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수요와 공급을 맞출 수 있는 대안으로 몇 년 전부터 ‘절임배추’가 부상하고 있다.
현지 농민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영농조합에서 주로 제조하고 있는 ‘절임배추’는 농민들이 직접 배추를 생산하는 만큼 배추 시세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적정선에서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민들은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아 제값을 주고 배추를 판매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의 경우 안정된 가격대에 유통단계도 줄어 더욱 신선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도시에서는 배추를 절일 때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와 배추 절임용 대형 용기 부족을 김장김치를 담글 때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는다. 때문에 김장을 아예 포기하는 가정 및 업소들도 생겨났는데, 가풍 및 업소 성격에 따라 김치속 첨가물이 다르고 맛도 다른 만큼 절임배추가 산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일반가정뿐만 아니라 외식업소에서도 절임배추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배추 절임시설 지원사업도 활발
절임배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배추절임시설 지원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내 최대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에서는 해남 절임배추의 전국적인 명성 유지와 지속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군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99개소에 대해 28억 원 상당의 절임탱크, 콘베어 장비, 폐수처리시설 등의 장비·시설과 공동브랜드인 ‘해남 절임배추’ 포장재에 5억7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올해도 1억3500만 원의 공동브랜드 포장재 지원을 비롯해 20개소에 신규로 배추 절단기와 오수처리시설로 8000만 원 가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대의 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강원도에서도 산지채소의 가격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배추절임시설 확대로 수급 및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배추 주산지인 9개 시·군 41개소에 51억5000만 원을 투입해 영농조합법인 및 농촌체험마을, 작목반 등에 배추절임을 위한 절임통, 콘베어, 세척기 등의 기계 설비 지원 및 기존 건축물의 개보수 및 신·증축 건축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배추절임시설 지원 시 해썹(HACCP) 인증을 도입해 위생시설 설치를 돕고 있다. 강원도는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해 오는 2014년까지 50개소에 52억 원을 투자해 연간 1만3000톤의 절임배추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충북 괴산군도 지난해부터 괴산시골절임배추 육성을 위한 향토사업으로 2014년까지 3개년 간 총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산업혁신역량강화교육, 홍보 및 마케팅, 브랜치산업육성사업, 해썹공장 설립 등 다양한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괴산절임배추는 미국 등 해외로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280억 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이처럼 각 지자체에서는 농촌경제활성화를 위한 지역 특화(향토)사업으로 절임시설 등을 적극 지원해 주고 있으며,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시설의 현대화로 경쟁력을 갖춘 현지 영농조합이 점차 늘며 절임배추의 직거래도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다.
영농조합은 정부가 인증해 1000㎡ 이상의 농지원부를 가지고 있는 농민 5인 이상이 만들 수 있는 조직이다. 이들 영농조합은 지역별로 생산자협의회를 구성해 네트워크를 형성,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참고로 2012년 말 기준 국내 농어업법인은 1만3913개로 전년(1만1690개)에 비해 19%가량 증가했다.

올해 김장 비용 크게 줄어들 전망
올해는 가을배추가 지난해에 비해 시세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주요 양념 채소류도 낮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김장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0월 1일 ‘엽근채소 관측’을 통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1%, 평년보다 4%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11월 배추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45% 이상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배추 시세 하락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 2년 전 배추 값 폭락으로 농민들이 밭을 갈아엎었던 사태가 재발할 수도 있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절임배추의 인기몰이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절임시설의 현대화로 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영농조합과 외식업소들의 직거래가 보다 활성화 된다면 장기적으로 봤을때 지역의 생산농가뿐만 아니라 외식업소에서도 보다 안정적으로 식재료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한국외식산업협동조합(이사장 최인식)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조합원들에게 천일염과 고춧가루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화제다. 외식업체의 사용빈도가 높은 주요 식재 공동구매를 통해 산지 직거래로 공급해온 한국외식산업협동조합은 천일염과 고춧가루 외에도 빠른 시일 내에 쌀, 주류, 절임배추, 참깨 등의 다양한 식재도 공급할 계획이다. 조합은 이를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 형성은 물론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면서 조합원들의 원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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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11월호를 참고하세요.
* e-book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month.foodbank.co.kr/company/ebook.php

 
2013-10-29 오전 05:00:13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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