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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외식업경기 3분기만에 하락세  <통권 345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3-11-29 오전 10:24:22

낮은 진입 장벽으로 공급 과잉이 원인

4분기 2011년 3분기 이후 최고로 기대감 높아  

 

우리나라 외식업 경기지수가 3분기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가 경희대학교 최규완 교수팀에 의뢰해 3047개 외식업소를 표본으로 분석한 2013년 3/4분기 외식업경기지수는 72.44로 지난 2012년 4/4분기(68.84) 이후 회복세를 보이다가 3분기 만에 이전 분기(73.48)보다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박장희 기자 jang@foodbank.co.kr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우리나라 외식업 경기지수가 3분기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침체 국면을 탈피하기가 좀처럼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3/4분기 동안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4분기에 비해 소폭 성장했으며, 민간 소비 부문도 늘어났지만 외식업 수익 향상엔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이란 분석이다. 즉 정부의 공급 완화 정책 효과로 제과나 비(非)알콜 부문은 다른 업종에 비해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진입 장벽이 낮은 외식산업은 여전히 공급 과잉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방사능 누출 사태와 이에 대한 우려로 해산물전문점업(68.78)과 일본음식점업(70.13)은 다른 외식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수가 하락했지만 지난해 4/4분기나 올해 1/4분기(70.84)보다는 경기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등 외식경기 하락 추세가 완화된 것은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개선, 소비와 투자 등 국내 내수 경기의 회복에 힘입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3/4분기 외식업 경기지수가 지난 분기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회복의 모멘텀을 지니고 있다는 전망이다. 향후 기대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소비자 심리지수가 지난해 보다 올해 더 나아지는 기미를 보이고 있어 지난 2012년 4/4분기(68.84) 시점이 외식업 경기가 바닥일 수 있다는 점을 가늠케 한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하듯 2013년 4/4분기를 전망하는 미래 외식업경기지수는 78.72로 지수 측정이 시작된 지난 2011년 3/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연말 특수 등을 비롯해 외식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업종

일식·제과점업 하락 폭 커… 주점업 침체 계속

외식업종별 경기지수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 구내식당업(95.83→100)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외식경기가 하락한 가운데 유흥주점업(59.20)의 외식경기가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또 해산물전문점(68.78), 육류구이 중 닭고기전문점(66.67)은 지난 2012년 같은 기간에 비해 경기지수 하락 폭이 다른 업종에 비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식전문점(70.13)은 계절 요인과 함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에 대한 우려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2/4분기(73.33)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와 함께 경기지수 하락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업종은 제과점업으로 지난 2/4분기 100에서 3/4분기엔 85.29로 무려 14.71 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하락폭은 지난 2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제과점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권고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지만, aT는 “제도적인 변화가 제과점업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과점업과 함께 외국음식점업(77.73)의 하락세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지난 2/4분기 88.46이었던 서양음식점업 경기지수는 3/4분기에는 74.78로 하락했다. 3/4분기 주점업(67.53)의 경우 지난 2012년 같은 기간(63.85)이나 올해 2/4분기(63.75)보다 하락세가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주점업의 경기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처럼 주점업 경기가 여전히 부정적인 이유는 일반 가구의 소비지출 가운데 주류 소비액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등 주점에서의 소비를 가내 주류 소비로 일부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aT는 밝혔다. 이외에 커피와 차 등 비(非)알콜 음료점업의 경기지수는 92.31로 지난 2/4분기(88.8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커피나 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의 상승이 소비 추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3/4분기 외식업 경기지수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4/4분기를 예측하는 미래 외식업경기지수는 78.72로 외식 매출의 하락 폭이 현재에 비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났다. 

 

상권

도심권의 하락 폭 커… 오피스 상권 강세

4대 권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의 외식 경기 하락세가 다소 완화됐지만 서울시(68.35)와 광역시(72.24) 등 도심권은 경기도(73.05)와 기타 지방(74.30)에 비해 하락 폭이 더 컸다. 특히 서울은 지난 2/4분기(72.98)와 비교해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4분기(7~9월)는 본격적인 나들이 계절인 점이 경기도와 기타 지방의 외식경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서울을 강남권과 비강남권, 경기도는 신도시와 경기 북부, 경기 남부로 재분류하면 강남권(73.28)과 신도시(76.04), 경기 남부(74.37)의 외식 경기 하락세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별로 보면 오피스 상권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오피스 상권의 3/4분기 외식업 경기지수는 73.21로 지난 2/4분기의 62.50보다 1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또 일반상업지(73.80), 재래시장(74.14), 저밀도거주지(73.39)의 외식 경기가 다른 상권에 비해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통센터(64.06)의 외식업 경기지수는 여전히 외식경기 하락이 가장 심했고, 유흥상업지(68.36)가 뒤를 이었다. 유흥상업지 상권의 경우 업종별 외식업 경기지수가 가장 나쁜 일반유흥주점업이 밀집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3/4분기 프랜차이즈의 외식업 경기지수는 74.11로 비(非)프랜차이즈(72.01)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래 전망 역시 프랜차이즈(79.83)가 비프랜차이즈보다 더 낙관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고객

외식업 고용 감소 추세 지속… 제과점 고객 급감

외식업의 고용 동향을 나타내는 외식업 고용지수는 이번 3/4분기에서 89.82로 나타나 지난 2/4분기 90.45보다 하락해 고용을 줄이는 외식업소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음을 나타냈다. 반면 기관구내식당업은 105로 외식업 고용지수가 가장 높았다. 이는 많은 인원에게 식사를 제공해야 하는 기관구내식당업의 특성상 일정 수준의 주방 인력이 계속 채용돼야 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4/4분기 미래 외식업 고용지수는 91.78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고용을 줄이는 업체의 비중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3/4분기 외식업 고객지수는 73.08로 여전히 외식업 전체적으로 고객이 감소한 업소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기관구내식당업(110)의 경우 고객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비알콜음료점업(93.27)도 상대적으로 고객 감소 폭이 낮았다. 반면 한정식(70.83), 면류전문점(69.62)은 여전히 고객 감소 폭이 높았으며, 제과점업의 경우 지난 2/4분기 고객지수가 108.33이었지만 3/4분기 들어 79.41로 급락해 고객 감소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11-29 오전 10:24:22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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