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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해외정보]창업비용 적고 경쟁없는 신(新)시장 러시아  <통권 346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4-01-03 오전 05:04:44

성공적인 신흥국 프랜차이즈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문화와 시장동향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현지 특성에 맞는 상품개발이 이뤄져야 하며,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통해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브랜드와의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에 코트라(KOTRA)는 해외 무역관의 시장성 검토 후 13개국을 선정해 신흥시장에서의 프랜차이즈 시장개황, 관련제도, 성공사례 및 진출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월간식당에서는 이달부터 코트라에서 발표한 아세안 6개국, 중남미 3개국, 중동 3개국, CIS 1개국 등 신흥시장의 진출방안을 연재 소개한다. <편집자주>

 

창업비용 적고 경쟁없는 신(新)시장 러시아

러시아는 1993년 「배스킨라빈스」가 진출한 이래 프랜차이즈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러시아 경제가 본격적으로 성장궤도에 오른 2000년대 중반부터는 더욱 급속히 성장하기 시작해 2012년 관련 시장규모가 40억~5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러시아인의 분야별 지출금액 중 외식분야가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외식 프랜차이즈는 진출 유망분야로 평가되며,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집중되어 있어 경쟁이 덜한 시베리아 등 극동지역으로의 진출을 검토할 만하다.

러시아의 프랜차이즈 시장현황
2012년 기준, 러시아에는 약 890개의 프랜차이즈 업체와 2만7000여 개의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수치다.
가맹점 수는 2009년 8600개사에서 2010년 2만2800개로 대거 증가한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2013년에는 약 2만9900개사로의 증가가 전망된다.
러시아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 접근 및 높은 사업 성공률 때문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프랜차이즈 협회(RFA)에 따르면, 25만 달러 이하 소자본 운영을 시도한 프랜차이즈 업체가 80%에 달하며, 이중 85%의 기업이 2년 내에 투자 자본을 회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역시 시장 점유율 확대, 브랜드 이미지 제고, 프랜차이즈 수수료 소득 등을 위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러시아 프랜차이즈 산업을 구성하는 업종으로는 소매업이 46%, 외식업이 22%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외식업체 「로스인테르(Rosinter)」 등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0년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사업은 연 평균 72% 성장하는 등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사업은 러시아인의 높은 외식선호 현상에 근거해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 전체 레스토랑에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의 비중은 약 38%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패스트푸드업이 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2010년 카페 가맹점이 82% 증가한 것과 같이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문화공간으로서의 카페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러시아 외식시장의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2007년 러시아 시장 진출 이후 급성장 중이며 카페 문화 전파에 크게 기여했다. 「맥도날드」는 2009년부터 카페 메뉴를 도입했으며 매장 내 맥카페를 별도 운영하는 매장을 최근 급속도로 확대 중이다.
해외 기업의 러시아 진출 현황
러시아의 외국계 프랜차이즈 진출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맥도날드, 서브웨이 이외에 미국계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공격적인 시장진출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 크리스피 크림도넛, 슐라스키(Schlotzsky’s), 버거킹 등이 현재 러시아 시장에 진출해 있거나, 대대적인 매장 확장계획을 발표했다.
러시아의 현지 외식업체도 공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 중이다. 러시아 전통음식(블린, 러시아식 팬케이크) 및 커피 등을 중심으로 다수의 로컬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영업 중이다.
이같은 러시아의 외식시장 현황을 살펴봤을 때 높은 외식분야 지출 비중 감안시 외식분야는 여전히 시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외국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일식 등 동양 음식에 대한 높은 호감도는 국내 브랜드 진출 시 시장성을 밝게 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실제로 2011년 러시아 신규 외식점포 중 아시아계의 증가율은 1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모스크바 내 한국음식 진출 현황을 살펴보면, 모스크바에 한국 식당은 10개 정도 운영되고 있으며, 주 고객층은 한국 지상사 주재원이나 일부 식당의 경우 현지인 등이 있다. 현지 한국식당 운영자에 따르면 한국식당 운영의 어려움은 높은 임차료 외에 고춧가루 등 한국조미료 반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기업의 러시아 진출 방안
러시아의 외식프랜차이즈 시장은 내수시장 성장, WTO 및 양호한 진출·경영여건 등의 영향을 받아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러시아 내 프랜차이즈 관련법이 미제정 인데다 외국 프랜차이즈 기업 진출 시 부담해야 할 법적 의무사항 이 없는 등 프랜차이즈 창업 여건이 양호한 것도 시장 확대의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현재 화장품 기업인 「미샤」를 제외하고는 우리기업의 러시아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은 전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모스크바 등 주요 대도시 상권으로 진출하기 위해 소요되는 높은 비용과 원활한 사업 협력이 가능한 현지 파트너 수배의 어려움에서 기인한다.
이처럼 러시아 시장 진출 애로사항에는 프랜차이즈 관련 법 및 개념의 부재가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러시아에는 아직 프랜차이즈 법령이 없으며, 1994년 러시아 민법상에 프랜차이즈를 ‘상업적 양해’로 정의했으나 세부적인 내용이 적다. 이는 반대로 외국기업의 진출에 제약이 없어 손쉬운 시장진출을 가능케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로 인해 프랜차이즈 업체와 가맹점 간 계약 체결 또는 체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이견을 조정하지 못하는 악영향이 발생할 수도 있다.
코트라는 국내 기업의 러시아 진출 시 유의사항으로 법적으로 완벽한 서류계약을 통한 가맹점과의 계약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러시아는 물류 환경이 열악하고 물품(재료) 조달도 타 시장에 비해 어려운 바, 사업 개시 전에 명확한 물품 조달 루트 확보 및 신뢰 가능한 유통자를 찾는 것도 주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현지에 거점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구체적인 사업 시작 전, 러시아 현지 사무실 개소는 필수적이며 현지 파트너와 합작회사로 사업 추진을 하는 경우에도,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현지 거점 설정이 중요하다.

 

 

 

 
2014-01-03 오전 05:04:44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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