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식초 

향긋하고 상큼한 모과식초는 각종 무침요리나 고기요리에 잘 어울리는 만능 식초다. 모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슘·칼륨·철분·비타민 C가 풍부하고,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해 소화기능을 좋게 하므로 속이 울렁거릴 때나 설사할 때 먹으면 좋다.  

재료

모과 10kg, 설탕 4kg, 현미식초 3.6ℓ, 종초 1ℓ, 생 막걸리 6병, 누룩 약간(※ 종초와 누룩은 빼도 무방하나 넣으면 발효가 더욱 잘 된다.)

만드는 법

❶모과는 반으로 갈라 0.5cm 간격으로 두툼하게 썬다. 

❷손질한 모과를 통에 담고 분량의 설탕, 현미식초, 종초, 생 막걸리, 누룩을 넣어 잘 섞은 후 발효시킨다.

    (Tip 설탕을 시럽으로 만들어 넣으면 더욱 좋다) 

❸ 1년 이상 발효시킨 후 체에 거르면 모과식초가 완성된다.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흑마늘은 마늘의 유효 성분과 흡수율은 높이면서도 매운맛이 줄어들어 마늘을 사용하는 모든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 흑마늘청은 스테이크나 떡갈비 등 고기요리의 소스를 만들 때 넣으면 고기의 깊은 맛을 배가시킬 수 있다.  

재료

마늘 10kg, 매실청 5kg(또는 설탕 8kg)

만드는 법

❶마늘의 껍질을 한 겹만 남도록 손질한다.  

❷밥통에 마늘을 넣고 15일 동안 보온 기능으로 발효시킨다. 

❸②를 꺼내 3~4일 간 실온에 두어 수분을 날리면 흑마늘이 완성된다. 

❹흑마늘의 껍질을 제거하고 분량의 매실청을 넣어 3개월 간 발효시킨다. 매실청이 없다면 설탕 8kg으로 잘 버무려 6개월 간 발효시켜도 된다. 

순무동치미  

강화도에서 주로 나는 순무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김치나 장아찌를 담그면 그 맛이 배가된다. 알싸하면서도 매콤한 특유의 맛과 함께 항암작용, 변비예방, 이뇨작용 등의 역할을 하는 등 건강식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재료

순무 20개, 배추 20포기, 배 5개, 사과 5개, 까나리액젓과 새우젓 2~3국자, 천일염, 생강청, 흑마늘청 

만드는 법

❶노지에서 재배한 단단한 순무를 깨끗이 씻는다. 

❷하루 전날 배추를 씻어 소금물에 절인 후 다음 날 깨끗이 씻어 순무와 함께 섞는다. 

❸배와 사과를 믹서에 갈아 체에 밭친 후 까나리액젓과 새우젓, 천일염, 생강청, 흑마늘청으로 간을 맞춰 국물을 만든다.  

❹삼베자루에 파뿌리, 통마늘, 통생강을 넣고 아래에 깐 후 순무와 배추를 담고 ③의 국물을 부어 20일 정도 발효시킨다.

생모자반이 생산되는 겨울에서 봄에는 상큼한 모과식초를 이용해 새콤달콤한 모자반 초무침으로 반찬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 여름과 가을에는 마른 모자반을 살짝 볶아 설탕과 맛소금으로 간을 하면 바삭한 별미 반찬이 된다. 

모자반 초무침 재료

모자반, 무생채, 모과식초

모자반 볶음 재료 

모자반, 식용유, 설탕, 맛소금 

만드는 법

❶모자반 초무침은 생모자반을 살짝 데쳐 점액질이 없어지도록 여러 번 헹군 후 모과식초로 버무리면 완성된다. 

❷모자반 볶음은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모자반을 볶은 후 설탕과 맛소금 약간으로 간을 해 만든다. 

대파김치 

대파김치는 고춧가루 없이 고추씨로 담기 때문에 원가율을 낮출 수 있는 매력적인 김치 중 하나다. 매운맛보다 단맛이 강해지는 겨울철에 담가 1년 이상 두고 먹을 수 있으며, 볶거나 찌개에 넣어도 훌륭한 반찬이 된다. 

재료

대파, 생감자, 찹쌀풀, 고추씨, 멸치젓갈, 갈치속젓, 생강청, 모과청, 매실청

만드는 법

❶깨끗이 손질한 대파를 소금에 하루 정도 절인 후 씻어 건져 물기를 제거한다. 

❷생감자를 믹서에 갈아 찹쌀풀과 함께 섞어 감자풀을 쑨다. 이때 다시마와 북어대가리 우린 육수를 넣으면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❸고추씨와 멸치젓갈, 갈치속젓, 생강청, 모과청, 매실청을 넣어 양념을 만든다. 

❹대파에 양념을 골고루 무친 후 통에 담고 돌로 꾹 눌러 6개월 이상 삭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