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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그 말… ‘감사합니다’, ‘부탁합니다’  <통권 350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4-05-12 오전 10:39:49

따듯한 그 말… ‘감사합니다’,  ‘부탁합니다’

프랑스의 한 카페에서는 주문 시 “커피 한 잔”이라고 하면 약 1만 원, “커피 한 잔 주세요”라고 하면 6000원, “안녕하세요, 커피 한 잔 부탁드릴게요”라고 하면 2000원을 받는다고 한다. 커피 한 잔을 판매하면서도 이렇게 기발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동했었다. 나는 이태원의 한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서버로 일하고 있다. 한국 속의 외국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이태원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있고, 실제로 내가 일하고 있는 레스토랑 고객도 절반이 외국인 고객이다. 이태원에서 직원으로 일하면서 외국인 고객들이 서버를 대하는 매너에 대해 본받을 만한 것을 하나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외국인 고객들은 기본적으로 “플리즈(Please)”나 “땡큐(Thank you)”를 굉장히 많이 사용한다. 직원이 실수를 해도 괜찮다고 웃으면서 오히려 더 다독여 주기도 한다. 또한 직원들이 서비스를 잘 했을 경우 팁을 주기도 하고, 직접 고맙다고 의사표현을 하거나 레스토랑 홈페이지에 칭찬 글을 적극적으로 올려준다. 이런 것 하나하나가 직원들에게는 굉장한 힘이 되고 일을 함에 있어서 엄청난 동기부여가 된다. 

반면 국내 외식업계는 조금은 지나치게 고객들에게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 같다. 일부 고객들은 무조건 ‘고객이 왕’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상식에 어긋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음식점에 방문하게 된다면 직원들에게 “감사합니다”, “부탁합니다”라는 따듯한 말 한마디를 먼저 건네 보는 것은 어떨까? 기대 이상의 행복한 서비스로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상문

경희대학교 외식경영학과

naksm89@naver.com

 

 

 

 

노출의 계절, ‘로푸드(Raw food)’에 주목하다

2000년도 이후부터 물질적인 풍요뿐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인 건강을 동시에 충족하고자 하는 니즈가 생겨나면서 웰빙 열풍이 대한민국을 지배했다. 이후 힐링, 힐빙으로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새로운 웰빙 트렌드 중 하나인 ‘로푸드(Raw food)’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로푸드는 양념이나 불을 이용한 조리, 즉 인공적인 과정을 가급적 줄인 자연식의 성격을 가진 음식으로 최근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으며 몇몇 할리우드 배우의 식습관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로푸드는 포만감이 높을 뿐 아니라 식재료에 열을 가해 영양을 파괴시키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좀 더 풍부한 효소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많은 여성들의 관심사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면서도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식습관인 것이다. 

하지만 로푸드 식단을 실천함에 앞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도 있다. 우선 열을 가하지 않는 음식이므로 재료의 질감이 조리단계를 거친 음식에 비해 단단하거나 질길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오래 씹어서 섭취해야 한다. 또 로푸드를 실천하는 유명인의 식단을 참고할 경우 육류와 유제품이 기본 식재료인 서양인에 비해 한국인들은 평소 농산물의 섭취량이 많기 때문에 적당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단의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한 뒤, 나에게 꼭 맞는 로푸드 식단을 만들어 실천해보자. 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더욱 건강하고 자신있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나윤

대구가톨릭대학교 

식품가공학과

rinayuni@naver.com

 

 

 

진부한 스펙은 NO! 외식업계 이색자격증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은 스펙으로만 인정받는 사회 풍토 때문에 각종 자격증 따기에 혈안이 돼 있다. 하지만 누구나 갖고 있는 획일화된 스펙은 취업 시 면접관들의 주목을 받기 어렵다. 이제는 남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개성을 갖는 것이 취업 준비생들이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이 됐다. 외식업계에도 산업과 관련된 이색자격증들이 있다. 

국내 한 주류 회사에서는 이벤트로 소맥자격증을 발급해 준다. 자신만의 특별한 소맥 레시피를 사진으로 찍어서 공식카페에 올리면 이중 참신한 레시피를 올린 사람들에게 자격증을 발급해 주는 형식이다. 까다롭게 심사를 하기 보다는 펀(fun)요소가 크기 때문에 70% 이상은 쉽게 획득할 수 있다고 한다. 어느 회사든 회식자리는 꼭 있기 마련인데, 이런 재미있는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이야깃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정신과 마음을 치유 받고 싶어하는 욕구로 인해 힐링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치유와 관련된 자격증들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 재료들을 미술작품의 도구로 사용해 그 작품을 표현한 사람의 마음을 읽고 치료하는 푸드아트상담사 자격증이 그 사례다. 흰 도화지 위에 물감대신 갖가지의 식재료를 이용해 주제에 맞게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푸드아트테라피는 어린아이에게 주로 쓰이는 미술 심리치료의 하나로 일정 시간 양성교육을 받으면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고 강사로 활동할 자격도 주어진다.

정은아

동의대학교 외식산업경영학과

aaa445@nate.com

 

 

 

한국인의 김밥, 르네상스를 꿈꾸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김밥이 이제는 웬만한 한 끼 식사 가격을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보다 매력적으로 변신하고 있다. 최근 르네상스를 꿈꾸는 김밥의 변화상을 살펴봤다.  

과거 김밥은 밥과 다양한 채소가 함께 어우러져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순 있었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저가의 식재료를 사용해 건강음식이라고 불리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최근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김밥전문점들은 재료와 부재료까지 아주 꼼꼼히 신경 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중 하나인 「바르다 김선생」은 유해첨가물을 뺀 단무지를 사용하고 국내산 햅쌀은 물론 수제 참기름을 사용한다. 영양소의 균형을 맞춰 로봇처럼 강해진다는 의미를 가진 「로봇김밥」은 현미를 사용하고 나트륨을 줄인 김밥으로 특히 다이어트 중인 여성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밥전문점의 공간변화에도 주목할 만하다. 대표적인 김밥전문점 「김밥천국」 신규매장의 경우 원목형태의 깔끔한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다소 촌스러워 보이던 주황색 간판도 베이지색상으로 바꾸면서 한층 더 모던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포장용기의 섬세한 변화도 눈에 띈다. 은박지에 검은 비닐봉지, 이것이 우리가 대부분 생각하는 김밥포장의 모습이었으나, 이제는 포장용기도 심플하고 독특해지는 추세다. 이런 크고 작은 변화들이 국내 외식업계에 새로운 김밥 르네상스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본다. 물론 이 배경에는 소비패턴의 변화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고객의 변화를 읽어내고 메뉴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재해석한 업계 관계자들의 노력도 컸다고 본다. 김밥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테디셀러 아이템들을 꾸준히 연구한다면 또 다른 메뉴의 르네상스도 찾아올 것이라 생각한다.   

권용수

대구가톨릭대학교 외식산업학전공

genius369@naver.com

 
2014-05-12 오전 10:39:49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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