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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원 B2B 식자재 시장 판도 바꾼다 삼립GFS  <통권 355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4-10-01 오전 11:07:56

30조 원 B2B 식자재 시장 판도 바꾼다

삼립GFS

지난 7월 SPC그룹의 삼립식품에서 식자재 유통사업을 분할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했다. 새로운 법인 삼립GFS는 삼립식품의 식자재 유통 담당 조직과 자산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여기다 SPC그룹이 측면 지원에 나서면서 국내 식자재 시장의 기린아로 떠올랐다. 출범 3개월째를 맞은 삼립GFS의 역량과 향후 펼쳐나갈 사업 등을 살펴본다. 글 이인우 부장 liw@foodbank.co.kr 사진 삼립GFS 제공

 

식품제조업체 시장 진출 ‘지각변동’ 예고

식자재 유통사업은 국내 식품업계의 성장동력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미 CJ프레시웨이와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풀무원 푸드머스, 롯데푸드, 대상 베스트코,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등 대기업 계열사와 중견기업들이 활발한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다. 여기다 지난 2013년 매일유업과 삼양사도 관련 시장에 진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삼립GFS와 매일유업, 삼양사 등의 식자재 유통사업 진출은 관련 시장의 변화를 예고한다. 과거 단체급식업체인 CJ, 아워홈 등과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 등 유통기업이 자체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식자재 유통에 나섰으나 이제 식품제조기업까지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식품제조기업의 식자재 유통은 탄탄한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된다. 특히 삼립GFS는 약 30조 원 규모의 B2B 시장을 겨냥한다. B2B 식자재 유통시장은 매년 5~6%씩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립GFS는 후발주자의 리스크를 기존 식자재 운영 아이템과 영업력, SPC그룹의 구매 소싱 파워, 유통·물류 노하우 등으로 뛰어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SPC그룹의 구매파워는 최대의 캡티브 마켓으로서 삼립GFS의 시장 연착륙을 견인할 전망이다.

삼립GFS의 사업영역은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글로벌사업 등으로 나뉜다.

 

SPL 베이커리 생산기반 활용

식자재 유통사업은 SPC그룹의 제과제빵 관련 제품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아시아 최대 규모를 갖춘 SPC그룹의 베이커리 공장 SPL이 주역이다. SPL은 완제품 빵은 물론, 휴면생지, 아이스바, 젤라토, 떡, 채소, 로스팅한 커피 원두까지 하루 427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SPL의 완제품은 현재 국내 대다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과 제과점, 외식 프랜차이즈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등 국내 유수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삼립GFS의 탄탄한 기반이다.

삼립GFS는 이들 브랜드를 운용해온 SPC의 노하우와 ‘프랜차이즈 식자재 분야’의 제품력, 전문인력 등 인프라를 공급받는다. 이를 통해 소규모 매장부터 대형 고급매장에 이르기까지 각 규모별 운영형태에 맞춘 다양한 제품의 포토폴리오를 확보했다.

이뿐만 아니라 카페 등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사용하는 컵부터 각종 봉투,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 비식품 분야에서도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식자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품까지 원스톱으로 주문받고, 공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SPC그룹이 그동안 축적한 물류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도 강점이다. SPC그룹은 전국 6000여 개 점포에 신선식품을 1일 2배송 이상 공급하는 등 확고한 물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밀다원·알프스 식품 등 계열사 총동원

삼립GFS는 이 밖에 국내 농가들과 MOU를 통해 계약 재배하는 채소류를 신속히 배송, 거래업체의 맛과 식품안전 경쟁력을 높인다. 또 우리밀을 특화한 제분업체 밀다원과 육가공 전문업체 알프스식품, 신선란 등을 공급하는 에그팜 등 계열사를 통해 밀가루, 밀쌀, 햄·소시지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한다.

SPC그룹의 전체 계열사에 버터와 크림, 견과류, 커피원두 등 해외 식재를 직접 수입해 공급해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식자재 공급 또한 삼립GFS의 특화된 경쟁력이다.

삼립GFS 관계자는 “식자재 공급뿐만 아니라 거래처의 각종 행사지원과 즉시 반품 시스템을 갖추고 프랜차이즈 사업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시장공략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신사업 케터링 영역에도 승부수

또 하나의 사업 영역인 급식분야는 전국 각 주요 도로변 휴게소와 학교급식 등으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삼립GFS는 SPC 본사와 계열사의 사내 직원식당을 운영한 노하우를 접목하고 있다. 여기다 휴게소, 병원, 공항, 철도역사, 대형쇼핑몰까지 범위를 넓히게 된다. 이 밖에 캐터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현재 직영체제를 고수하는 학교급식 사업에도 순차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학교급식에서는 SPC그룹의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 브랜드 파워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사업 분야는 국가별 특성에 맞춘 제품을 집중적으로 투여하게 된다. 중국 시장에는 어육과 소시지 등의 가공식품을 앞세워 진입하고 유럽과 중동지역은 빵가루, 러시아 시장에는 냉동면 등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삼립GFS 관계자는 “앞으로 물류와 원재료 사업분야의 통합으로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 2020년까지 매출 2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을 지향하는 삼립식품의 비전 달성을 위한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10-01 오전 11:07:56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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