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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죽지 않은’ 홍대 거리 골목 상권이 견인 홍대 와우산로  <통권 355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4-10-02 오전 02:03:10

아직 ‘죽지 않은’ 홍대 거리 

골목 상권이 견인 홍대 와우산로

홍대는 여전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 상권 중 하나다. 패션과 문화의 메카로 90년대를 호령하던 홍대 거리는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는 다소 침체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적지 않았다. 이런 홍대 거리가 유동인구의 증가로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거 홍대를 대표하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외식업소들이골목골목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부활의 조짐이다. 글 김성은 기자 fresh017@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홍대 거리 쇠락 옛말, 유동인구 증가로 다시 ‘꿈틀’

홍대 거리의 특징은 패션, 외식, 유흥, 예술과 문화 체험이 모두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복합상권이라는 점이다. 1990년대까지 홍대는 패션거리로 유명했는데, 이 패션거리로서의 명성을 명동, 압구정, 가로수길 등과 나눠 가지며 잠시 침체기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늘고 자체 유동인구도 늘어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홍대 상권이 새롭게 꿈틀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단연 교통이다. 홍대 입구를 경유하는 경의선과 공항철도 선의 개통, 편리한 버스노선 등으로 입지조건이 더욱 좋아지면서 유동인구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특히 해외 관광객 유입은 물론 연희동, 연남동 등의 인근 신규 거리가 이목을 끌면서 홍대 역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서울시의 집계에 따르면 서교동, 상수동 지역의 유통·숙박·외식업체 수는 지난 2007년 기준 2000여 개에서 2013년 기준 4500여 개로 크게 증가했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의 지난해 하루 평균 지하철 승하차 인구도 명동역을 2배가량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유동인구는 인근의 합정동, 상수동 일대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개성 있는 외식업소 재집합, 다시금 이목 

홍대상권의 부활은 합정역과 상수역 인근의 작은 골목에서부터 그 조짐이 보이고 있다. 주택가 좁은 골목에는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편집숍이나 소규모 외식업체들로 즐비하던 과거의 홍대를 연상케 하는 신규 외식업소들이 최근 더욱 늘어나고 있다. 

상가전용 건물이 아닌 대부분 주택을 개조한 저층 건물이라 반지하 점포가 많은 것도 이곳의 이색 풍경이다. 특히 ‘상수역 카페거리’로 불리던 도로명 와우산로에는 최근 톡톡 튀는 젊은 창업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독특한 메뉴로 외식업소를 오픈하며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300m 남짓의 직선거리와 골목 골목 미로처럼 연결된 와우산로는 홍대 특유의 분위기로 최근 경리단길 등을 필두로 한 ‘길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이곳은 반경 200m 내에 약 100여 개의 외식업소가 밀집해 있으며, 대형 프랜차이즈로 점철된 홍대 메인 거리와는 달리 다양한 아이템과 독특한 인테리어, 점포별 개성 있는 운영방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근 외식업소의 한 관계자는 “최근 1~2년 새 골목에 새로운 외식업소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트렌디한 골목 열풍이 불면서 다소 주춤했던 홍대·상수동 인근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변화하는 홍대 골목, 롱런할 수 있을까?

지난 9월 중순 방문한 상수역 인근 와우산로의 좁은 골목에는 이미 운영하고 있는 외식업소는 물론, 한창 오픈을 준비 중인 외식업소도 적지 않았다. 특히 건물을 허물고 신축 공사중인 곳들이 눈에 띄었는데,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상가주택 용도의 신축 공사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이에 따라 와우산로의 향후 유동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선선한 가을 날씨가 한창인 홍대 와우산로의 골목에는 20~30대의 젊은 여성들과 아이를 데리고 나온 주부들로 일부 매장은 만석이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상권이 단기간 급팽창할수록 임대료나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치솟아 매장 가격에 거품이 있을 수 있다”며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은 진입시기와 비용을 꼼꼼히 따져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복잡한 골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지 않아 유동인구를 꼼꼼히 계산하고, 멀리서도 찾아올 수 있는 아이템 선정 및 마케팅 방법 등을 미리 철저히 준비한 후 매장 오픈을 계획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와우산로 FOOD MAP

 

더 탭 

올 4월 문을 연 「더 탭」은 화덕에서 구운 피자와 최근 외식시장의 핫아이템인 크래프트 비어를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펍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곳은 날씨 좋은 날 홍대 거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테라스 자리가 명당이다. 

서울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40, 02-3144-2344

 

소년상회

이름에서부터 독특한 개성과 재미가 느껴지는 이곳은 술 파는 파스타집으로 유명하다. 주택건물의 반지하에 위치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주인의 개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독특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제육펜네, 지중해 크림 파스타 등이 인기 메뉴이며, 소주와 버니니를 1:2의 비율로 섞은 쏘니니라는 메뉴도 추천메뉴다.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13길 25, 02-3141-1215 

 

상수동 이태리 

가정집을 고쳐 만든 홍대 매장 특유의 개성이 돋보이는 「상수동 이태리」는 매장 이름처럼 상수동에서 빈티지한 유럽식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제철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오너의 철학으로 ‘제철’을 강조하는 만큼 시즌별로 메뉴가 다양하게 변화한다.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 15길 9, 02-324-0202 

와우산로 FOOD MAP


김피라  

홍대의 유명 분식전문점 중 한 곳인 「김피라」는 김밥과 피자, 라면의 준말이다. 라면과 김밥까지는 일반적이지만 피자 메뉴를 함께 조합한 것이 이색적. 라면의 종류 역시 시칠리 토마토라면, 연어샐러드라면 등 독특하고 다양하다. 생면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15길 49, 02-337-0860

 

며느리밥풀꽃 

홍대의 오래된 맛집 중 한 곳인 「며느리밥풀꽃」은 상권에서 보기 드문 국밥집이다. 소박한 실내와 따뜻한 국밥은 그 옛날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던 따뜻한 밥을 연상케 한다. 김치국밥, 고디탕(다슬기탕), 쇠고기 미역국 등이 주요 메뉴다.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15길 38, 02-332-2479

 

겐지더그릴

「겐지더그릴」은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야외 테라스가 홍대 골목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곳이다. 고급스러운 석조구조물과 분수, 정원 꽃 등은 단순히 맛뿐만이 아니라 공간을 즐기러 온 고객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동남아 퓨전요리와 그릴 요리 등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15길 22, 02-3141-3993 

 

윤씨밀방 

오픈과 동시에 줄을 서는 홍대의 유명 맛집 「윤씨밀방」은 함박스테이크전문점이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이곳은 맛과 더불어 저렴한 가격, 다양한 메뉴, 독특한 분위기가 삼위일체를 이루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메뉴를 주문하면 꼭 나오는 밀떡볶이는 꼭 맛봐야 할 별미다.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길 15, 02-3143-4116 

 
2014-10-02 오전 02:03:10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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