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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 너 그거 봤니? ‘배달 앱 광고’  <통권 356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4-10-27 오전 05:35:17

너 그거 봤니? ‘배달 앱 광고’

지난해 소셜커머스 업체의 광고 경쟁 열기는 대단했다. 위메프, 쿠팡, 티켓몬스터가 톱스타를 모델로 내세우며 시장선점에 나선 것이다. 위메프는 이승기와 이서진의 ‘싸다’ 광고를 통해 큰 주목을 받았고, 쿠팡은 전지현·송중기, 티몬은 수지라는 톱스타 카드를 내세웠다. 

올해의 광고 경쟁 주인공은 배달 앱 서비스 업체들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배달 주문 서비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3개사가 이색적인 광고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먼저 광고 시장에 발을 내민 「배달의 민족」은 배우 류승룡을 모델로 선정,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광고 콘셉트로 소비자에게 자사의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광고콘셉트인 ‘영화 예고편’은 실제 영화 못지않은 스케일을 자랑하며 대학생이 뽑은 좋은 광고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요기요」는 배우 박신혜를 내세워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설정으로 남성 사용자들의 앱 사용을 부추기는데 한몫했다. 후발주자인 「배달통」 역시 배우를 광고모델로 업계에 합류했다. 배우 마동석은 광고에서 “배달업체 수 1위 우리가 많아”라는 비교 광고 문구로 타사를 자극하기도 했다. 

배달 앱 활용이 대부분 ‘음식’과 관련된 만큼 음식의 시즐감이나 앱의 기능 등을 강조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 배달 앱 광고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이를 구매 행동으로까지 이끌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배달 앱의 높은 수수료나 일부 매장의 질 낮은 서비스 등이 단점으로 대두되면서 유명 광고모델 기용이 소비자의 비용부담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다양한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배달 앱의 용도에 맞게 편리한 서비스 구축 등 기본을 지키는 데에도 진중한 노력을 기울여 주길 기대해본다.

김진경 월간식당 인턴기자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 kimjk31@foodbank.co.kr 

 

식품제조현장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올해 유독 식품업계 10위 안에 드는 대기업들의 믿지 못할 먹거리 파동이 많았다. 소비자가 먹으면 안 되는 먹거리를 제조·유통해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제품들은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식품들이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망신살이 뻗친 상황이다. 

식품제조현장에서 제일 우선시 돼야 하는 것이 바로 청결인데, 지금 우리나라 외식현장의 모습을 보면 위생교육이 철저히 결여 돼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식품위생에 관한 법이 아무리 강화됐다 하더라도 점검할 때 잠시일 뿐 평소에는 위생관념이 없는 일부 직원들 때문에 먹거리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더 이상 기업들이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식품에 장난을 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업들은 위생관념이 높은 관리직이 직접 생산현장에 참관하고 공정과정을 살피게 해야 하며, 이러한 사건들이 터지기 전에 예방할 수 있는 위생교육시스템과 책임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눈앞의 당장의 이익만을 추구하려다가 큰 것을 잃지 말고, 최소한의 양심인 먹거리에 대한 안정성만은 꼭 지켜주길 바란다.

정은아 동의대학교 외식산업경영학과 aaa445@nate.com 

 

고정관념 틀을 깬 ‘모디슈머’의 등장

요즘 외식식품업계에는 모디슈머(Modisumer)라는 핫한 프로슈머가 등장했다. 모디슈머란, ‘수정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말로 기존 조리법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재창조하는 소비자를 말한다. 한 명의 학생이 블로그에 소개하며 시작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는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라면을 조합해 재창조한 것으로, 이젠 하나의 제품으로 인식될 만큼 자리잡았으며,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된 ‘골빔면(골뱅이+비빔면)’ 역시 모디슈머 레시피의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식품업계에서는 이런 모디슈머의 커진 영향력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특히 자사 제품을 활용한 모디슈머의 레시피 아이디어를 공모, 콘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모디슈머를 겨냥한 각종 마케팅이 활발하다. 농심에서는 ‘농심 제품의 믹스 앤 매치(Mix & Match)’를 콘셉트로 농심 라면에 기타 다양한 농심 제품(라면, 스낵, 음료 등)을 활용해 새로운 레시피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오뚜기는 창립 45주년을 맞이해 자사의 제품을 활용한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아워홈 역시 자사 제품인 쌀파스타를 응용해 소비자가 창의적인 메뉴를 개발하는 ‘글루텐 프리 쌀파스타 응용 요리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식품업계에서는 이러한 마케팅에서 그치지 않고, 모디슈머 레시피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활용한 신제품의 경쟁적 출시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여러 식품업체들로부터 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모디슈머 레시피를 반영한 신제품까지 출시되는 것으로 봤을 때 현재 외식식품업계에서 모디슈머의 영향력은 놀라울 만큼 강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외식업계에서도 업체 간 새로운 메뉴 경쟁도 계속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눈과 입이 즐거울 만한 창조적이고 놀라운 모디슈머 제품이 다양하게 소개되길 기대해본다.

이나윤 대구가톨릭대학교 식품가공학과 rinayuni@naver.com

 

시드니 나이트 누들 마켓 페스티벌

최근 호주 시드니 시티 중심지에 있는 하이드 공원(Hyde Park)에서 나이트 누들 마켓(Night Noodle Market) 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다. 매일 오후 5시 이후부터 열리는 이 축제는 1년에 한 번 2주 동안 진행되는데,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서 주최하는 굉장히 규모 있는 축제다. 여러 나라의 가지각색 누들을 중심으로 맥주와 다양한 볼거리,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한국의 먹거리 엑스포와 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 축제에서는 주로 아시아 국가의 누들, 꼬치류 등 자신들만의 먹거리들을 부스에서 판매하고 홍보하고 있다. 나는 축제가 시작하는 첫날에 지인들과 마켓을 방문했다. 주로 중국, 태국 음식들이 주를 이뤘고 그 뒤를 일본, 베트남 음식들이 따라오고 있었다. 

중국식 볶음누들, 태국의 팟타이, 베트남 쌀국수 & 라이스 페이퍼, 일본의 라멘&소바&교자 등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부스를 헤매고 주최측 센터에 물어봐도, 단 한 군데도 한국식 누들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맥주와 다른 나라의 누들을 즐겁게 즐기면서도 가슴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다. 우리나라도 정말 다양한 종류의 국수가 있는데 이를 너무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히 들었다. 한국에는 훌륭한 국수들이 얼마나 많은가. 외국인들의 잡채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내가 직접 느꼈던 적도 있고, 잡채 외에도 냉면, 콩국수, 잔치국수, 메밀국수, 비빔국수, 칼국수 등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우수한 국수들이 정말 많은데 이 큰 축제에서, 그것도 유난히 한국인이 많은 시드니 누들 마켓 축제에서 한국식 누들을 볼 수 없었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다. 내년 축제에는 한국식 누들 부스 앞에 많은 외국인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조심스레 상상해본다.

고상문 경희대학교 외식경영학과 naksm89@naver.com 

 
2014-10-27 오전 05:35:17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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