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스폐셜 인터뷰

HOME > People > 스폐셜 인터뷰
더블제이푸드시스템 임재용 대표  <통권 356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4-10-28 오전 05:37:02

간식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다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순간, 

새로운 아이템은 탄생한다”  

더블제이푸드시스템 임재용 대표

 

전쟁 같은 하루, 바쁜 직장인들의 굶주린 배를 만족시켜줄 만한 간식이 없을까? 커피 대신 장국을, 빵 대신 밥을 들고 다닐 순 없을까? 기존에 없던 새로운 메뉴로 눈길을 끌고있는 ‘밥바’는 이런 단순한 의문에서 탄생했다. ‘창조경제 휴게소 방안’으로 추진된 공모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매장을 오픈, 화제에 오른 임재용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홍예지 기자 hong@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간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몇 군데의 일간지에 큼직하게 실린 한 남자가 한 손에는 장국을, 다른 한 손에는 ‘밥바(BOP BAR)’를 든 채 환히 웃고 있다. 그는 다름 아닌 올 상반기 ‘창조경제 휴게소 방안’으로 진행된 공모에서 10.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행운의 주인공 임재용 대표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건강 간식인 밥바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밥으로 만든 바’, ‘바쁘다 바빠, 바쁠 때 먹는 밥바’, ‘밥을 파는 매장’이라는 의미로 이름 지은 밥바가 탄생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임재용 대표가 밥바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지인에게서 밥버거 매장을 동업하자는 제안을 받으면서부터였다. 동업을 하기 위해 여러 매장에서 밥버거와 같은 비슷한 간편식 메뉴를 맛보고, 연구하던 중 밥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많은 사람이 메인 메뉴를 다 먹은 후 냄비에 밥을 볶아 먹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착안, 겉은 누룽지처럼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밥바를 만들기 위한 연구가 시작됐다.  

“공연 기획사에서만 10년 넘게 일했기 때문에 외식업에 대한 경험은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유명 요리학원으로 달려갔어요. 밥바에 대한 아이디어를 메뉴화시킬 수 있도록 두 달에 걸쳐 연구했습니다. 여러 도전 끝에 10개 정도의 메뉴가 완성됐습니다.”

처음부터 밥바를 공모전에 내기 위한 용도로 개발한 것은 아니었다. 밥바를 개발할 당시에는 홍대, 강남과 같은 유명 상권의 일반 매장에서 선보여야겠다는 꿈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만만치 않은 비용 앞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성패 여부를 알 수 없는 아이템 하나로 많은 금액을 투자하기에는 위험부담도 컸다. 

그렇게 고민이 많을 때쯤, 공모전이 눈에 띄었다. 늘 동일했던 휴게소의 메뉴를 새롭게 바꿔보자는 취지로 한국도로공사에서 추진한 공모전에 맞게 밥바는 한층 더 휴게소 간식에 걸맞은 간단한 형식의 메뉴로 재탄생했다. 

 

누구나 손쉽게 즐기는 웰빙 간식, 밥바 

현재 여주휴게소에 입점해 있는 밥바 매장은 오픈한 지 3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많은 고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주 고객은 20~30대의 젊은층부터 어린 자녀를 동반한 주부 고객 등 다양하다. 여주 햅쌀을 사용하고 화학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아 웰빙 간식으로 손색이 없는 데다 누구나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밥바 매장에서는 담백한 맛의 ‘불고기베이크밥바’와 중독성 강한 매운맛의 ‘낙지볶음밥바’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어린 고객을 겨냥한 ‘치킨카레밥바’, ‘피자밥바’, ‘핫도그밥바’도 새롭게 선보였다. 커피전문점과 같이 테이크아웃잔에 미소 된장국을 제공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살린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임 대표가 밥바의 경쟁력으로 꼽는 것은 바로 밥 속에 넣은 든든한 ‘요리’다.

“단순히 밥에 단무지나 햄을 올린 것이 아닌 불고기, 낙지볶음 등 일품 요리를 밥 안에 넣어 어중간한 간식이 아닌, 훌륭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겉을 살짝 굽기 때문에 밥 양은 줄이되 내용물을 가득 집어넣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는 밥바를 ‘무궁무진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말한다. 훗날 로드숍에 나가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임 대표는 휴게소와 계약한 1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더 성장할 계획이다. 

“처음 도전한 외식업이라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있지만, 그래도 제가 원하는 일을 한다는 즐거움이 지금의 저를 버티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도전해 휴게소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밥바를 선보이는 것이 꿈입니다. 나아가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도 진출해 더 많은 이들에게 밥바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2014-10-28 오전 05:37:02 (c) Foodbank.co.kr
quickmenu
월간식당 식품외식경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한국외식정보교육원 제8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