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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기업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 인수합병 통해 브랜드 성장세에 ‘날개’ - (2)  <통권 363호>
전략적 브랜드 포트폴리오 사례 - 경쟁력 있는 브랜드 인수로 기업 포트폴리오 강화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5-06-01 오전 06:06:25

전략적 브랜드 포트폴리오 사례  
경쟁력 있는 브랜드 인수로 기업 포트폴리오 강화

외식기업들의 브랜드 인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과거에는 적대적 M&A나 단순히 몸집을 키워서 단기 차익을 노리는 인수형태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종 아이템 사업으로의 원활한 진출, 브랜드 간 시너지 증가, 자금 규모에 따른 예비창업자 니즈 충족 등을 이유로 다양한 외식기업의 인수 합병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전략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에 따라 성공적인 인수로 평가받는 기업 및 외식 브랜드를 소개한다. 




종합외식기업 도약 위해 ‘한우전문점’ 인수 
bhc + 창고 43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지난 2014년 9월 한우전문점 「창고43」을 인수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BHC는 창고43을 약 140억 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고43은 여의도 본점과 수도권에 6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던 곳으로, 플러스 등급의 한우를 끌칼을 이용해 결대로 고기를 찢어서 먹는 것으로 입소문을 탄 맛집이다. 안심, 채끝, 등심으로 구성된 세트메뉴인 ‘창고스페셜’이 대표적인 메뉴다. 
인수 직후 BHC는 “창고43을 효율적인 관리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프리미엄 한우전문점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BHC가 창고43을 인수한 후인 지난 2월에는 새로운 BI콘셉트를 도입한 창고43 시청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시청점은 총 면적 430㎡(130평)에 180여 석 규모로 기존 매장에 비해 모던하고 격조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품격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울러 멍게비빔밥, 매운갈비찜 등 특화한 점심메뉴를 개발해 선보이며 bhc만의 운영 노하우를 전략적으로 접목시킨 것이 눈길을 끈다. 
bhc의 창고43 인수 이후의 행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종합 외식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한우전문점의 특성상 유통 및 물류 노하우 등이 안정적으로 구비된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필요했고, 이것에 창고43이 적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bhc는 창고43 인수 이후 본격적인 종합외식기업을 목표로 R&D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지난 5월 기존 중앙연구소를 ‘bhc 기업부설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최신 연구장비 도입과 연구소 공간 확장 등을 완료했으며, 향후 연구개발 및 상품기획 관련 전문인력 충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bhc 기업부설연구소의 관계자는 “bhc치킨 메뉴개발 외에도 창고43의 전용 메뉴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담당할 것”이라며 “bhc만의 연구개발 신념을 다양한 식재료에 접목해 소비자가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인수 통해 전문성·대중성 동시에 잡다 
보나베띠 + 스파게띠아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랜드 「보나베띠」를 운영 중인 (주)꼬레뱅 보나베띠는 국내 스파게티의 대중화를 선도한 브랜드인 「스파게띠아」를 지난 2013년 10월에 전격 인수했다. 
스파게띠아 인수를 통해 보나베띠는 프리미엄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보나베띠와 비교적 대중적인 브랜드인 스파게띠아를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규모와 콘셉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라인업 하게 됐다. 보나베띠는 정통 이탈리안 요리에 와인을 접목한 레스토랑으로 지난 2008년 론칭해 현재 전국에 약 4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게띠아는 지난 1996년 론칭한 순수 국내 브랜드로 스파게티의 대중화를 선도한 브랜드다. 2~3명이 먹어도 넉넉한 양에 젓가락으로 먹는 스파게티 콘셉트를 도입해 동서양 퓨전화된 스파게티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면서 스파게띠아도 한동안 고전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대중성을 끝까지 가져가는 전략으로 토종 외식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지키면서 스파게띠아가 지향하는 밝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스파게띠아는 보나베띠가 인수한 이후 명동성당점 오픈과 함께 현재 4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꾸준한 메뉴개발과 피자모양을 변신시키는 등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보나베띠의 스파게띠아 인수효과에 대해 “각각 프리미엄 라인과 대중성을 띤 브랜드의 결합으로 메뉴개발 및 운영상의 시너지 뿐만 아니라, 예비창업자 입장에서 자금규모에 따른 브랜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등의 강점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동종 브랜드 인수해 시장 포지셔닝 확장  
할리스커피 + 디초콜릿커피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10월 인터파크에서 운영하던 「디초콜릿커피」의 직영매장과 가맹사업권, 상표권 등을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인터파크는 전자상거래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커피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디초콜릿커피의 가맹점 등은 그대로 할리스에프앤비에 승계됐으며, 브랜드는 체제는 별도로 운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할리스커피가 디초콜릿커피의 인수를 결정한 것은 동종 브랜드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최근 커피업계에서 「이디야커피」 등을 필두로 각광받고 있는 저가 커피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할리스커피는 디초콜릿커피를 인수하고 난 이후인 지난 1월 「디초콜릿커피앤드」라는 커피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고 2월부터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돌입했다. 디초콜릿커피앤드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레귤러 사이즈 기준 2900원으로 비교적 낮은 가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할리스에프앤비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가맹점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며 “중소형 규모의 매장을 중심으로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한된 포트폴리오 탈피, 신성장 동력 강화  
놀부NBG 

(주)놀부NBG는 10여 개의 다 브랜드를 운영하며 전국 약 90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전문기업이다. 놀부는 지난 2011년 모건스탠리PE에 인수된 후 기업 경쟁력 확대를 위한 기업 체질의 변화 및 다방면의 혁신 작업을 꾸준히 진행했다. 대표적인 것이 다양한 업종의 아이템 론칭과 브랜드 인수다. 놀부는 기존의 ‘한식’이라는 제한된 포트폴리오를 탈피하고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가장 큰 이유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꼽았다. 

선진 경영 시스템 구축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구축
놀부는 모건스탠리PE 인수 이후 기업 경쟁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혁신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대표적인 것이 경영 체제의 혁신이다. 기존 1인 경영 체제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혁신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을 부문장(CSO, CFO, COO)에 배치하는 등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형태로 조직을 개편했다. 
놀부는 전문 경영인 체제가 정착되고 기업 체질 개선 작업이 추진되면서 기존 브랜드의 메뉴 개선과 더불어 신규 브랜드 론칭에도 열을 올렸다. 
특히 신규 브랜드 론칭에 있어서 자체 론칭과 브랜드 인수를 적절하게 잘 활용한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첫 인수브랜드인 「놀부숯불애장닭」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밸라빈스커피를 인수해 「레드머그커피」로 리브랜딩 해 론칭했으며, 분식전문점 「공수간」을 인수하기도 했다. 놀부는 치킨시장에도 도전할 생각으로 「놀부옛날통닭」도 론칭 했다. 놀부의 관계자는 “놀부는 2015년을 ‘파괴적인 혁신’의 원년으로 지정해 보다 역량 있는 글로벌 종합외식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포부를 선포했다”며 “그 일환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인수 및 론칭으로 공격적인 가맹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브랜드 운용 이유는 글로벌 진출 위해 
최근 놀부의 주요 관심사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구축이다. 놀부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우선 기존 운영했던 브랜드인 「놀부보쌈」이나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의 경우 놀부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이자 캐시카우 브랜드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화려한식탁테이블」, 레드머그커피, 공수간, 놀부옛날통닭 등은 한식에 국한되어 있던 기존의 제한된 포트폴리오를 탈피하고 종합외식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볼 수 있다.
놀부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 가장 큰 이유는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다. 
놀부의 관계자는 “한식 위주의 제한된 포트폴리오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그러다 보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이고 많은 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커피, 치킨 영역에 관심을 갖게 됐다. 분식 또한 최근 중국, 동남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놀부의 최종적인 비전은 글로벌 외식브랜드를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이다. 최근의 CI교체나 인테리어 리뉴얼, 브랜드 인수 건은 모두 이러한 맥락에서 기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놀부 관계자는 “외식업계의 브랜드 양수양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고 성공사례가 미흡한 상황에서 놀부의 신규론칭과 인수를 적절히 조합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이 성공적인 선례가 되길 바란다”며 “브랜드별 맞춤형 전략 설정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6월호 e-book을 참고하세요.
* e-book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month.foodbank.co.kr/company/ebook.php

 
2015-06-01 오전 06:06:25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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