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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디저트숍  <통권 369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5-12-03 오전 01:43:29

따뜻한 겨울 간식거리 고구마의 이색변신 
빙고 Bing Go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호호 입김 불며 먹었던 군고구마를 이제 따뜻한 카페에서 즐길 수 있다. 홍대 정문에 위치한 「빙고(Bing Go)」는 겨울에만 즐겨 먹었던 고구마를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도록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로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카페에 들어서자 군고구마 기계에서 구워지는 고소한 군고구마 냄새에 침이 고인다. 
빙고의 인기메뉴이자 시그니처메뉴는 ‘통고구마’다. 큼지막한 군고구마에 다양한 소스와 토핑을 가미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통고구마는 달콤, 고소, 매콤 세 종류를 판매한다. ‘달콤 통고구마’는 반으로 가른 고구마 위에 꿀과 버터를 적절하게 배합한 허니버터 소스를 올려 달콤함이 배가된다. 여기에 함께 제공하는 생크림을 찍어 먹으면 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모차렐라·체다·크림치즈 세 가지의 치즈를 듬뿍 올린 ‘고소한 통고구마’는 달콤한 고구마와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치즈가 잘 어울려 여성고객은 물론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메뉴다. 매콤한 칠리소스와 토마토소스를 올린 ‘매콤 통고구마’는 나초칩과 살사소스를 제공하는데 단것을 좋아하지 않는 남성고객의 주메뉴다.
겨울의 대표적인 간식거리 ‘군고구마’도 맛볼 수 있다. 군고구마 기계를 인테리어에 맞게 맞춤 제작, 매장 내에 설치해 옛날 길거리에서 맛보던 군고구마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빙고의 주재료인 고구마는 강화도 7대 특산품으로 꼽히는 ‘속노랑고구마’를 사용하며 인천 강화군 양도면에 위치한 농장에서 계약 재배 방식으로 납품받아 변함없는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1년 내내 고구마 디저트를 선보이기 위해 자체 저장창고를 갖춰 계절에 따라 온도를 조절해 고구마를 저장하고 있다.
상호명 빙고는 ‘빙수’와 ‘고구마’의 앞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으로, 여름에는 고구마를 활용한 빙수, 겨울엔 추억의 간식거리 군고구마를 판매해 사계절 내내 문전성시를 이룬다. 고구마의 상징인 노란색으로 꾸민 인테리어는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중년층에게는 추억이 떠오르게 하고 아이들은 달콤한 디저트와 빙수를 맛볼 수 있어 가족단위의 고객이 즐겨찾는다. 빙고는 지난해 9월 홍대 본점 오픈을 시작으로 강화 2호점, 인천 청라점을 직영점으로 운영 중이며, 브랜드 1주년을 맞아 인천 송도센트럴파크점으로 첫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글 박경량 기자 krpark@foodbank.co.kr | 사진 이종호 팀장


보글보글 오감자극 디저트 
ASL

최근 뜨거운 철판에 케이크를 담아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디저트숍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15년 9월 서울 신사동에 오픈한 「ASL(AMAZING SWEET LAB)」가 그 주인공이다. ASL은 ‘놀랍고 달콤한 디저트 연구소’라는 의미로, 철판을 이용해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의 디저트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픈한 지 2개월 만에 ASL이 핫한 디저트 카페로 등극하게 된 것은 대표메뉴인 ‘버블리 케이크’가 인기를 끌면서부터다. 300℃ 이상 달군 뜨거운 철판 위에 케이크와 각종 토핑을 담아내고 테이블에서 직원이 달콤한 소스를 직접 부어준다. 소스가 보글보글 끓는 모습에 ‘버블리 케이크’라 이름 지었다. 버블리 케이크는 비주얼 위주의 기존 디저트에 보글보글 끓는 소리와 고소한 냄새까지 더해 오감을 자극한다. 
버블리 케이크는 ‘당근’, ‘바닐라’, ‘초코’, ‘그린티’ 네 가지 종류로 메뉴에 따라 케이크와 토핑, 소스가 달라져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그중 인기메뉴인 ‘바닐라 버블리 케이크’는 뜨거운 철판에 부드러운 바닐라 케이크와 바닐라 젤라토 아이스크림, 라즈베리가 올라간다. 뜨거운 철판은 케이크의 버터 향을 극대화시키고 소스와 여러 토핑의 맛이 조화를 이루도록 돕는다. 뜨거운 철판에 케이크 바닥이 눌어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페이스트리 반죽을 깔고 스펀지케이크를 구워 부드럽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붉은빛을 띠는 사과조림은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을 넣고 조려 새콤한 맛을 더해 달콤한 커스터드 소스와 잘 어울린다. ‘당근 버블리 케이크’는 당근 케이크에 아몬드, 캐슈넛, 호두 등 견과류와 그라놀라를 듬뿍 담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고소한 견과류와 진한 달콤함이 느껴지는 캐러멜 소스는 시나몬이 들어간 당근 케이크와 잘 어울린다.
이외에도 최대윤 대표가 직접 만든 수제 과일청이 들어간 에이드와 라테도 추천한다. 그중 식용 장미와 레몬으로 담근 장미청이 들어간 ‘장미라테’는 구수한 커피 향과 향긋한 장미 향이 어우러져 여성고객들에게 인기메뉴다. 이곳에서는 과일청뿐만 아니라 사과조림, 케이크 시트, 커스터드 소스, 캐러멜 소스, 마시멜로우 등 버블리 케이크에 사용하는 재료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 믿고 먹을 수 있다. 외관은 골드와 블랙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1층과 지하로 구성된 실내는 화이트와 우드로 내추럴하다. 지하는 넓고 편안한 공간으로 꾸며 인근의 패션직업전문학교의 학생들이 아지트로 사용하고 있다. 
글 박경량 기자 krpark@foodbank.co.kr | 사진 이종호 팀장


따뜻한 네덜란드식 팬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패션5 Passion5

SPC그룹이 운영하는 「패션5(Passion5)」는 프리미엄 디저트숍으로 예쁘게 플레이팅한 달콤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갤러리를 연상하게 하는 검은 통유리로 된 건물 입구를 지나면 다양한 종류의 빵을 진열한 베이커리 섹션과 바움쿠헨, 롤케이크, 구움과자 등을 구워내는 파티세리 섹션, 40여 종의 수제 초콜릿을 만드는 쇼콜라 섹션, 고객들이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를 연달아 만날 수 있다. ‘패션5’라는 브랜드명은 네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 공간에 마지막으로 고객을 향한 열정(Passion)을 더해 지은 것이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예쁜 디저트 중 쌀쌀한 요즘 날씨에는 따뜻한 ‘갓 구운 더치팬케이크’와 ‘솜사탕 카푸치노’가 인기다. ‘갓 구운 더치팬케이크’는 페이스트리 반죽을 오목한 그릇 모양으로 구워 그 안에 각종 재료를 담아내는 네덜란드식 팬케이크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네덜란드식 팬케이크는 오븐에 굽는데 팬케이크의 가장자리는 부풀어 오르고 가운데는 푹 꺼지는 특징이 있다. 가라앉은 가운데에 직접 만든 바닐라 젤라토 한 스쿱과 생크림, 딸기·오렌지·베리류 등의 상큼한 생과일을 담으면 알록달록하면서 풍성한 디저트가 완성된다. 팬케이크 위에 뿌린 슬라이스 아몬드와 달달한 캐러멜 소스는 고소하면서 달착지근한 맛을 배가한다. 함께 나오는 베리 콩포트는 적당히 달아 더치 팬케이크에 뿌려 먹거나 올려 먹을 수 있다. 
놀이동산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솜사탕 카푸치노’는 솜사탕을 올린 컵 안에 바닐라 젤라토와 바나나·딸기·블루베리 등의 생과일이 들어있다. 따뜻한 에스프레소나 코코넛밀크 소스가 함께 나오며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솜사탕 위에 소스를 뿌리면 솜사탕이 컵 속으로 사르르 녹아들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디저트와 함께 따뜻한 ‘애플시나몬티’를 마시는 것도 좋다. 사과를 직접 갈아 끓인 애플티는 시나몬과 생강이 어우러져 설탕 없이도 진한 달달함과 생강 특유의 알싸함을 선사한다. 패션5는 제철 식재료와 프랑스 버터, 유기농 우유 등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맛 좋은 디저트를 만들고 있으며 다양한 맛과 비주얼을 고객에게 꾸준히 소개하기 위해 시즌마다 다양한 디저트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글 이내경 기자 nklee@foodbank.co.kr | 사진 이종호 팀장



현지의 맛 그대로 따뜻한 디저트를 맛 볼 수 있는 곳 
머라이언 MERLION

다양한 음식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디저트는 아직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아 ‘싱가포르 디저트’라는 단어만으로도 호기심을 끈다. 지난 5월 홍대에 오픈한 「머라이언(MERLION)」은 싱가포르 전문 디저트 카페로, 싱가포르 출신의 응켕렝(NG KENG LENG) 셰프가 싱가포르에서 직수입한 재료로 디저트를 만들어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는 곳이다. 머라이언의 디저트는 차갑게 먹을 수 있고 따뜻하게도 먹을 수 있는데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따뜻한 디저트가 안성맞춤이다.
머라이언에서는 중국 정월대보름에 먹는 전통 음식 ‘탕위안()’을 맛볼 수 있다. 탕위안은 찹쌀 반죽에 단팥, 검은깨, 흑설탕 등의 소를 넣고 새알 모양으로 빚어 끓인 음식이다. 이곳에서는 100% 흑임자를 갈아서 소로 넣은 ‘흑임자라이스볼’을 따뜻한 생강차에 넣고 떠먹는다. 일반적으로 물에 넣어 제공하는 곳도 많지만 현지의 방식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직접 만든 따뜻한 생강차에 담아낸다. 여기에 불린 콩을 갈아 응고시켜 커드화한 디저트 ‘빈커드(bean curd)’를 함께 먹어도 좋다. 
이곳의 빈커드는 콩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대두와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 잎만을 사용해 담백하면서 푸딩보다 부드러운 식감을 냈다. 대두는 콩 주산지인 충남 청양군의 대두를 사용한다. 따뜻한 생강차에 흑임자라이스볼을 넣어 부드럽지만 풀어지지 않는 빈커드와 함께 먹으면 한겨울 감기도 싹 달아날 것 같다.  
주문 즉시 구워 따뜻한 ‘몰튼 라바 케이크’도 인기 디저트다. 싱가포르산 생초콜릿과 바나나가 들어있는 몰튼 라바 케이크는 과하게 달지 않은 것이 특징인데 응켕렝 셰프의 비법으로 만든 수제 우유 크림을 올려 진한 치즈 맛이 초콜릿의 단맛을 중화시켜준다. 또한 직접 키운 판단 잎(야자수의 일종)을 갈아 장시간 조려서 당일 소진할 양만큼만 만든 수제 카야잼과 버터를 바른 ‘카야 토스트’에 싱가포르 원두로 내린 ‘싱가포르 블랙커피’를 곁들이면 더할나위 없다. 
블랙커피는 정통 방식인 융드립으로 진하게 우려 원두의 진한 풍미가 느껴지며 쓰지 않고 부드럽다. 또 ‘히비스커스와 스테비아 차’는 히비스커스 꽃송이와 스테비아 잎을 끓여 하루 숙성해 제공하는데 히비스커스의 새콤한 맛과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의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묘한 맛을 낸다. 
글 박경량 기자 krpark@foodbank.co.kr | 사진 이종호 팀장

 
2015-12-03 오전 01:43:29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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