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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흙에서 찾은 고품격 유기농식자재기업, 흙살림  <통권 370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6-01-07 오전 01:06:34

20~30년 전까지만 해도 유기농 농사법이나 비료 개발에 대해 대중은 ‘실용성 제로의 진보주의 산물’이라고 인식했다. 그러나 현재는 친환경, 유기농 제품들이 각광 받는 시대가 되었다. 30년 가까이 다양한 유기농 관련 농업기술과 제품 개발에 주력, 오랜 시간 친환경 농업발전에 힘쓰고 있는 「흙살림」이 끈끈한 파트너십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외식업 경영주들을 찾고 있다. 
글 황해원 기자 banana725@foodbank.co.kr | 사진 이종호 팀장 


기술·자재 개발부터 교육·유통까지… 
‘원스톱 유기농 시스템’
흙살림은 1991년 ‘괴산미생물연구회’라는 작은 단체로 시작했다. 몸에 이로운 미생물과 유기질을 개발해 건강한 토양과 식물을 만들자는 취지였다. 농민운동가였던 이태근 대표의 농업기술에 대한 집념과 철학으로 유기농이 각광받지 못했던 20~30년 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유기농법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주)흙살림은 사단법인 흙살림연구소와 흙살림푸드를 두고 유기농 사업을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진행하는 토털 유기농전문기업이다. ‘자연과 농법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고 흙 속에서 건강을 되찾자’는 것을 모토로 유기농 자재를 연구개발, 판매하고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생활 밀착형 유기농 택배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로 흙살림연구소에서는 유기농법 교육과 컨설팅, 잔류 농약 검사와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 관리, 흙살림푸드는 B2C를 겨냥한 ‘꾸러미’ 택배서비스와 단체급식, 대형마트 유통을 담당한다. 건강한 식품에 대한 농부들의 진솔한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농업을 선진화·과학화하겠다는 것이 흙살림의 주요 목표다. 유통 구조를 최대한 단순화해 가격 거품을 뺀 것도 강점이다. 유통 본사에서 소매점으로 1차 직송,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까지 총 두 단계만 거치면 되므로 과일을 제외한 나머지 신선 유기농 제품은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제품과 비슷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잔류농약 분석시스템 도입 등 유기농의 과학화
지금까지 국내 유기농법의 발전은 더디고 미미한 수준이었다. 흙살림 역시 초창기엔 외국의 기술과 자재를 수입해 농민들에게 전파만 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기술과 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유기농업의 과학화’를 기치로 다양한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대표적인 것이 유기농 자재 실증, 약제 검사와 수치화 분석 시스템, 친환경 인증제도, 인증농가 사후관리, 농업 시 발생할 수 있는 갖가지 문제를 대비한 친환경 퇴비 개발 등이다. 특히 유기농 제품의 경우 잔류 농약 성분이 뒤늦게 검출돼 문제가 되는 케이스가 상당수다. 흙살림 자체 공인 분석기관에서는 총 340가지 농약 성분을 기본 데이터베이스로 설정한 후 검출하는 잔류 농약 성분 정밀 검사를 실시한다.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인 농산물검사소(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만 진행하다 이후 민간기업에도 인증권을 넘겼다. 그 최초가 바로 흙살림이다. 민간인증기관 1호로 잔류 농약 성분과 토양 내 이화학성분, 중금속, 식중독미생물, 기생충란, 질산염 등의 해로운 물질 투입 여부를 체크해 해당 농가에 유기농 인증 마크를 제공한다. 연구소 내 전문 연구원을 두고 꾸준한 개발체제와 유기농법 인프라를 확립해나가고 있다.

농부의 땀 여실히 묻은 건강식 꾸러미 ‘대박’
흙살림은 2010년부터 ‘우리집 생활꾸러미’를 개시, 최근 웰빙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사업이다. 우리집 생활꾸러미는 유기농 농산물 택배서비스로 각 지역 흙살림 회원 농민들이 유기농법으로 생산한 건강 식재료를 꾸러미로 묶어 집으로 배송해준다. 유기농 채소를 중심으로 방사유정란, 콩, 두부 등 일상식에 필요한 식품으로 구성된 생활꾸러미와 채소꾸러미, 과일꾸러미로 나뉘고 월 1회부터 4회까지 횟수도 고객이 직접 조율할 수 있다. 
현재 흙살림에서 유기농법 교육을 받은 회원 농가가 총 3만개 이상이며 이러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흙살림은 앞으로 B2B 외식시장에까지 유통 범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작물병해 관리용 자재나 토양개량, 작물생육용자재 등의 친환경 농자재뿐 아니라 토종잡곡과 쌀, 현미, 버섯류, 채소류, 설탕, 참숯, 식초, 퓌레, 액젓, 과일 등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유기농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마트로도 납품하고 학교 단체급식 사업도 꾸준히 연계하고 있다. 

 
2016-01-07 오전 01:06:34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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