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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소나타, CPK, 오키포키, 쿠케이  <통권 372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6-03-03 오전 05:04:06

제주 월정바다 풍경 담은 제주돼지고기전문점
월정소나타

서울 강서구 등촌동 「월정소나타」는 제주 화산석 돌판구이에 제주산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콘셉트로 오픈 5개월 만에 단골을 70% 이상 확보했다. 
쿰쿰한 멜젓에 찍어 먹는 탱글탱글한 제주 오겹살과 목살은 오래전부터 고기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던 아이템인데다, 큼직한 화산석 돌판구이에 고기와 숙주, 김치 등 다양한 재료를 한데 올려 먹는 푸짐함까지 더해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입소문이 났다. 
김지현 대표는 제주 월정리 바다 여행 중 알게 된 제주돼지고깃집에서 모티브를 얻어 월정소나타를 오픈했다. 월정바다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월정바다의 풍광을 담은 사진을 매장 곳곳에 비치하고 조도를 높여 밝고 쾌적한 느낌을 가미했다. 
대표메뉴는 제주돼지오겹살과 제주돼지목살, 월정전복세트(오겹살·목살·항정살, 가브리살·전복 3미)다. 제주도에서 공급받은 백돼지 오겹살과 목살은 2cm 두께로 커팅해 예열한 화산석 돌판에 김치와 숙주나물, 양념 파채, 무채 등 각종 찬류와 함께 올려 구워 먹는데, 제주 백돼지 본연의 고소한 풍미와 입안에서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콜라겐의 식감이 멜젓과 적절히 어우러진다. 노릇하게 잘 구운 오겹살은 구운 김치나 숙주와 먹어도 맛있지만 매장에서 직접 담근 알타리무장아찌나 갓장아찌, 할라피뇨장아찌에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 
월정소나타가 위치한 곳은 오피스와 주택가가 골고루 밀집돼있지만, 매장이 입점해 있는 강서아이티밸리는 지역 내 대표 오피스 건물이라는 점에 주목, 객단가 6000~7000원대의 점심메뉴를 특화했다. 제주돼지제육볶음과 제주돼지파불고기, 제주돼지김치찌개, 된장찌개 4가지 메인 메뉴 중 한가지와 밥과 국, 반찬 3가지를 1인 한상차림으로 제공해 점심시간 직장인 고객의 발길을 잡았다. 밥은 일반 공깃밥 대신 제주 향토 재료인 톳을 넣고 지은 톳밥을 제공하고 찬은 매일 바꿔서 낸다. 105.79㎡(32평) 매장에서 점심에만 2회전 이상을 하고 있으며 점심 단골고객이 저녁시간 고기 손님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코노미야키 스타일의 월정볶음밥도 이 집의 시그니처다. 불판에 밥과 김치, 숙주를 잘게 썰어 올리고 간장베이스 소스에 볶은 후 데미글라스소스와 마요네즈를 뿌리고 가쓰오부시를 올려 완성하는데 반응이 좋다. 감자전분으로 만든 수제비와 칼국수를 맵게 끓인 갱시기칼국수, 된장술밥, 전복5미 등 술안주로 탁월한 메뉴도 구성해 추가매출을 높이고 있다.

메뉴 제주돼지오겹살·제주돼지목살(각각 200g 1만5000원), 월정전복세트(4만8000원), 제주돼지제육볶음·제주돼지파불고기(7000원), 제주돼지김치찌개·된장찌개(6000원), 월정볶음밥(4000원) 주소 서울시 강서구 화곡로68길 82 강서아이티밸리 115호 문의 02-6961-5992 영업시간 11:30~22:00 (매주 월요일 휴무) 

글 황해원 기자 banana725@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명동 한복판에서 세계 각국을 담은 요리를 즐기다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명동 M플라자점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이하 CPK) 명동점이 지난 2월 명동 M플라자 6층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7년간 오피스 상권의 고객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운영하던 을지로입구 명동점을 철수하고 명동 메인 거리 한복판인 M플라자로 이전, 기존의 고객층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까지 수용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다.
CPK 명동은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는 순간 조리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픈 키친을 전면에 배치해 CPK 특유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 고객에게는 신뢰감을 제공한다. 또 야외 테라스 공간을 마련해 복잡한 도심 속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매력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CPK의 콘셉트인 ‘시그널 유니크’를 돋보이게 하는 신메뉴 10여 종도 론칭했다. ‘타이 치킨’은 구운 닭가슴살과 땅콩소스, 당근, 파를 토핑한 건강한 피자로 생당근과 파를 얇게 채 썰어 신선함과 함께 아삭한 식감을 살렸으며, 땅콩소스의 고소함과 촉촉한 닭가슴살의 조화가 특징이다. ‘그릴드 스퀴드 에그 필라프’는 파프리카·양파 등과 함께 볶은 밥에 구운 통 오징어를 올려 완성한 요리다. 오징어가 통으로 올라가 있어 푸짐한 비주얼이 이색적이며 그릴에 적당히 구워 질기지 않고 쫄깃하다. 함께 플레이팅한 반숙 달걀을 비벼 먹으면 맛의 풍미가 깊어진다.
가성비를 갖춘 플랫브레드와 샌드위치 등의 메뉴도 선보였다. ‘선드라이 토마토 & 에그플랜트’는 모차렐라를 올린 도우에 볶은 양파, 구운 가지, 말린 토마토 등 토핑을 얹어 구운 플랫브레드로 가지와 토마토의 색감이 어우러져 보기 좋고 맛도 좋다.
명동 M플라자점은 메뉴판을 영어와 중국어로도 제작해 관광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근 호텔과 제휴해 투숙객을 위한 딜리버리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CPK 권원경 마케팅 매니저는 “SNS를 통해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변화와 발전을 모색해 내실을 다질 것”이라며 “상권의 특성에 맞춘 융통성 있는 운영방식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메뉴 타이치킨(1만6900원), 그릴드 스퀴드 에그 필라프(1만4900원), 선드라이 토마토 & 에그플랜트(8900원), 모히또 600㎖(무알콜 7900원, 알콜 9900원) 주소 서울시 중구 명동8길 27 엠플라자 6층  문의 02-2273-3300 영업시간 11:30~22:00 

글 이내경 기자 nklee@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간편·건강식으로 일식코스요리의 틀을 깨다 
오키포키

호텔 리츠칼튼 서울 일식당 ‘하나노조’의 수석셰프로 10여 년을 지낸 손재웅 오너셰프가 지난해 11월 말 모던한 분위기의 일식 다이닝 「오키포키」를 열었다. 오키포키는 전채요리, 튀김, 생선회와 초밥, 구이, 탕 등으로 이루어지는 호텔코스요리를 단일메뉴로 구성, 가격거품을 빼고 좀 더 대중화한 일식요리를 지향하는 곳이다.
대표메뉴는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포키볼’이다. 포키(Poke)는 참치나 도미, 연어 같은 신선한 생선을 깍둑 썰고 간장, 고춧가루, 참기름 등 취향에 따라 갖은 양념을 넣어 버무린 하와이의 대표 요리다. 여기에 아마씨, 다섯 가지가 넘는 신선한 채소, 전북 무안 현미쌀, 각종 특제소스를 추가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탄생한 음식이 포키볼이다. 먹기 좋은 사이즈의 해산물과 풍성한 채소, 고슬고슬한 현미밥을 다 같이 비벼 먹어야 새콤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식재료에 따라 어우러지는 소스도 달라지는데 마늘미소된장을 갈아 만든 소스의 ‘미소가득 갈릭’, 간장·정종에 재운 꽈리고추에 부드러운 마요소스가 더해진 ‘꽈리여 맵지마요’ 등 종류만 7가지에 달한다. 광어, 꽃돔, 방어, 새우, 게살 등 제철 해산물 9종 중 5가지와 소스류를 선택해 DIY스타일로 즐길 수도 있다. 포키볼은 건강하면서도 가벼운 한 끼 식사를 선호하는 젊은층의 식성과 슬림해지는 일식의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해 방문고객의 80%가 주문할 정도로 인기다. 
포키볼 외에 담백한 맛의 ‘7가지 야채 샤브샤브’, 일본식초에 재운 해초와 함께 온천물에서 겉 흰자만 20% 익혀낸 ‘모주쿠 온샌 다마고’는 호텔코스요리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음식이지만 오키포키에서는 단품으로 맛볼 수 있다. 
레스토랑 1층은 캐주얼한 일식을, 2층에서는 프리미엄 일식 다이닝을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와 콘셉트를 달리한 점도 돋보인다. 저녁에는 튀김요리, 생선회, 셰프추천구이 등 20~30대 직장인들이 주류와 함께 다양한 일식요리를 맛볼 수 있어 회식이나 모임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주말엔 추억의 스시·사시미 코스를 마련, 중장년층을 사로잡으며 고객층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손재웅 셰프는 “오키포키만의 색깔이 담긴 신선하고 다양한 요리들로 맛뿐만 아니라 음식에 닿는 시선까지 행복해질 수 있도록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메뉴 미소가득갈릭(1만1600원), 모즈쿠 온샌 다마고(9000원), 7가지 야채를 곁들인 소고기 샤브(1만9000원), 카라이 토마토소스의 해산물 스튜(2만2000원), 추억의스시코스(2만5000원) 주소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05 역삼빌딩 1,2층  문의 02-562-6600 영업시간 11:30~24:00

글 안정은 기자 netineri@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직접 빚은 도자기에 이탈리안 요리를 담다
쿠케이(COO-K)

주류와 음식의 페어링처럼 음식과 접시가 조화를 이루는 ‘도자기 페어링’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내세운 「쿠케이(COOK-K)」가 지난 1월 서울 광장동에 오픈했다. 도예 디자인을 전공하고 도자기 공방을 운영 중인 김준성 대표가 만든 도자기에 서양조리를 전공한 김성민 셰프의 이탈리안 요리를 담아, 한국 도자기와 서양음식의 조화를 구현했다. 
쿠케이는 음식의 맛뿐 아니라 후각, 시각까지 만족시키고 싶다는 김 대표의 소신과 ‘양식은 느끼하다’는 편견을 깨고자 매콤한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이는 김 셰프의 요리가 만나 젊은층은 물론 서양음식을 선호하지 않는 중장년층 고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구성했다.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허니그레인 찹스테이크’는 ‘개기월식’이라는 이름을 붙인 접시에 담아내 눈길을 끈다. 허니그레인 찹스테이크는 홀 그레인 머스터드에 청양고추와 크림, 꿀을 넣어 매콤 달콤하게 만든 소스를 접시에 깔고 호주 청정우 채끝등심 스테이크를 한 입 크기로 잘라 미디움으로 구워 올린다. 개기월식은 음식에 가려지는 접시의 검은 바닥이 마치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달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신선한 채소와 구운 연어를 올린 샐러드 파스타와 로제 오므라이스도 인기메뉴다. 샐러드의 건강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대나무 샐러드볼에 담아 제공하는 ‘샐러드 파스타’는 웰빙식을 선호하는 여성고객의 주문율이 높다. 바질, 애플민트, 이탈리안 파슬리 등 세 가지 허브로 만든 페스토로 버무린 냉 파스타와 비타민, 치커리 등의 채소, 래디시 피클, 그린 올리브, 모차렐라치즈를 함께 담고 마지막으로 촉촉하게 구운 연어를 올려 영양도 풍부하다.
‘로제 오므라이스’는 어린 시절 경양식집에서 즐겨 먹던 오므라이스에 파스타 소스로 사용하는 로제소스를 끼얹어 모던한 느낌의 검은 도자기에 담아내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매장에서 만든 로제소스는 페퍼론치노와 여러 가지 허브를 혼합한 시즈닝을 넣어 매콤하고 크림을 넣어 부드러우며 오므라이스 위에는 바삭하게 튀긴 닭 안심을 올려 식감의 조화를 맞췄다. 이외에도 파니니 등 브런치 메뉴, 간단한 주류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치즈 앤 칩스도 준비돼 있다. 
쿠케이의 김준성 대표는 “은은한 조명과 흙으로 만든 벽돌, 목재를 사용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벽화와 도자기 작품을 선보여 예술과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뉴 샐러드 파스타(1만5000원), 허니그레인 찹스테이크(2만8000원), 오늘의메뉴(1만원), 카페 도리아(1만2000원), 로제 오므라이스(1만2000원), 피쉬 앤 칩스(2만원) 주소 서울시 광진구 광장로 87-1 문의 02-453-1224  영업시간 12:00~15:00, 18:00~22:00

글 박경량 기자 krpark@foodbank.co.krr  사진 이종호 팀장

 
2016-03-03 오전 05:04:06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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