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Dessert

HOME > About Dessert
「메종엠오(Masion M'O)」 오오츠카 테츠야 파티시에  <통권 374호>
정교한 테크닉과 감각적인 디저트를 선보이는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6-05-04 오전 10:29:45


11시 30분이 되면 연극의 막이 올라가듯 새하얀 블라인드가 올라가고 길게 줄 서 있던 고객들은 한껏 부푼 기대감을 안고 매장으로 들어간다.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메종엠오(Masion M'O)」는 오오츠카 테츠야 파티시에와 그의 아내인 이민선 파티시에가 함께 운영하는 컨템포러리 프렌치 디저트숍이다. 남다른 서비스와 파티시에만의 감각이 돋보이는 디저트를 선보이는 메종엠오의 오오츠카 테츠야 파티시에를 만났다.   
글 박경량 기자 krpark@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디저트가 이어준 두 가지 인연
서울 방배동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아담한 디저트숍 「메종엠오」가 발 디딜 틈 없는 핫한 디저트숍으로 손꼽히게 된 것은 오오츠카 테츠야 파티시에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디저트가 국내에 선보이면서부터다. 
오오츠카 테츠야 파티시에는 일본에서 불교를 전공했지만 음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은 가정환경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과학적이면서 이론적인 제과 과정이 섬세하고 꼼꼼한 그의 성격과 잘 맞는다고 생각해 파티시에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고, 일본 동경의 피에르 에르메에서 수석 파티시에를 거쳐 총괄 셰프까지 맡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피에르 에르메에서 총괄 셰프로 일하던 당시 아내가 동경제과학교를 졸업하고 피에르 에르메에 입사했어요. 동료들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좋아하는 음악이나 영화 취향이 비슷하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레 가까워졌어요. 3년 연애 후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일을 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나눕니다. 이 사람은 제 아내이기도 하지만 동반자이자 파트너이기도 해요.” 
일본 태생인 그가 디저트 하나로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게 되면서 ‘메종엠오’라는 또 하나의 인연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으로 들어온 오오츠카 테츠야 파티시에는 기존의 흔히 먹을 수 있는 디저트가 아닌 남들과는 다른 현대적인 감각을 더 한 디저트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모든 파티시에가 그렇지만 일을 하다 보면 자신의 개성을 담은 디저트를 선보이는 디저트숍을 오픈하고 싶어져요. 첫 디저트숍 무대로 도쿄와 한국 중 고민하고 있을 때 한국에선 이미 디저트시장이 본격적으로 구축되고 있었고 왠지 지금까지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디저트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 한국에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눈, 코, 입을 모두 만족시키는 엠오의 디저트
메종엠오에서는 프렌치 디저트의 정통성을 살리면서도 ‘컨템포러리 디저트’라는 모토와 두 파티시에만의 정교한 기술로 만들어진 독창적인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몽블랑 엠오는 유일하게 형태부터 떠올린 후 맛을 연구한 디저트입니다. 저의 아내 이름의 ‘M’과 저의 이니셜의 ‘O’를 형상화했어요.”
메종엠오의 시그니처인 몽블랑 엠오는 제작 과정이 까다롭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하루 6개 한정으로 제작, 판매한다. 그래서 많은 고객들이 몽블랑 엠오를 먹기 위해 오픈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다. 쇼케이스의 케이크와 페이스트리류는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루에 소량만 만들어 많은 사람이 맛보지는 못하지만 마들렌, 휘낭시에 등의 구움과자와 무스케이크, 밀푀유, 타르트 등 40여 개의 다양한 디저트들을 준비한다. 
메종엠오의 많은 디저트 중 오오츠카 테츠야 파티시에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브리오슈(Brioche)’다. 쿠그로프는 건포도가 들어간 브리오슈를 오렌지 플라워 시럽에 적셔 촉촉함과 부드러움이 입안에서 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브리오슈는 프랑스에서 즐겨 먹는 빵으로 다른 빵에 비해 버터와 달걀이 많이 들어가 맛이 파삭한 느낌이 드는데 바스러지는 식감이 싫어 버터의 향기는 그대로 살리면서 식감을 부드럽게 조정합니다. 메종엠오의 ‘쿠그로프’가 이것을 적용한 메뉴죠.”



기본에 충실한 노력과 경험이 인기 비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오오츠카 파티시에는 “기본에 충실한 맛을 변함없이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감동스럽게도 고객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답한다. 
오오츠카 파티시에는 “파티시에란 매일 같은 퀄리티의 과자를 만들기 위해 정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같은 제품이라도 동일한 퀄리티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면 레시피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높아져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더 발전할 수 있다.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디저트 붐이 일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디저트 전반의 저변이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오오츠카 테츠야 파티시에. 한때의 붐으로 그치지 않고 하나의 문화이자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그는 달콤한 것들을 더 많이 받아들이고 또 기획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낼 것이다.

 
2016-05-04 오전 10:29:45 (c) Foodbank.co.kr
quickmenu
월간식당 식품외식경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한국외식정보교육원 제8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