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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장 3대  <통권 374호>
핫한 서교동 먹자골목을 밝히는 매력적인 이자카야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6-05-04 오전 04:48:40

크고 작은 맛집들이 즐비한 합정역 먹자골목 한가운데 화려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 이자카야가 있다. 2015년 4월 오픈한 「어시장 3대」는 20대 젊은 CEO가 운영하는 이자카야로 일본 전통 고택을 연상케 하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가공품 대신 주방에서 손수 만드는 홈메이드 일본 요리와 전통 술로 30대 직장인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맛집이다.    글 황해원 기자 banana725@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높고 화려한 건물 파사드로 시선집중
최근 홍대와 합정, 상수역을 잇는 먹자골목이 점점 활성화 되어가고 있다. 개성 있는 온갖 맛집들이 오밀조밀 모여 핫한 상권이 형성됐고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각종 모임 장소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북적인다.
합정역 5번 출구 근처 먹자골목의 중심부에 훤히 불을 밝히고 있는 「어시장 3대」는 높은 4층 건물에 화려한 외관, 오픈형 주방으로 활기를 띠는 정통 이자카야다. 오픈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주말이면 대기고객으로 긴 줄이 늘어서 있는 핫한 매장이다. 밥집이나 테이크아웃전문점이 아닌 술과 안주가 있는 이자카야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이다. 
홍대나 합정역은 상권 특성상 작은 규모의 1층 매장들이 즐비해있어 1년 전 4층 건물의 어시장 3대가 오픈했을 때만 해도 주목을 많이 받았다. 화려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일본 전통 고택의 느낌이 나도록 목재와 타일, 시멘트로 마감했고 일본 고전 포스터와 사진으로 복고풍 분위기를 살려 빈티지와 세련미가 조화를 이룬다. 33~49.5㎡(10~15평) 안팎의 작은 이자카야들이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곳은 시원시원하고 넓은 공간과 마치 영화 세트장에 와있는 듯한 실감나는 인테리어 중심의 매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식 홈메이드 요리와 정통 술이 있는 곳
국내 이자카야들 중 일부는 외관만 일본풍 인테리어를 구현하고 대부분의 요리는 가공품을 쓰는 경우가 많다. 2000년 초중반 강남 일대에 고급 이자카야 붐이 일었던 적이 있지만 획일화된 메뉴와 특색 없는 냉동·가공식품으로 오래가지 못했다. 
어시장 3대가 추구하는 방향은 ‘주방에서 직접 만든 홈메이드 요리와 술을 편안하게 즐기는 공간’이다. 계절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즉석요리를 내고, 재료의 신선도가 떨어지면 아무리 주문율이 높은 메뉴라도 일절 판매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어시장 3대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요리는 ‘해물크림짬뽕나베’와 ‘모찌리도후’, ‘적도미통튀김’이다. 주류판매 매장인 만큼 국물요리를 특화하고 있는데 ‘해물크림짬뽕나베’는 크림 베이스 국물에 다양한 해산물과 면을 푸짐하게 담아 20대 중후반, 30대 초반 여성고객의 단골 안주메뉴다. 여성고객의 70% 이상이 주문한다. 
‘모찌리도후’는 치즈에 참깨나 고추냉이, 녹차가루 등을 넣고 반죽해 숙성시켜 간장 베이스 양념에 올려내는 메뉴로 일본에서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후식으로 많이 낸다. 한국에서는 ‘일본식 떡두부’라고도 부르며 대부분의 이자카야에서는 모찌리도후를 가공품을 제공하는데 반해 어시장 3대는 모차렐라 치즈와 휘핑크림, 검은깨 등의 재료로 직접 반죽해 숙성시켜 천연 꿀과 함께 제공한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면서 부드럽고 쫀득해 맥주 안주로 인기인 데다 테이크아웃 판매율도 높다.
‘적도미통튀김’은 적도미를 통째로 튀겨 소스를 얹어내는 메뉴로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다. 2~3인 이상 방문 시 테이블 당 하나씩은 반드시 주문하는 시그니처다. 독특한 비주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효과를 얻기도 했다. 
다른 이자카야에서는 보기 어려운 정통 사케들을 구성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옥수수소주, 검은깨소주, 보리소주, 고구마소주 등 다양한 종류의 일본 소주도 갖춰놓았다. 10팀 중 4팀은 사케나 일본 소주를 주문한다. 젊은 고객 유입률이 높은 홍대 상권에 비해 사케 주문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테이블 객단가가 6~7만원 선이며 맛과 분위기, 인테리어 차별화가 주효한 셈이다.   

 
2016-05-04 오전 04:48:40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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