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hise

HOME > Franchise
누리세푸드 흑돈연가  <통권 374호>
장사 안 되는 식당, 고품질 흑돼지구이로 기사회생하세요!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6-05-10 오전 04:36:30

프랜차이즈 시장이 시끄럽다. 50%에 임박하는 비싼 물류 코스트와 기타 고정비로 순익을 남길 수 없는 구조에 가맹점주들 뿔이 제대로 난 것이다. 본사만 돈을 버는 시스템으로는 브랜드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흑돈연가」는 브랜드를 알리는 것보다 기존 장사 안 되는 식당의 기사회생을 목표로 ‘클리닉’ 개념의 가맹사업을 전개해나가는 곳이다. 업종 상관없이 고전하는 매장에서 고품질 흑돼지구이로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무상으로 간판을 설치하고 최고급 흑돼지를 공급한다.
글 황해원 기자 banana725@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최고급 비장탄에 구운 흑돼지, 임팩트 강한 불맛
흑돈연가는 매출 저조로 고전하는 업소를 살리는 것을 목표로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유일한 클리닉 개념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신규 창업보다는 업종 전환이나 전수 창업 위주로 전개해나가고 있으며 핵심은 ‘선 투자’와 고품질의 ‘흑돼지 유통’에 있다.
흑돈연가는 2013년 5월 경기도 하남의 구석진 자리에서 시작했다. 1997년부터 시작한 흑돼지 유통 사업을 바탕으로 이승길 대표가 ‘실비식당’ 콘셉트의 작은 흑돼지구이전문점을 오픈한 것이다. 두툼한 흑돼지 목살을 뭉텅뭉텅 썰어 ‘흑돈 스떼끼’라는 이름을 붙여 팔았다. 비장탄 숯불에 직화로 구워 불맛이 밴 흑돼지구이는 당시 단골들에게 최고의 별미였다.
흑돼지구이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양푼 김치찌개도 제공했는데 찌그러진 양푼에 푹 끓여 칼칼한 김치찌개는 주당들의 시그니처가 됐다. 66㎡(20평) 매장에서 월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20년 돼지고기 유통 노하우로 최고 품질의 흑돼지를 선별, 최고급 숯으로 이름난 비장탄에 구워 임팩트 강한 불맛을 살린 것은 신의 한 수였다. 당시만 해도 돼지고기를 참숯불에 직화로 구워먹는 고깃집이 많지 않은 데다 서비스인 양푼 김치찌개까지 인기에 날개를 달면서 후미진 골목의 작은 고깃집은 하남 대표 맛집으로 급부상했다. 이승길 대표는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돼지고기 아이템에 임팩트 강한 불맛과 친근한 실비식당 콘셉트를 더해 어느 곳에 오픈하든 장사가 잘 될 것이라 판단, 가맹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투자로 고전 업소 살리는 ‘클리닉 가맹사업’
이승주·이승길 대표는 ‘선투자’ 형식으로 가맹점을 오픈하기 시작했다.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가맹점주들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첫 가맹점은 서울 남영동에 있는 작은 갈빗집이다. 매일 적자가 났던 매장이다. 이승주·이승길 대표는 900만원가량을 투자해 흑돈연가 간판을 달고 그 밖에 필요한 시설 설치했다. 질 좋은 흑돼지를 선별, 납품했고 그 매장은 두 달 만에 매출이 4배까지 올랐다. 경기도 남양주 오남읍에 위치한 흑돈연가 매장은 700만~1000만원이었던 월 매출이 4000만원 이상으로 뛰었다.
단순히 수익을 나누어 갖는 일반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연이은 적자와 실패로 재기가 불가능한 상황이거나 폐업을 고려 중인 경영주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면서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는 기사회생의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클리닉 개념의 가맹사업을 생각하게 된 것은 2010년 누리세푸드에서 운영했던 ‘미스터꽃살’이라는 브랜드로 5억5000만원가량의 적자가 나면서부터다. 서울 강남권에서 운영했는데 고급육을 1인 5900원에 판매, 상권에 어울리지 않는 저가 콘셉트로 밀어붙였다가 고전하게 됐다. 부담 없는 가격에 손님은 줄을 섰지만 본전도 찾지 못하고 매장을 정리했다. 다행히 누리세푸드는 흑돼지 유통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데다 실패 경험에 의한 공감력까지 더해져 위기 상황에 놓인 음식점에 무상으로 시설을 구축하고 흑돼지를 유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판단했다. ‘선투자 클리닉 가맹사업’으로 현재 흑돈연가는 전국 40여개의 매장을 두고 있으며 탄탄한 상품력과 원육 경쟁력으로 전부 성업 중이다. 





완성도 높은 점심메뉴로 매출 밸런스 맞춰
흑돈연가의 운영 모토는 선택과 집중이다. 메인인 육류는 삼겹살과 목살, 양념갈비로, 점심메뉴는 ‘석쇠한판불고기’와 ‘흑돼지김치찌개’, 여름철엔 ‘냉모밀’로 단출하게 구성했다. 흑돈연가의 주력 점심메뉴인 ‘석쇠한판불고기’는 흑돼지 전지 부위를 먹기 좋게 썰어 간장 베이스 양념에 버무려 구워내는데 여느 불고기전문점에서 내는 불고기보다 상품력이 뛰어나다. 과하게 짜거나 달지 않고 양념의 감칠맛이 골고루 배어 흰 쌀밥과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불고기와 함께 정갈한 한식 찬을 함께 차려내 점심에는 가족 단위나 주부고객의 방문율이 높은 편이다. 

 
2016-05-10 오전 04:36:30 (c) Foodbank.co.kr
quickmenu
월간식당 식품외식경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한국외식정보교육원 제8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