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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즐기는 여름철 단짝 친구-아이스크림 디저트  <통권 375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6-06-03 오전 03:05:54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은 사실 여름뿐 아니라 봄·가을·겨울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식품이기 때문에 갈수록 시장이 다양화·세분화되고 있다. 1960년대 ‘아이스케키’를 시작으로 최근 개성 있는 디자인이나 천연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수제 아이스크림까지  무한변신하고 있는 아이스크림에 대해 알아본다. 
글 박경량 기자 krpark@foodbank.co.kr



그때 그 시절 아이스케키
한국의 아이스크림시장은 1960년대까지 소규모 제조업자가 만든 ‘아이스케키’를 행상들이 판매하는 형식이었다. 여름이면 ‘아이스케키’라고 쓰인 나무상자를 멘 까까머리의 학생들이 아이스케키를 팔며 돌아다니곤 했다. 당시 아이스케키는 설탕물에 향신료와 과일즙을 넣어 얼린 얼음과자 정도였지만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수 있어 꽁꽁 언 하드의 인기가 상당했다. 
1962년 식품위생법이 시행되면서 최신 장비를 갖춘 아이스크림 생산업체들이 생겨났고 아이스크림이 대량생산되기 시작했다. 1963년 삼강산업(롯데푸드의 전신)이 바 형태의 ‘삼강하드’를 출시, 당시 판매 가격은 20원으로 라면보다 비싼 먹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5년 롯데푸드는 53년 만에 복고풍 삼강하드를 재출시해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했다.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 둘이서 만나요 부라보콘~’이라는 CM송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콘 아이스크림 ‘부라보콘’은 1970년 해태제과에서 출시해 현재까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스크림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아이스크림으로 2001년 국내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1974년에는 빙그레에서 바 형식이 아닌 떠먹는 아이스크림 ‘투게더’를 출시, 이후 아맛나, 비비빅, 누가바, 바밤바, 붕어싸만코 등 지금까지 사랑받는 아이스크림이 줄줄이 생산됐다. 1970~1980년대는 일명 ‘하드’로 불리는 바 형태의 아이스크림의 전성기라고 볼 수 있다.
이후 소득이 높아지고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아이스크림도 고급화됐다. 1986년 미국의 ‘배스킨라빈스31’이 서울 명동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1990년대는 ‘하겐다즈’와 롯데제과의 ‘나뚜루’ 등 프리미엄급 아이스크림전문점이 등장하며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질소 아이스크림부터 DIY 아이스크림까지…
아이스크림의 무한변신
2010년대 들어 국내 디저트시장이 활발해지면서 기존 아이스크림을 변형한 새로운 맛과 형태의 아이스크림이 등장했다. 2013년 허니열풍을 일으킨 ‘벌집 아이스크림’은 유기농 우유로 만든 소프트아이스크림과 국내산 천연 벌집으로 차별화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우후죽순 미투 브랜드가 출시되면서 소송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만큼 아이스크림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방증이다. 
아이스크림전문점이 늘어나면서 해외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들여오거나 벤치마킹을 통해 독특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콘셉트의 아이스크림숍을 오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액화 질소로 급속 냉동해 새로운 질감을 구현한 ‘질소 아이스크림’, 제철 과일을 그대로 넣은 ‘스틱형 아이스크림’, 마카롱에 젤라토를 샌드한 ‘마카롱 아이스크림’, 어른에게만 판매하는 ‘술 아이스크림’, 어린이들을 공략한 캐릭터·동물 모양의 아이스크림도 각광받고 있다. 최근 외식업계 트렌드를 반영해 원하는 아이스크림과 토핑을 선택해서 만드는 DIY 아이스크림전문점도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스크림이 사시사철 인기를 끌자 대기업에서도 아이스크림업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유기농 우유를 바탕으로 신선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디저트 카페 ‘백미당’을 론칭했다. 매일유업에서는 고급 유기농 우유 ‘상하목장’을 사용한 아이스크림을 폴바셋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상하목장 밀크 아이스크림’을 브랜드로 독립해 현재 롯데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1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5월에는 업계 최초로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아이스크림 ‘견뎌바’가 출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신세계 편의점 위드미(With me)에서 출시한 견뎌바는 수분과 당분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며 헛개나무 열매 농축액 0.7%를 첨가해 기능성으로 차별화했다.






쫀득한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젤라토
아이스크림 이야기를 하면서 젤라토를 빼놓을 수 없다. 젤라토는 이태리어로 ‘아이스크림’이라는 뜻으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직접 손으로 만든다. 젤라토는 일반 아이스크림과 달리 쫀득쫀득한 식감이 특징인데 이는 공기 함유량의 차이 때문이다. 일반 아이스크림은 공기함유량이 50% 이상이라면 젤라토는 35% 이하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웰빙 트렌드가 맞물려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젤라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젤라토가 국내 아이스크림시장에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은 고급화와 웰빙, 건강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2000년대 초반이다. 2003년에 론칭한 ‘구스띠모(GUSTTIMO)’와 2006년에 선보인 ‘카페 띠아모’, 일부 커피전문점에서 젤라토를 알렸지만 젤라토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국내에서는 아이스크림에 비해 가격이 비싸 대중적이기보다는 마니아층에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 디저트 트렌드의 확산으로 젤라토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도 국내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로마의 3대 젤라또’로 알려진 ‘지올리띠(Giolitti)’, ‘파씨(G.Fassi)’, ‘올드브릿지(Old Bridge)’인데 이들 브랜드 역시 줄줄이 한국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올리띠는 2005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에 입점했던 적이 있었으며 2014년 해태제과가 136년 전통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회사인 빨라쪼 델 프레도를 인수하면서 3대 유명 젤라토 중 하나인 파씨를 들여왔다. 1939년부터 3대째 이어온 이탈리아 피렌체의 명물 젤라토 ‘페르케노(Perche No)’는 이랜드 외식사업부가 들여와 운영 중이다. 또한 해외의 젤라토가 유명세를 타면서 최근에는 ‘젤라띠젤라띠(Gelati Gelati)’, ‘일젤라또(IL Gelato)’, ‘에쎄레(ESSERE)’ 등 개인 브랜드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016-06-03 오전 03:05:54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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