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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는 디저트를 창조하다  <통권 375호>
「키스 더 티라미수」 김지로 대표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6-06-03 오전 03:35:12


티라미수와 아이스크림이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 「키스 더 티라미수」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9개월 만에 2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태국에 진출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낸 디저트 전문점이다. 모방이 아닌 창조를 통해 새로운 디저트 프랜차이즈 시장을 개척한 김지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글 이내경 기자 nklee@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아이스크림과 인연을 맺다
‘삼세번에 득한다’는 옛말처럼 김지로 대표는 세 번의 사업 도전 만에 한국 디저트업계에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든 장본인이다.
김지로 대표는 28살에 처음으로 시작한 카페 사업에서 쓴맛을 봤다. 프랜차이즈 부동산업에서 일하면서 많은 외식업 관계자를 만난 터라 부업으로도 운영이 가능하리라 생각했지만 매장 운영에 많이 신경 쓰지 못해 두 달 만에 허무하게 첫 사업을 접었다. 하지만 디저트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게 되면서 디저트시장은 커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젊은 패기와 노련한 사업 감각 덕분일까. 투자자에게서 질소 아이스크림전문점 브랜딩 제의를 받았고 그 길로 아이스크림 사업에 뛰어들었다. 서울 홍대 메인 거리에 위치한 질소 아이스크림전문점은 높은 매출을 달성하며 처음엔 성공 가도를 달렸다. 김 대표는 브랜드 총 책임 업무와 해외 매장 운영을 담당해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며 바삐 일했다. 하지만 해외 매장을 관리하는 동안 국내 매장은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고 신메뉴와 세컨드 브랜드 개발이 뒷전이 됐다. 겨울이 다가오자 매출은 급감했고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두 번의 사업은 그에게 짧지만 강렬한 가르침을 남기고 끝났다. 




13㎡(4평)에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꿈을 펼치다
키스 더 티라미수를 창업한 김지로 대표와 신성범 이사는 친한 형과 동생 사이였다. 두 사람은 안부차 오랜만에 만나 서로의 삶을 이야기하다 사업 아이템을 구상했다. 이렇게 키스 더 티라미수의 시작은 어느 날 갑자기 한 카페에서 우연히 시작됐다. 김지로 대표와 신성범 이사는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 치열한 시간을 보냈다. 
“티라미수와 아이스크림을 조화롭게 만드는 게 쉽지 않아 수많은 시도 끝에 층을 분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스카르포네 치즈와 쿠키 사이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쌓아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을 탄생시켰습니다.”
김지로 대표는 콘 대신 와인 잔을 용기로 사용했다. 와인 잔을 선택한 것은 식품 안전과 비주얼을 중시하는 김 대표의 소신이 반영된 결정이었다. 화학제품이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원재료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고집으로 식재료 원가율이 40%에 달했지만, 와인 잔을 좋은 조건에 구매할 수 있는 거래처를 만나 부재료 값을 최대한 낮추고 식품 원재료에 더 투자했다. 덕분에 대중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와인 잔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을 구현할 수 있었다.
13㎡(4평) 남짓 조그만 공간에서 김지로 대표와 신성범 이사는 온종일 서서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을 팔았다. 오픈한 첫날 고객이 딱 5명이었지만 다음날 더 많은 고객이 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 믿음처럼 첫날엔 5명, 그리고 다음 날엔 10명, 두 배씩 고객 수는 급증했다.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의 독특한 비주얼과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이색적인 달콤한 맛은 홍대 젊은이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맛도 있었지만 소통 마케팅도 한몫했다. 고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동안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고 매장 한 편에 포토 존을 만들어 SNS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3개월 만에 백화점 입점을 제안 받을 정도로 키스 더 티라미수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사업 확장을 위해 창업할 때 도움을 준 배은 이사와 함께 3인 체제로 정립하고 법인을 설립했다. 법인명은 ‘프테이(FTAY)’로 지었는데 대화의 시작을 알리는 인사 ‘Fine Thank you And You’에서 이니셜을 따왔다.




글로벌 티라미수 디저트숍을 꿈꾸다
키스 더 티라미수 사업은 처음부터 세계를 무대로 계획됐다. 세계로 눈을 돌렸던 것은 김지로 대표의 경험에서 우러나왔다. 아이스크림 사업을 하면서 벌꿀칩·질소 아이스크림 등 수많은 아이템들이 미투 브랜드에 밀려 반짝하고 지는 모습을 지켜봤다. “한국에서는 카피 브랜드로부터 상품을 보호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를 타깃으로 하기 위해 외국으로 나가 시장을 조사했고 현지에 없는 맛을 구상했죠.” 
세계를 타깃으로한 만큼 현재 키스 더 티라미수는 해외 진출 사업으로 바쁘다. 지난 4월 태국에 지점을 낸 이후, 7월 홍콩 개점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말레이시아, 중국 상하이 등 동아시아를 기점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키스 더 티라미수의 롤모델은 세계적인 초콜릿전문점 고디바, 차전문점 T.W.G입니다. 하나의 재료를 가지고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죠. 고디바는 생초콜릿, 초콜릿음료 등의 디저트를 선보입니다. 앞으로 키스 더 티라미수의 발전 형태도 이와 같습니다.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다양한 형태의 티라미수 디저트, 그것이 바로 키스 더 티라미수의 경쟁력입니다.”
걱정 없는 성격이라는 김지로 대표의 눈에서 빛이 났다. 넘어진 후에도 다시 일어난 경험 때문일까.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는 삶의 태도가 성큼 다가온 여름날처럼 열정적으로 느껴졌다.




 
2016-06-03 오전 03:35:12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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