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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인이여 마케팅 엔진을 가동해라  <통권 378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6-08-30 오전 10:41:42

가치 소비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덕목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마케팅이다. 외식업소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고객에게 매력적인 방법으로 어필하고, 오랫동안 잔상으로 남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 절대적인 요소다.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브랜드마케팅연구소 박재현 대표와 온라인 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온라인마케팅연구원 이영현 대표를 만났다. 이들은 각자만의 노하우와 스킬로 외식업 마케팅의 고단수 전략을 풀어놓았다. 10월 11일부터 11월 23일까지 한국외식정보(주)에서는 두 마케팅 전도사 강연을 중심으로 한 ‘외식산업 온라인 마케팅 최고위 과정’ 커리큘럼도 진행할 예정이다.   
글 황해원·이은영 기자 사진 이종호 팀장


한국브랜드마케팅연구소 박재현 대표
“브랜드는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

불과 5~6년 전만 해도 ‘브랜드 가치’, ‘스토리텔링’, ‘전략적 홍보·마케팅’ 등과 같은 용어들을 소규모 개인 업소 경영주들은 남의 일로만 여겼다. 삼성이나 SK 등 대기업에나 해당하는 딴 세상 이야기였던 것이다. 지금은 어떤가. 33㎡(10평)도 안 되는 작은 매장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논하고 고객을 끌어당길 만한 스토리를 연구하며, 사소한 메뉴판에도 홍보·마케팅 요소를 녹이려고 고군분투한다. 진정한 ‘가치의 시대’가 온 것이다. 각종 기업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브랜드마케팅연구소 박재현 대표를 만났다.   
글 황해원 기자 banana725@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검색 없이 습관처럼 찾아오는 매장 
“오늘 저녁엔 아주 근사한 스페인 음식을 먹고 싶다. 스페인 음식 하면 당장 떠오르는 집이 있을까? 없다. 당장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스페인 음식’, ‘스페인 레스토랑’을 검색한다. 한참을 뒤져도 검증된 맛집을 찾기 어렵다. 시간만 소비하다 결국 만만한 삼겹살을 선택한다.”
‘국내 외식업의 브랜드 가치는 전반적으로 어떤 수준이냐’는 질문에 대한 박재현 대표의 답이다. 브랜드라는 것은 이를 떠올리기 위해 인터넷 검색이나 지인과의 통화 등을 하지 않고서도 자연히 생각나는 것이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나마 검색을 통해 선택할 수 있을 정도의 상품력과 가치를 지녔다면 다행인 수준이다. 특히 키워드를 떠올렸을 때 저절로 생각나는 매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지속적인 상호 노출만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가능한 것도 아니다. 내 업소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어필하기 위한 ‘언어’와 ‘액션’을 꾸준히 연구하고 만들어 나가야 한다.”
박재현 대표는 브랜딩 전문가다. 각종 기업들의 제품 네이밍 작업과 효과적인 브랜딩 방법 등을 주제로 강연하며 틈틈이 브랜드 작업 전문 서적도 출간하고 있다. 최근에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김구라와 함께 출연하며 네이밍에 관련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LG에어컨 ‘휘센’, SK 엔진오일 ‘지크’, LG홈쇼핑 ‘LG eshop’, 식품·외식 쪽으로는 대상(주)청정원 ‘카레여왕’, CJ제일제당 ‘쁘띠첼’, 한국야쿠르트 디저트전문점 ‘코코브루니’, 웨스턴 조선호텔 뷔페레스토랑 ‘비즈바즈’ 등의 브랜드 네이밍이 모두 그의 머리에서 나온 것들이다. 
대부분의 브랜드 마케터들은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을 위한 방법으로 POP 문구와 BI 작업, 메뉴명, 온라인 홍보 강화 등을 언급한다. 이 모든 것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시간이 흘러야 브랜딩에 성공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 대표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브랜드 교육이나 강연 때 자주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외식 마케팅에서 ‘마’는 ‘마법의 마(魔)’라는 것이다. 외식업은 다른 산업과 다르게 기능적인 부분보다는 감성이나 기분, 인문학적 배경, 언어적 요소 등에 크게 좌우된다. 음식과 맛은 결국 단순한 식(食)의 개념을 넘어 오락과 문화의 의미를 지닌 분야다 보니 브랜드 마케팅에도 그만큼 복잡 미묘한 마법이 필요하다.”
박재현 대표가 말하는 외식 마케팅의 마법은 언어적 감각에 있다. 연애 상대자를 대하듯 고객을 대하고 아이컨택을 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그만큼 디테일하고 따뜻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메인메뉴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침 튀기며 실컷 설명해 봤자 고객은 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린다. 가르치려 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구구절절한 설명보다는 따뜻한 눈빛과 순간순간 고객의 마음을 읽어내는 집요한 눈치가 더 필요할 때가 있다. 사소한 데서 신뢰가 쌓이고 관계가 형성되면 고객은 평생 단골이 될 것이다.” 



한국온라인마케팅연구원 이영현 대표
먼 미래보다 오늘 당장, 온라인 속 세상으로 들어가라

이제 더 이상 온라인을 떠나서는 마케팅도 생각할 수 없다는 이영현 대표를 만났다. 2014년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며 온라인마케팅의 놀라운 세계를 경험한 그는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업계에서 인정받는 온라인마케터로 자리 잡았다. 
글 이은영 기자 eylee@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이제 온라인을 떠난 마케팅은 없다
“이제 마케팅은 온라인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가 없다. 구글이 전 세계에 서비스할 수 있는 것도 온라인이 있기 때문이다. 10년, 20년 후를 준비하는 일보다 현재의 온라인 속 세상에서 변화를 빠르게 간파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이슈가 되고 있는 트렌드를 바로바로 캐치해서 마케팅에 적용시키는 것이다.” 
이영현 대표는 2년 전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온라인마케팅이라는 신세계에 눈을 떴다. 하루 3~5시간을 투자하며 블로그에 글을 올렸고 단 2개월 만에 파워블로거 수준에 올라 하루 방문자 수가 2000~5000명을 찍는 엄청난 체험을 했다. 개인 사업과 관련된 블로그였다. 매출은 눈에 띄게 상승해 240% 껑충 뛰었다. 그때부터였다. 이 대표는 본격적으로 온라인마케팅 세계를 파고들며 세종대학교 바이럴마케팅 CEO 과정을 수료했다. 
“나도 나름 마케팅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런데 온라인마케팅을 접한 후 세상이 정말 많이 변했다고 느꼈다. 충격이었다. 바이럴마케팅 CEO 과정을 마친 후 다음 학기엔 그 학교의 책임교수로 들어갔다. 이후 내 삶도 많이 바뀌었다.”
그는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대학 내 온라인마케팅 최고위과정을 설립해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면서 업계에서 인정받는 온라인마케터로 자리 잡았다.
올 가을에도 각 대학 및 교육원의 가을학기 강의 스케줄이 빼곡하게 잡혀 있어 바쁘게 보낼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온라인마케팅 최고위과정과 지난해 그가 개설한 전문가과정을 비롯해 한국외식정보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외식산업 온라인마케팅 최고위과정, 그 외에도 여러 대학에서 온라인마케팅 특강을 위해 강단에 선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식당 9월호에 있습니다.  

 
2016-08-30 오전 10:41:42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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