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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벨  <통권 381호>
멜라민 식기 전문기업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6-11-30 오전 10:11:21




멜라민 식기 전문기업 ㈜월드벨이 신사옥 이전으로 제2의 출발을 알렸다. 월드벨은 30년간 쌓아 온 기술을 바탕으로 멜라민 그릇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자타공인 멜라민 그릇 넘버원 기업이다. 그럼에도 국내 최고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미국, 호주, 베트남을 넘어 중국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월드벨 남구현 대표를 만나 지난 30년 역사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글 이동은 기자 delee@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신사옥 이전으로 월드벨 제2막 시대 열려 
㈜월드벨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김포 학운산업단지에 신사옥을 마련했다. 공장 부지만 총 면적 3753.40㎡(1100여 평), 연면적 1만4000㎡(4000평)가 넘는 7층 규모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8곳의 공장과 창고 11곳을 한 자리에 모아 대규모 생산라인 및 물류창고를 조성했다. 
공장과 창고가 분리돼 있던 과거에는 주문받은 물품의 재고를 확인하는데 3시간 이상이 걸렸다. 남구현 대표는 이런 비효율성을 개선하고자 제품 생산과 보관, 주문과 수량 확인, 배송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을 바꿨다. 신사옥 1층에는 제품 생산라인이 있고 2, 4, 6층에는 복층 구조의 넓은 창고가 있다. 영업지원부로 발주가 들어오면 회사 내부 관리시스템을 통해 창고에서 주문 수량을 확인하고 포장과 물류 작업을 마친 뒤 바로 하역하는 방식이다.  
월드벨 신사옥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 작업 공간과 물류시설은 물론 직원 편의를 위한 체육시설, 대형식당, 기숙사를 갖춰 행복한 일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남구현 대표는 “쾌적한 업무 환경에서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라며 “해외에서도 월드벨의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제2막을 열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멜라민 식기’ 하면 월드벨   
30여 년 동안 멜라민 식기 하나로 승부를 걸어 온 월드벨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멜라민 식기 전문 제조 기업이다. 남 대표는 “대기업에서 주문하는 1000명분의 그릇을 2~3일 만에 제작하는 기업은 국내 최대 생산규모를 가진 월드벨 뿐이다”라며 “완벽한 검수로 품질 면에서도 항상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남 대표는 규모와 품질 모두 최고가 되기 위해선 그만큼 기술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한 달 매출 20억 원의 80%를 제품 개발에 투자할 정도로 기술 혁신에 힘쓴 결과 도자기의 고급스러움과 멜라민의 실용성, 잘 지워지지 않는 잉크마킹 방법으로 ‘멜라민 식기하면 월드벨’이라는 업계 공식을 만들어냈다. 월드벨은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자동연마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공정은 사람의 입이 닿는 그릇의 가장자리를 직원들이 손으로 일일이 매끄럽게 깎아야 했다. 하지만 자동화 공정을 개발해 사람 손을 거치지 않아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더 저렴한 가격에 그릇을 공급하고 있다. 로고가 잘 지워지지 않는 레이저 전사 기법 또한 업계 최초로 도입한 기술이다. 월드벨은 이런 기술 혁신과 더불어 앞으로 포장도 자동화할 예정이다. 

세계에서 사랑받는 ‘월드(World)벨’
월드벨 식기는 8년 전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호주와 베트남 등 해외 각국에서 인기를 끌며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그릇을 생산할 수 있는 금형 종류가 5000개에 달해 삼각형, 사각형 등 다양한 식기를 생산하면서 세계 식탁의 디자인을 바꿔 놓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내년 본격적인 중국 수출을 앞두고 있는 월드벨은 이미 현지에서 멜라민 그릇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천진의 27층 쇼핑센터 1층에는 월드벨 매장이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중국 외식업계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러시아, 태국, 필리핀, 이탈리아 등 세계 곳곳에서 식기 교체에 대한 문의 등 월드벨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INTERVIEW 
직원들 모두가 월드벨의 주인
㈜월드벨 남구현 대표

남구현 대표는 30여 년 전 쟁반장사를 시작으로 그릇 업계에 뛰어들었다. 남 대표는 “쟁반공장에서 그릇을 맞춰와 집에서 포장한 뒤 시장 상인들에게 내다 팔았다. 그때를 생각하면 같이 고생하던 아내 얼굴이 떠오른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남 대표는 월드벨이 결코 자신만의 회사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1981년 세종물산으로 시작해 2002년 법인전환을 거쳐 30여 년을 보내기까지 월드벨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직원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남구현 대표는 “처음 월드벨 공장을 세운 후 7년 동안 50명 직원들에게 직접 모닝커피를 타 줬다”며 “예전처럼 직원들에게 더 해주고 싶은데 법적으로 제약이 많아 속상하다”고 안타까워 한다. 50명이었던 직원은 지금 128명으로 늘어났다. 남 대표는 “우리 직원들은 5대 보험이다. 4대 보험에 추가로 직원 개별 보험을 더 들어주었다”라고 설명했다.  
월드벨 신사옥에서도 직원에 대한 남 대표의 배려를 엿볼 수 있다. 신사옥 각 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휴게실이 만들어져 있다. 또 6층과 7층은 직원 기숙사로 꾸며 외국인 직원들이 따로 숙소를 마련할 필요가 없다. 
남구현 대표는 “최소 10년에서 20년 이상 함께 일해 온 식구들이다. 회사가 어려울 때 같이 고생하며 지금의 월드벨을 만들었다”며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가 아닌 ‘우리’라는 경영이념으로 종업원 모두가 회사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2016-11-30 오전 10:11:21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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