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hise

HOME > Franchise
국내에 상륙한 ‘대만 대왕카스테라’ FC 열풍  <통권 381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6-11-30 오전 10:14:55



최근 SNS에 불고 있는 ‘대만 대왕카스테라’ 열풍이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도 불어닥쳤다. 이태원 경리단길과 홍대의 로드숍을 시작으로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도 대만 대왕카스테라 프랜차이즈가 등장해 고객들 눈 앞에서 갓 나온 커다란 카스테라를 잘라주고 인두로 로고를 새기는 등 눈요깃거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이 떡 벌어지는 압도적 크기에 기존 베이커리 카스테라보다 저렴한 가격은 가성비를 내세워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줄을 서게 만든다. 대만을 넘어 국내에 상륙한 대만 대왕카스테라 프랜차이즈의 현황을 살펴본다. 
글 이동은 기자 delee@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기자, 각 업체 제공 


대만 디저트의 인기, 카스테라로 이어져 
요즘 백화점이나 마트를 가면 펑리수, 망고젤리와 같은 대만 디저트를 자주 볼 수 있다. 대만 정통 밀크티 브랜드 공차는 소비자들이 접한 지 오래됐고 호미빙의 망고빙수도 더 이상 특별한 메뉴가 아니다. 편의점에서도 대만의 인기 음료인 ‘화장품 밀크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대만 디저트와 간식의 인기는 대만 여행이 대중화되면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저가항공을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로 특히 젊은층들은 대만 음식을 친숙하게 접하고 돌아와 다시 여행의 추억을 생각하며 대만 먹거리를 찾는다. 
방송의 영향도 컸다. 2013년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대만편) 방송 이후 대만이 먹방 여행지로 급부상하면서 대만 음식의 인기도 함께 높아졌다. 여기에 대만 대왕카스테라가 소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우리나라에 대만 대왕카스테라 프랜차이즈가 등장한 시기는 대략 올해 9월부터다. 8월 방송된 생활의 달인 카스테라편에 부산 남포동 대왕카스테라 달인이 소개되며 대왕카스테라가 유명세를 타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붐을 이뤄 11월 말 현재 30곳이 넘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운영 중이다. 
줄이 줄을 부른다? 오감자극 마케팅
대만 대왕카스테라 마케팅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오감자극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우선 매장 밖으로 길게 뻗어 나온 줄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고객들은 대부분 ‘먹어 본 적은 없지만 궁금해서 줄을 서봤다’, ‘지나가다 호기심에 들어와 봤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따호 카스테라 박원희 대표는 “줄이 줄을 부르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대만 대왕카스테라 프랜차이즈는 테이크아웃으로 운영되는 구조상 매장 안에 고객들이 기다리는 공간이 협소하다. 공간이 있더라도 계산대를 최대한 입구 쪽으로 배치해 계산 후 바깥에 줄을 서서 기다릴 수밖에 없다. 
매장 주위에서 솔솔 풍기는 달콤한 카스테라 향도 고객의 발목을 잡는다. 10분에 한 번씩 카스테라를 굽기 때문에 매장 주위는 항상 카스테라 굽는 향기가 가득하다. 
눈요깃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홍보에 한몫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다란 카스테라에 기다란 자를 대고 자른 뒤, 인두로 로고를 새겨 주는 모습은 기존 베이커리에서는 볼 수 없던 광경이다. 박원희 대표는 “주방 안에서 진행되던 공정을 계산대 앞으로 끌어내 손님들에게 보여준다”며 “이런 볼거리로 고객의 흥미를 유발해 스스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한다. 
고객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것도 대왕카스테라 마케팅의 한 요소다. 대만 여행을 다녀온 젊은층은 여행의 좋았던 기억이 생각나서, 노년층들은 예전 결혼식장에서 답례품으로 받던 ‘밀봉 카스테라’를 추억하며 절로 줄서게 된다고 말한다. 

소자본 창업, 손쉬운 운영 앞세워 가맹사업 가속화
대만 대왕카스테라 프랜차이즈들은 소규모 창업이 가능하고 운영이 쉽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테이크아웃 방식으로 매장 내 식음공간이 따로 필요 없어 오븐과 조리기구를 들여 놓을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19㎡(6평), 33㎡(10평) 등 작은 규모로 창업이 가능하다. 
카스테라를 만드는 과정도 복잡하거나 까다로운 기술이 필요치 않다. 거품기로 달걀 흰자의 거품을 낸 뒤 노른자와 설탕, 밀가루 등 나머지 재료가 들어간 반죽을 섞은 후 오븐 팬에 넣어 굽기만 하면 된다. 
제과 기술자 없이도 본사의 교육만 이수하면 초보자라도 쉽게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이다. 또 일반 빵과 달리 발효, 숙성, 성형이 필요 없어 반죽을 만드는 데 10~15분, 굽는 데 50~60분 정도로 조리시간이 짧다. 구워 낸 즉시 테이크아웃으로 판매하는 운영 방법도 회전율을 높이고 재고 관리를 필요 없게 만드는 장점이다. 여타 베이커리처럼 커피와 같은 음료를 취급하지 않아 인건비 절감과 간편한 오퍼레이션에도 효과적이다.  
인력의 경우 매장 규모에 따라 각각 다르게 운영하면 되지만 따호 카스테라 박원희 대표는 “10분마다 카스테라를 구워 내는 방식이라 가능하면 직원을 충분히 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조언한다. 
식재료 원가율은 25~35% 정도로 이중 달걀이 60%를 차지한다. 달걀 공급은 지점별 자율 구매도 가능하지만 본사의 대량구매로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체들은 평균 순수익률이 매출의 30~40%라고 이야기하면서 지점의 위치, 가맹점주의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대왕카스테라 FC 브랜드

금미 대만대왕카스테라 
대만 ‘단수이’ 현지 레시피를 고수한다  
올해 9월 대구 동성로 본점을 시작으로 이태원, 인천 차이나타운, 일산, 제주 서귀포 등 20곳의 가맹점을 오픈했다. 대구를 기점으로 서울과 경기, 제주도 등 전국적으로 점포 수를 늘려가는 추세다. 이중건·김혜진 대표 부부가 2년 전 대만 단수이 지역 여행을 계기로 대만 현지 업체와 인연을 맺어 기술 제휴를 통해 사업을 시작했다. 
밀가루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 노른자 반죽과 대만에서 공수해 온 특별한 재료가 카스테라 맛의 비법이다. 김혜진 대표는 “달걀반죽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손으로 구석구석 저어 주는 게 포인트”라며 “레시피 전수와 함께 각 지점에서 현지의 맛 그대로 카스테라가 나올 때까지 우리 부부가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지널 카스테라는 6000원, 치즈 카스테라는 7000원으로 하루 80판(카스테라 낱개 800개) 이상 생산 가능하며 지점 평균 매출은 한 달 500만 원, 순수익은 200만 원이다. 김 대표는 “조금씩 구워내는 방식이라 인력이 많이 필요한 만큼 소규모 창업은 되도록 지양했으면 좋겠고 고생할 각오를 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인력 투입이 92㎡(28평) 규모의 본점 기준 15명으로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카스테라 맛은 보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카스테라 10개 분량이 나오는 오븐 팬(73㎝×47㎝) 1판에 달걀 60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본점은 대구 근처 농장에서 직거래로 달걀을 공급받는다. 식재료, 기기·기물 구입 모두 지점 자율이고 오븐과 반죽기 구입 문의 시 공장 직구매 연결로 10%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개설비용 33㎡(10평) 4000만 원  가맹문의 053-253-1844    


대만 락 카스테라
대만 스린 야시장의 ‘락카스테라’와 기술제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목동점, AK플라자 수원점, 분당점 등 13개 지점이 문을 열었다. 앞으로 국내 대만 디저트 시장이 커질 것이란 판단 아래 ㈜대만친구라는 법인 섭립 후 대만 유명 먹거리 관광지, 스린 야시장 내 ‘락 카스테라’와 기술제휴를 맺어 국내에 ‘대만 락 카스테라’로 상표권을 등록했다. 
㈜대만친구 이동언 이사는 “백색란을 사용하는 대만 현지 카스테라의 특성상 국내 황색란의 고소한 향을 살리고 비린내를 잡는 데 레시피의 초점을 맞췄다”며 “달걀 껍질로 인한 식재료 오염 방지를 위해 공장에서 기계로 난황과 난백을 분리한 액상란을 공급받는다”고 말했다. 대만 락 카스테라는 모든 식재료를 CJ프레시웨이로부터 받고 있다. 이 이사는 “식재료 중 달걀의 비중이 가장 커 조류독감 같은 불상사로 인해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원활한 공급을 책임질 수 있는 대기업과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대만에서 공수한 오븐 팬(67㎝×43.5㎝)과 팬 사이즈에 맞춘 오븐을 주문 제작해 사용하고 재료 반죽에 15분, 굽는 데 60분이 소요돼 카스테라 1판이 나오는 시간은 총 80분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19㎡(6평)의 소규모로 오븐 팬 6개가 들어갈 수 있는 오븐을 1대 설치해 하루 40판(카스테라 낱개 400개)을 생산하고 있다. 
월매출 규모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8500만 원, AK플라자 수원점은 일 최고매출 387만 원이다. 백화점 지하라는 특성상 백화점 수수료율 때문에 수익률이 25~30%지만 로드숍은 30~40%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남대문점을 시작으로 12월부터 로드숍 오픈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개설비용 미정  가맹문의 02-825-8727     


따호 카스테라 
파리바게뜨 같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가 목표
지난 10월 신규 프랜차이즈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업체로 경리단길점, 한양대점, 아차산점 등 15개 지점이 있다. 따호 카스테라 박원희 대표는 부산에서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사업가로 대만 대왕카스테라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호텔 제과장 출신 이차환 제과장을 만나 따호 카스테라를 론칭했다. 박 대표는 “달지 않은 대만 현지 카스테라는 단 것을 좋아하는 젊은층 입맛에 맞지 않을 거라 생각해 단맛을 가미한 새로운 레시피로 탈바꿈시켰다”고 소개했다. 
식재료 유통전문업체를 통해 1등급 박력분과 친환경무항생제 달걀을 공급받는다. 플레인 카스테라 5500원, 생크림 카스테라 6500원으로 다른 업체들보다 단가가 다소 저렴해 식재료도 가격을 낮춰서 공급하고 있다. 박 대표는 “달걀 공급 가격은 시중가보다 7% 저렴한데 워낙 달걀 소비량이 많아 점주들이 느끼는 비용절감 효과는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죽을 만드는 데 10분, 굽는 데 50분이 걸려 오븐 팬 1판(카스테라 10개)을 굽는 데 1시간이 걸린다. 경리단길점은 카스테라를 하루 500개 생산하며 당일생산,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재고관리가 수월하다. 대구 동성로점은 33㎡(10평) 규모에 일매출 300만 원, 순수익은 30~35%다. 한양대점은 16㎡(5평)로 직원 2명, 지점장 1명이 운영 중이다. 
박 대표는 “녹차, 현미, 흑미 카스테라 등 다양한 카스테라를 선보일 예정이며 서브 브랜드를 개발해 파리바게뜨처럼 다양한 빵이 있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로 커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개설비용 33㎡(10평) 6000만 원  가맹문의 02-335-7992


타이빠오 대왕카스테라
특허 받은 카스테라 프리믹스로 쫀쫀한 맛 특징 
타이빠오 대왕카스테라는 올해 추석부터 신세계, 롯데백화점 지하 식품 매장을 중심으로 단기행사를 시작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정식 입점한 업체다. 타이빠오 대왕카스테라 공보영 대표는 신세계, 롯데백화점에 지역 특산물을 유통하던 유통 전문가였다. 지난해부터 베이커리에 관심을 갖고 쌀도넛 론칭을 준비하던 중 올해 4월 대만 단수이 지역에서 대만 카스테라를 맛보게 됐다. 공 대표는 “국내에 대만 단수이 지역의 특산물로 소개한다면 사업승산이 있을거라 생각했다”며 “현지 업체와 여러번 접촉하며 합작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공 대표는 국내로 돌아온 뒤 베이커리 개발팀과 1000번의 시도 끝에 대만 단수이 카스테라 맛을 재현해 냈다. 그는 “우리만의 비법인 옥수수전분, 찹쌀이 들어간 자체 카스테라 프리믹스를 특허 등록했다”며 “지점에서는 프리믹스에 우유와 달걀을 풀어 편하게 반죽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찹쌀이 들어간 타이빠오 대왕카스테라는 다른 대왕카스테라보다 조금 더 쫀쫀한 맛이 난다. 카스테라 오븐 팬 1판 사이즈는 60㎝×40㎝로 달걀 45개가 들어가며 식재료는 본사에서 공급하는 방식이다. 찹쌀이 들어간 반죽 때문에 익는 시간은 조금 더 긴 편이라 오븐 팬 1판(카스테라 10개)을 굽는 데 1시간 40분에서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생산량은 오븐 팬 9개가 들어가는 오븐 1대를 사용해 하루 50~55판을 생산할 수 있으며 매장 규모에 따라 오픈 팬 6개가 들어가는 오븐을 함께 사용하면 80판까지 생산 가능하다. 반죽기와 주방기구 구입 비용은 730만 원에서 900만 원 선으로 냉장고와 쇼케이스, 원목 작업대까지 합치면 한 매장당 1350만 원 정도다. 
개설비용 33㎡(10평) 2500만 원(인테리어 비용 제외)  
가맹문의 02-845-4358

 
2016-11-30 오전 10:14:55 (c) Foodbank.co.kr
quickmenu
월간식당 식품외식경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한국외식정보교육원 제8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