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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와 가맹점이 윈윈하는 장수 전략-상생경영  <통권 381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6-11-30 오전 10:56:57

올 한 해 외식 프랜차이즈업계에는 유난히 부정적인 이슈가 많았다. 갑질 논란 등 가맹본부의 부정행위가 사회적으로 불거지자 한 국회의원은 프랜차이즈 본사 갑질 방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장경영과 상생경영으로 화합을 실천하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있다. 현장에서 가맹점주의 의견을 반영하는 ‘네네치킨’과 마케팅 위원회를 구성해 상생경영을 도모하는 ‘BBQ’의 사례를 소개한다.   
글 이내경 기자 nklee@foodbank.co.kr   사진 이내경 기자·각 업체 제공


본사-가맹점 긍정의 공생 관계 유지해야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말은 프랜차이즈업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캐치프레이즈이자 상생경영의 대명사다. 기업과 고객,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는 상생 관계에 있다. 기업이 상품을 출시하면 고객이 구매함으로써 수익이 증대하고 고객은 상품을 사용하며 삶에서 편의를 도모한다. 가맹본부는 가맹비와 로열티, 물류비 등 가맹점이 증가할 때마다 수익이 발생하고, 가맹점은 가맹본부의 체계적인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위험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한다.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최종 목표가 모두 수익창출에 있는 만큼 이 둘은 언제나 사이가 좋을 수만은 없다.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도 이러한 구조적인 이유 때문이다.
프랜차이즈업계뿐만 아니라 제조·유통·외식 등 모든 기업에서 상생을 표방하며 착한 기업을 추구한다. 상생경영은 본사가 갈등을 최소화하는 안전장치이자 장기적으로는 윈윈전략이다. 가맹점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수많은 프랜차이즈 본사는 상생 전략을 앞세워 가맹점을 모집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 전략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다. 많은 가맹본부에서 상생협약을 주요 골자로 보도하고 있지만 얼마 후 가맹점 분쟁 등 사건으로 휘말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관계자는 “상생협약을 본질적인 접근이 아닌 보여주기 식의 단순한 마케팅으로 이용하는 가맹본부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진정으로 함께 상생할 방안은 없는 것일까?


체계적인 본사 시스템·가맹점 자율성 동시 추구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의 성공적인 운영과 매출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가맹점을 지원한다. 개점 전에 입지선정, 인테리어, 교육 등을 지원하고, 개점 후에는 운영과 관리, 마케팅, LSM 등으로 가맹점을 서포팅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체계적인 관리에만 치중하다 보면 가맹점주는 본사의 지원 정책을 신뢰하기보다는 통제·제한을 받는다는 생각을 한다. 슈퍼바이저가 가맹점을 방문해 식재료와 매장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행동을 ‘불쑥 들어와 매장 곳곳을 뒤지며 감시하는’ 행동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만큼 가맹점주의 자율성을 높이는 것은 상생경영에서 중요하다. 진정한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서 가맹본부는 가맹점주가 스스로 매장 및 브랜드의 운영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매장을 일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가맹점주 스스로 매장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매장 관리 QSC(Quality, Service, Cleanliness) 항목을 제공해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맹본부의 다양한 지원을 신뢰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가맹점주의 열린 마음도 상생을 위한 필수 요소다. 더 나아가 가맹점주의 능동적인 자세도 필요하다. 네네치킨 한 가맹점주는 “네네치킨은 가맹비와 리모델링에 관한 규제가 없고 정해진 한도에서 점주가 직접 메뉴 가격을 설정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의견을 제시할 경우 반영되어 시행되는 모습을 보면 본사에 대한 믿음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상생은 어느 한쪽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서로 진실하고 성실한 거래를 해야 한다. 다만 갑의 위치에 선 본사가 가맹점주를 위해 더 많은 책임의 무게를 견뎌야 할 것이다.





현장에서 가맹점주 의견 수렴
네네치킨
네네치킨은 1995년 계육가공업체로 출발한 ㈜혜인식품이 선보인 치킨 브랜드다. 
1999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2016년 현재 1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네네치킨은 상생경영과 현장경영을 기본 운영방침으로, 가맹점주의 이야기를 항상 수렴해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약 20년 동안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접수된 신고가 없을 정도로 가맹점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함께 성장하고 있다.





실질적인 상생경영 수립
BBQ
2020년 BBQ는 전 세계 5만 개의 가맹점을 목표로 운영하는 치킨전문점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경영 원칙을 고수한다. 
1999년 창업 이후 상생경영을 바탕으로 가맹점주와 화합의 장을 만들어 소통하는 자리를 꾸준히 주최해 왔으며, 가맹점을 ‘패밀리’라고 일컬으며 위원회를 발족해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2016-11-30 오전 10:56:57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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