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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요리하다, 위너셰프 프로젝트  <통권 383호>
씨알트리 유지상 대표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7-01-26 오전 06:52:37



한식대첩 심사위원, 경영컨설팅 씨알트리 대표, 前 중앙일보 음식전문기자 등 유지상 대표의 수식어는 여러 개다. 하지만 공통점은 한 가지, 음식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사람을 위해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유지상 대표는 지난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창업 인큐베이팅 레스토랑인 에이토랑(aTorang)의 총괄 기획과 운영을 맡았던 경험을 토대로 ‘위너셰프’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외식 창업이 넘쳐나는 시대에 새로운 창업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글 이동은 기자 delee@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위너셰프 프로젝트’  
너도나도 식당 창업에 나서는 시대, 하지만 창업한 곳의 절반이 2년 안에 문을 닫는다. 투자 비용도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 빚을 지지 않으면 천만다행이다. 
유지상 대표는 “퇴직금, 대출자금 등을 들여 창업했다가 실패하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심지어 가정이 파괴되는 경우도 여럿 봤다”면서 “이런 최악의 상황을 막아 보고자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위너셰프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aT에서 진행한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에이토랑(aTorang)’의 총괄 운영자였다. 지금은 사업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위너셰프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유 대표는 “당시에는 참여자들이 대학생이었고 참여 기간도 3주밖에 되지 않아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엔 어려웠다”며 “위너셰프에서는 6개월이라는 충분한 기간을 두고 식당 운영에 대한 실무와 음식에 관한 철학, 인문학적 소양 등을 두루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식당 창업에 필요한 실무체험이 관건  
유 대표가 말하는 식당 창업 시 유의할 점은 ‘창업을 쉽게 생각하지 말 것, 충분히 준비할 것’이다. 이런 기준에서 본다면 예비 창업자들에게 위너셰프 프로젝트는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심사에 통과한 예비 창업자에게는 6개월 동안 임대료와 시설 투자비용 없이 식당운영을 경험할 수 있는 주방과 홀 그리고 기본적인 집기, 주방기기, 기물 등이 지원된다. 이를 위해 위너셰프는 은평구청 인근 200평 규모에 건물을 신축, 1층은 위너셰프 키친, 2층은 교육장소인 위너셰프 스쿨로 운영할 계획이다. 1층은 100석의 푸드코트 형식으로 16㎡(5평) 규모의 주방 5개가 홀을 둘러싼 형태다. 참가자들은 한식, 일식, 분식, 양식 중 원하는 업종을 택해 실제 매장 운영에 소요되는 재료비, 가스 수도광열비 등 제경비는 자비 부담한다. 이밖에 매월 교육관리비로 50만 원과 카드 수수료를 제외한 매출 15%도 부담해야 한다. 위너셰프는 성공적인 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해 한식 연구가 박종숙 경기음식연구원장, 중식전문 여경래 셰프 등 음식 및 외식 홍보전문가 10인이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지상 대표는 “실전에서의 매장 운영으로 메뉴의 시장성을 검증하고 고객 응대, 경영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라며 “경영, 푸드 스타일링 등 분야별 첨삭 지도를 통해 매장의 완성도를 높이고 창업의 절차, 재무 회계, 마케팅, 상권분석 등 창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위너셰프 프로젝트 참가 희망자는 2월 13일까지 2인 1조로 팀을 구성하고 사업계획서와 응모원서를 작성해 ‘유지상의 위너셰프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www.winnerchef.com)에 제출하면 된다. 만 18세 이상의 외식창업 희망자라면 누구든지 지원 가능하며 2인 중 한 명은 3개월 이상의 외식업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한다. 
위너셰프 운영진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 3차 실기평가 등 선발과정을 거쳐 2월 말에 총 5개팀(한식2, 분식1, 일식1, 양식1)을 선발하게 된다. 이후 매장이 완공되는 4월 초까지 몸으로 익히는 식당 창업 실전교육 과정을 거친 뒤 4월부터 6개월 간 본격적인 영업을 하게 된다.    
유지상 대표는 심사 기준으로 ‘절실함’과 ‘지속가능한 열정’을 꼽는다. 그는 “한 번 해보겠다가 아니라 꼭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참가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목표로 하는 만큼 단순 체험이 아닌 실제 창업을 목표로 하는 이들을 뽑기 위함이다. 또 “본인에게 위너셰프 참여가 왜 필요한지 진솔하게 설명한다면 서류 심사에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진정한 위너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  
위너셰프 교육이 끝나도 참가자들은 상권분석과 업소계약 등 여러 방면에서 지속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유 대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팀별로 창업에 보탬이 될 만한 작은 목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업자가 성공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식당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위너셰프가 바라는 지향점은 단기간 반짝하는 대박식당보다 2년을 넘기고 10년, 20년 이어져 창업자가 행복한 식당을 만드는 것이다. 유 대표는 “창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얻어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참가자들이 하루하루 일할 곳, 내 가게가 있다는 보람을 느끼고 일의 즐거움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유 대표는 외식업 분야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면서 머지않아 기업형 외식업체와 2인이 운영하는 소형 식당으로 양분화 될 것이며 자영업자들이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로 성공적인 식당창업을 이끌어 내고 위너셰프 2기, 3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예비창업자들을 돕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2017-01-26 오전 06:52:37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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